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여인의 향기>, 캐논 'EOS 7D'로 전체 방송분 촬영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새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가 전체 촬영에 방송용 장비가 아닌 DSLR 카메라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대표이사 강동환, www.canon-ci.co.kr)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전체 방송 분이 자사의 DSLR 카메라와 'EF렌즈'로 촬영된다고 4일 밝혔다.
<여인의 향기>는 김선아와 이동욱 등 주연 배우들의 감칠 맛 나는 연기와 더불어 일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영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전체의 영화적 색감과 '아웃포커싱'등의 영상 표현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 이러한 연출은 캐논의 장비 지원을 통해 구현됐다.
캐논은 <여인의 향기> 촬영을 위해 메인 카메라인 'EOS 7D'와 서브 카메라 'EOS 5D MARK∥'등 바디 15대, 그리고 30여 점의 캐논 EF렌즈를 지원했다.
캐논의 DSLR 카메라는 방송용 카메라에 비해 경제적인 비용으로 색다른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캐논의 'EOS 5D MARK∥'는 영상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으며 각종 뮤직비디오, 영화,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EOS 5D MARK∥'는 지난해 방영된 MBC <무한도전> '텔레파시 편' 촬영에도 사용되어 색감에 반한 시청자들로부터 '무한도전 카메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여인의 향기>에서 메인 카메라로 쓰인 캐논 'EOS 7D'는 'EOS 5D MARK∥'와 마찬가지로 풀 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한편, 더욱 강력하게 진화한 EOS무비 기능을 탑재했다. 심도 표현이 자유로울뿐더러, 수동 촬영 모드를 선택하면 자유로운 노출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풀HD 화질 내에서도 프레임 수를 30프레임, 24프레임으로 조정할 수 있어 선명한 TV화면 같은 영상부터 부드러운 영화 느낌의 영상까지 표현의 폭이 넓다.
한편, 국내에서 DSLR 카메라로 공중파 드라마 전체를 촬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최초는 작년 11월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로, 역시 캐논의 DSLR 카메라와 EF렌즈를 사용했다. <닥터챔프>의 연출을 맡은 박형기 감독이 이번 <여인의 향기>연출을 맡았다.
<여인의 향기> 제작진은 "드라마 <닥터챔프>를 촬영할 때 캐논의 DSLR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기존 방송용 카메라와는 다른 색감과 표현력에 매료되었다"며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영상을 보여주고자 이번 드라마에서도 캐논의 DSLR 카메라를 촬영장비로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강동환 사장은 "늘 새로운 변화를 몰고 왔던 캐논의 DSLR 카메라가 화려한 영상미를 보여주며 이제 방송 촬영 분야에서도 자리를 잡았다"며 "앞으로도 영상촬영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제품들을 출시하며 디지털 이미징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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