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Z Technology, SSD SATA3 제품용 새로운 펌웨어 배포

OCZ Technology사의 한국 디스트리뷰터인 ㈜아스크텍은 OCZ사의 최신 SSD (Solid State Drive)제품군인 SATA3 제품 VERTEX3, AGILITY3, SOLID3 그리고 향후 출시될 PCI-Express 타입의 REVO DRIVE 3와 REVO DRIVE 3 X2 제품을 위한 펌웨어 2.11을 배포했다.

이번 펌웨어는 그 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샌드포스 SF-2281컨트롤러 이슈를 업계최초로 완벽히 해결한 것이라 더욱 더 눈에 띈다. 샌드포스사는 OCZ사를 통해 가장 먼저 펌웨어를 배포하고 있으며, 이는 OCZ사와 샌드포스사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얻어진 결과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SF-2281컨트롤러는 SSD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메인 컨트롤러로서 낸드플래쉬에 데이터를 입출력을 관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특히 현재 출시된 다양한 SATA3컨트롤러들 중에서 SATA3의 대역폭 6Gbps를 모두 활용하는 최초의 SATA3 전용컨트롤러로서 출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이 제품은 OCZ의 고성능 SSD제품들 대부분에 탑재되어 있으며 다양한 제조사들의 고성능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해외 발 기사를 통해 C사의 기판설계결함으로 인한 120기가 제품 전량이 리콜되는 사태가 샌드포스 SF-2281컨트롤러의 결함으로 인한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해당 컨트롤러를 사용한 제품 모두 판매중지가 되었다는 보도가 나감으로써, 동일한 컨트롤러를 사용한 OCZ사의 제품 사용자들로 하여금 리콜 요구로 이어진바 있다.

OCZ측에서는 해당 문제가 펌웨어의 문제로 C사의 문제와는 다른 것임을 발표하였으며, 발 빠르게 펌웨어 2.08버전과 2.09버전을 릴리즈, 컨트롤러의 설계문제가 아님을 증명했다. 이번에 배포되는 2.11버전은 2.09버전을 통해서도 해결하지 못한 일부 보드와의 문제를 모두 수정한 최초의 펌웨어다.

이번에 배포되는 2.11버전은 2.09버전을 통해서도 해결하지 못한 일부 보드와의 문제를 모두 수정한 최초의 펌웨어다.

이번에 발표된 펌웨어 개선사항은 아래와 같다.

• 불안정한 전원종료 이후에 드라이브가 인식불가가 되는 버그를 해결
• 드라이브의 증가된 수명을 위한 향상된 배드 블럭 매니지먼트 기술
• 낮은 파워전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멈춤 현상을 해결
• 향상된 SATA PHY파워매니지먼트, 개선된 타이밍과 인텔 칩셋을 사용하는 시스템에서의 파워소비 개선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로 OCZ는 소비자들과 또 한번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그 동안 펌웨어 업그레이드 요구를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여타 제조사들과 달리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는 책임 있는 제조사의 자세란 이런 것이란 것을 OCZ는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OCZ는 해외포럼을 운영하여 자사 제품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보고받아 이를 개선하고 있다.

최근 플랫폼에 적용된 SATA3(SATA 6.0 Gbit/s)의 보급화에 따른 본격적인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국내 SSD 시장은 삼성,인텔,OCZ의 3강 체제를 유지하며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OCZ 테크놀로지는 8월 한달 동안 SSD관련 네이버 전문 카페인 SSDSAMO(SSD를 사용자 모임)를 통해 OCZ SSD를 사용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다나와, 파코즈, 쿨엔조이, 플레이웨어즈 등 국내 하드웨어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한 다양한 제품 소개와 성능을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통사 ㈜피에스코를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고객센터 방문 A/S와 원격 온라인 지원 등 고객감동서비스를 통해 업계 1위로 도약한다는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규빈 기자 nazo@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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