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캐피탈, 아시아 10개 기업에 미화 4,000만 달러 투자
인텔의 글로벌 투자 조직인 인텔캐피탈은 오늘 아시아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미화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투자계획은 한국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공업체인 ‘네오셈’을 비롯 중국, 인도 일본 등 8개사의 신규 투자와 대만 2개사에 대한 조건부 투자이다.
이번 10건의 투자계획은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 개최된 제12회 인텔캐피탈 글로벌 서밋(Intel Capital Global Summit)에서 발표됐다. ‘CEO서밋’으로도 알려진 인텔캐피탈 글로벌 서밋은 약 900여개의 포트폴리오 기업 CEO와 기업의 기술도입 의사결정자, 그리고 전세계 업계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다.
인텔캐피탈 사장 겸 인텔 수석부사장 아빈드 소다니(Arvind Sodhani)는 "기술 도입과 혁신은 최근 두드러지는 글로벌 현상이며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 아시아 기업들은 이러한 트렌드의 최첨단에 있다"고 말하며 "투자가 결정된10개사는 원격 보안 솔루션에서부터 인터랙티브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 생산성과 보안,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경험, 나아가 전세계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는 독특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10건의 투자는 반도체 설계와 제조, 그린 테크놀로지, 소프트웨어, 보안, 소셜 게이밍,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 혁신적인 기술의 범위에 적용된다. 각 투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규 투자 대상 5개 국가 10개 기업 중 주요 업체는 다음과 같다.
이밖에도 스마트 그리드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상하이 소재 마이어테크(Miartech Inc.), PC와 울트라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 데이터를 원격으로 삭제 가능한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일본의 원비(OneBe Inc.), 홍콩의 모바일 미디어 제공업체인 아웃블래이즈 벤처 홀딩스(Outblaze Venture Holdings Ltd.) 그리고 인도의 모바일 솔루션 기업 텔리브라마 컨버전스 커뮤니케이션(Telibrahma Convergent Communications) 등이 투자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조건부 계획 투자 대상 기업들은 대만의 시스템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제공업체 인사이드 소프트웨어(Insyde Software Corp.)와 소셜 게임업체 SNS플러스(SNSplus Inc.)가 선정됐다.
한편, 신규 투자 발표와 더불어 인텔캐피탈은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IFC)가 인텔캐피탈 글로벌 투자 조합(Intel Capital Global Investment Syndicate)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2010년 시작된 이 조합은 인텔캐피탈과 선택된 거래에 한해 공동 투자를 진행하는 전세계 투자자 그룹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은 기업이 보다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성장 자본으로 신속한 접근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판로와 기술 전문지식, 이사회 및 자문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IFC는 전세계 개발도상국 시장에 집중된 최대 규모의 글로벌 개발 기구 중 하나로 중국의 HiSoft Technology와 러시아의 Yandex, 등 글로벌 기업들에 대해 인텔캐피탈과 공동 투자를 진행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인텔캐피탈의 아빈드 소다니(Arvind Sodhani)와 인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그룹의 수석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 르네 제임스(Renee James)는 글로벌 서밋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 투자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PST 12:30~1:15pm 예정된 프레스 컨퍼런스는 웹캐스트 http://video.webcasts.com/events/gail001/40133 에서도 동시에 볼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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