새술은 새부대에.. 샌디브리지 PC로 즐기는 MMORPG 테라.
이미지 출처 : 테라 홈페이지 (http://tera.hangame.com)
몇 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PC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 되어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먼저 필자는 데스크탑 PC를 대체할 만한 디바이스가 많아진 것을 꼽고 싶다.
PC의 점유율이 무척 높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노트북이나 스마트 폰, 태블릿 PC 등 일반 데스크탑 PC를 대체할 수 있는 (비록 한정된 부분이긴 하지만)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반응 또한 뜨거워 PC를 구입하려고 마음 먹었던 유저들이 자연스레 소형 디지털 디바이스에 눈을 돌리고 있다.
또한 프로세서나 메모리와 같은 핵심 부품들이 성능면에서 다소 정체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기존에 비해 성능이 좋아진 신제품이 꾸준히 출시되기는 했지만 고급 유저들을 사로잡을 만큼의 성능 향상은 이루어지지 않아 사용중인 PC의 업그레이드를 보류하는 유저들이 무척 많았다. (PC 의 체감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SSD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 또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마지막으로 PC 시장을 요동치게 할 만한 이슈가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2009년 하반기에 발표된 MicroSoft Windows7이 PC 시장의 격변을 예고하긴 했는데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가공할 만한 영향을 끼치지 못했고 (예상외의 뛰어난 성능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수많은 구형 PC에 윈도우7을 설치해 보았지만 전혀 버벅임 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저들이 굳이 PC를 업그레이드 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으리라 보여진다.) 게임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불리었던 스타크래프트 2 또한 현재까지도 큰 이슈를 만들어 내지는 못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황제라 불리우는 임요환이나 이윤열 등이 스타크래프트2로 이동하며 큰 이슈를 만들어 내기는 했지만 기존 스타크래프트에 비하면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2011년은 먼가 다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가장 먼저 PC 시장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인텔에서 2세대 Core I 프로세서 샌디브릿지를 발표 했으며 아이온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게임의 테라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뛰어난 프로세서와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한 게임이 동시에 출시되었다. 용산 뿐만 아니라 국내 PC 시장에서 이 2가지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텔의 야심작이라 할 수 있는 2세대 코어 i프로세서 샌드브릿지 는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여 제품 출시만을 기다리는 유저들이 무척 많다. (얼마전 시장에 제품이 풀렸는데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화된 터보부스트,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AVX 및 스마트 캐시, 통합 메모리 컨트롤러, 가상화 기술 등이 더해졌을 뿐만 아니라 GPU 까지 내장하여 내장 그래픽의 성능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샘플 제품을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 해 본 결과 기존 플랫폼과는 확연히 다른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저들이 충분히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빨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고사양 프로그램 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미지 출처 : 테라 홈페이지 (http://tera.hangame.com)
유저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발표된 한게임의 야심작 TERA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인 MMORPG (다중접속역할 수행게임) 로 100주 이상 게임시장 1위의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던 아이온을 재치고 1위에 등극하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는 순위가 다를 수 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
4년여의 개발 기간과 서버부하 테스트, 지스타 2010 시연버젼 공개 등을 통해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는 최고의 비쥬얼과 재미로 게임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현재 폭증하는 유저수를 감당하지 못해 추가 서버 증설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 게임
의 진행 방법이나 스토리 등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테라 시스템 사양]
테라의 시스템 사양은 기존 게임에 비해 무척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듀얼코어 이상을 권장하고 있으며 그래픽이나 HDD, 메모리 용량 또한 상당한 수준으로 원할하게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최소사양은 말그대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양을 말한다. 큰 의미를 두지 말자. 권장사양 또한 테라의 그래픽이나 스토리를 완벽하게 즐기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INTEL SANDY BRIDGE i5-2500]
[INTEL MOBILE SANDY BRIDGE i7-2820QM]
프로세서의 스코어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 최고 성능을 구현했던 1세대 Core i7-860 의 경우 만점정도의 스코어가 나온것에 반해 샌디브리지 및 모바일 샌디브릿지의 경우 만저믈 훌쩍 넘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데스크탑용 샌디브리지의 경우 최소 사양의 부품으로만 테스트를 했다. 게임용으로 그래픽이나 메모리, HDD 등을 구성할 경우 더욱 높은 스코어를 보여준다.)
고사양 게임인 테라를 쾌적한 환경에서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만족감을 줄 것이다. 특히 내장 그래픽 HD3000 이 내장된 샌디브리지를 사용할 경우 별도의 그래픽 카드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물론 전용 그래픽과 달리 그래픽 설정을 높이기는 힘들다. 하지만 샌디브리지의 내장 그래픽 성능이 워낙 뛰어나 (3DMARK05 기준 8851점) 심플하게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의 경우 큰 비용부담 없이 샌디브리지 하나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춥다. 물가는 점점 올라만 가고 소비는 위축되어 PC 시장 또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작년 보다는 용산이 부쩍부쩍 하고 있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예전과 같이 뜨겁게 달궈지지 않고 있다.) @ 가끔 매장을 돌아다녀 보면 비어있는 점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286 시절부터 PC를 만지작 거렸던 필자는 안타까운 마음만 들고 있다.
하지만 2011년은 PC 시장이 무척 밝으리라 예상된다. 기존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성능을 구현하는 샌디브릿지가 발표된 것은 물론 다소 침체된 듯한 분위기를 주는 게임시장에 활력소를 줄 대작게임 테라가 곧 정식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에 PC관련 산업들도 예전과 같은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사양을 요하는 테라에 샌디브리지가 적용된다면 보다 완벽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리라 예측된다. PC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했던 유저들이여 샌디브리지에 주목하기 바란다.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포럼 | 김원영기자 |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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