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디지털 제품 트렌드는 '외유내강'
디지털 기기의 크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반기를 맞아 외관은 슬림하고 미니멀하지만 성능은 파워풀한 '외유내강'형 디지털 제품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덮개 두께가 50%까지 줄어든 노트북, 무게가 100g대에 불과한 디지털 카메라 등 기네스급 다이어트를 거친 제품들이 뛰어나 퍼포먼스까지 구현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 제품은 사이즈가 작아 하절기 야외활동 시 휴대하기에 적합하고, 실내에서 활용할 때에도 공간을 적게 차지해 활용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트렌디한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까지 만족시켜 하반기 디지털 업계에서는 '외유내강'형 제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 두께는 50% 줄이고, 성능은 두 배로 '파워 퍼포먼스' LG전자 'XNOTE P430'
최근 노트북 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는 '슬림 디자인'. 하지만 단순히 슬림한 디자인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성능 면에서 제약이 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슬림 스타일과 함께 강력한 성능을 갖춘 제품이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의 '엑스노트(XNOTE) P430'은 날렵하고 견고한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 덮개 두께가 일반 노트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블레이드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콤팩트한 사이즈의 제품이다. 화면 두께가 일반 노트북의 절반 수준인 4.5mm에 불과하며 무게 역시 14인치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1.94킬로그램 밖에 되지 않는다.
같은 슬림한 반면, 성능 면에서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용량이 큰 파일을 열 때도 빠르게 구동할 수 있다. 또 동급의 경쟁제품 대비 두 배 이상 큰 500GB 이상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채택했다. 그 밖에 윈도우7 홈 프리미엄(64비트) 운영체제를 적용, 최대 8GB 메모리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색상은 미스티 블루, 럭스 블랙 등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되었다.
[디지털카메라] 세계에서 제일 가벼운 103g 슈퍼디카 소니 'DSC-WX7'
똑딱이 디카의 진화는 계속되어 최근 DSLR 못지 않은 성능을 갖추고 크기는 훨씬 작고 가벼운 디지털 카메라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또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취향도 충족시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소니코리아에서 출시한 사이버샷 'DSC-WX7'은 103g으로 세계에서 제일 작고 가벼운 컴팩트 카메라다. 하지만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3D 사진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또 렌즈교환 없이 1개의 단일렌즈로 3D 파노라마 사진과 3D 스틸사진 촬영이 모두 가능하다. 촬영한 결과물은 별도의 호환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케이블 연결을 통해 3D TV로도 감상이 가능하다.
[미니빔] 초소형 크기에 TV튜너까지 탑재한 LG전자 '미니빔TV'
빔 프로젝터도 최근 핸드백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에 TV튜너가 탑재되어 어디서나 TV를 시청할 수 있게 한 파워풀한 성능의 제품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의 '미니빔TV(HW300TN, HW301TN)'는 국내 휴대용 LED 프로젝터로는 최초로 HD(1280*800)의 16:9 와이드 화면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또 TV튜너가 장착되어 있어 어디서든 최대 100인치 화면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으며 특히 야외활동이나 캠핑 시 TV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여기에 제품크기가 780g 에 불과해 성인 손바닥 위에 올라갈 정도로 가벼워 휴대의 편의를 더했다.
LED(발광다이오드, 저전력 친환경 소재) 광원 램프를 채용해 화질이 우수하며PC나 노트북은 물론 외장하드나 USB메모리만 연결해도 파일을 프로젝터에 바로 쏠 수 있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체형 스피커] 미니 우산 크기에 2채널 스피커 음질 맞먹는 'Britz BR-Sound Bar'
미니 접이식 우산 정도의 크기 (26.1(W)×3.6(H)×4.4(D)cm)에 2채널 스피커와 맞먹는 음질을 갖춘 스피커도 있다.
브리츠인터내셔널에서 출시한 'Sound Bar' 는 이름 그대로 바(Bar) 형태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포터블 USB 스피커다. USB 장치가 있는 어떤 제품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표준형 포터블 USB 스피커이고 원터치 방식의 볼륨조절 장치를 부착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일체형으로 제작되었지만 2채널 스피커에 맞먹는 음질을 자랑한다. 스피커 중간에 복사식 저음판을 장착, 중저음을 강화함으로써 작은 스피커에서 최대한의 사운드 효과를 내는 기술을 적용했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팀 이태권 상무는 "초소형, 슬림 디자인을 갖추고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 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는 끊임없이 증가하는 추세” 라며,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걸맞은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탑재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디지털 제품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빈 기자 nazo@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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