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 아시아 뛰어넘다
2011 상반기 해외 마켓 참가 수출 실적 전년대비 37% 향상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www.kocca.kr)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 www.mcst.go.kr)는 올해 상반기에 참가한 해외 콘텐츠 마켓에서 우리나라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의 방송콘텐츠가 전년 대비 37% 향상된 총 3,133만 달러(2010년도 상반기 수출실적 2,28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상반기에 홍콩 필름마트(FILMART)(3월), 깐느 밉티비(MIPTV)(4월), 상해TV페스티벌(STVF), 헝가리 디스콥(DISCOP) (6월) 등 총 4개 마켓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했으며, 한국 공동관에는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CJ E&M 등 30여개 방송 수출업체들이 참가했다.
번호 |
행사명 |
기간 |
참가사수 |
수출실적 |
전년대비 |
1 |
FILAMART |
3.21-24 |
17 |
439만 달러 |
151%↑ |
2 |
MIPTV |
4.2-7 |
24 |
1,732만 달러 |
25%↑ |
3 |
STVF |
6.7-9 |
13 |
933만 달러 |
28%↑ |
4 |
DISCOP |
6.21-23 |
7 |
29만 달러 |
- |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유럽, 중남미 등 신 시장 지역 진출이 눈에 띄었다. KBS의 <아이리스>가 프랑스 '두블'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꽃보다 남자>는 프랑스,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케냐 등에 판매돼 전 세계적인 꽃 미남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울러 MBC의 <장난스런 키스>가 이스라엘에, <대장금>은 루마니아, 방글라데시에 진출했다. 또한 SBS의 <천만번 사랑해>가 불가리아에 방영됐고 <그대웃어요>는 인도 상업방송사 '스타TV'에 리메이크 판권을 계약했다. CJ E&M의 <매니>도 베네수엘라, 페루, 에콰도르 등에 판매돼는 등 중남미 지역에서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다큐멘터리 분야에서는 EBS의 <신들의 땅, 앙코르>가 미국 '스미소니언 채널'과, <한반도의 공룡>, <한반도의 매머드>는 캐나다 '얼리언스 필름'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공적으로 북미지역 진출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3D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3D플랜의 <매직월드>는 러시아 및 중국 메이저 3D채널과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전통적인 한국 콘텐츠 인기 지역에서도 전년 대비 수출이 향상됐다. 지난 7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된 방송콘텐츠 수출협의회에서 MBC 민완식 부장은 "일본 지진 여파로 드라마 수출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실적이 오히려 향상되는 등 크게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1년도 하반기에도 타이페이TV 페스티벌(TTF)(9월), 깐느 밉컴(MIPCOM), 도쿄 티프콤(TIFFCOM)(10월), 싱가포르 아시아TV포럼(ATF)(12월)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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