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디스크 제조업체 코맥 인수
- WD, 디스크 업체에 대한 10억 달러 현금 인수로 선두적인 HDD 업체로서 입지 강화
세계적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인 웨스턴디지털(대표 존 코인, www.wdc.com 이하 WD)과 디스크 제조 선두 업체인 코맥(Komag)은 WD가 코맥을 주당 32.25 달러, 즉 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WD는 코맥 인수로 하드 드라이브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부품인 디스크를 통합함으로써 높은 효율성을 보유한 하드드라이브 제조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이번 인수는 코맥의 보통 주 중 미불 주식을 현금으로 공개 매입하는 형식을 취할 것이며, WD가 소유한 자회사가 코맥을 합병하는 형태로 이루어짐으로써 기존의 코맥 주주들은 주당 32.25 달러의 현금을 받게 될 것이다. 이번 인수는 두 회사의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으며, 규제 승인을 비롯한 관례적 마감 지불 조건으로 인해, 2007년 3사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WD는 최고 12억 5,000만 달러의 우선증권 대부금으로 현금과 이익금을 통합해 2014년 만기인 코맥의 태환지폐 회수를 포함한 거래에 자금을 제공할 것이다.
WD의 존 코인(John Coyne) 사장 겸 CEO는 “이번 인수는 전세계 하드 드라이브 업계의 리더인 WD의 발전과 차별화를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다”라며, “2003년 이후 헤드 제조사인 리드-라이트(Read-Rite)사의 헤드 자산을 성공적으로 통합한 데 이어, 코맥사의 디스크 제조 운영을 완전히 통합하게 되었다. 이로써 WD의 비즈니스 모델이 수익성과 효율성 면에서 점증적으로 향상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WD는 헤드와 디스크를 통합함으로써 시너지를 최대화하고, 디스크의 장기적인 공급 시스템을 확보하고, 고품질, 높은 안정성, 비용 효율적인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코맥은 수직자기기록 방식의 디스크 제조에 있어 선두적인 기술력과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WD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와 더불어, WD는 수익 있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유능한 인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코맥의 팀 해리스(Tim Harris) CEO는 “코맥은 WD가 자사의 최고 파트너라고 믿고 있으며, 이번 거래로 주주와 직원들은 많은 혜택을 얻을 것이다. 특히, 우리는 WD와의 통합으로 주주들이 매력적인 가격과 확신적인 가치를 모두 얻을 것으로 믿고 있다. WD의 코맥 인수는 양 사간 수요-공급 관계에서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WD는 코맥 프로세스의 수요자로서 긴밀한 관계에 있으며, 코맥의 디스크 제조능력으로부터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유리한 입지에 있다”라고 밝혔다.
WD의 팀 리든(Tim Leyden) 재무 담당 수석 부사장은 “기술과 공급에 대한 접근 차원에서 이번 인수의 주요 목적이 전략적인데 반해, WD는 비용 면에서도 상당한 혜택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맥을 WD의 운영 과정에 통합시킴에 따라, 인수와 관련한 무형 자산을 할부 상환하기 전인 12개월 이내에, 매상 총 이익과 순수 자금이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코맥...
1983년 설립된 코맥은 디지털 데이터의 주요 고용량 스토리지 매체인 박막 디스크를 선두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이다. 코맥은 미국 소재 세계적인 R&D 센터와 말레이시아 소재 제조 공장을 결합해 고용량과 엄격한 품질, 낮은 비용, 소비자들의 높은 기술적 요구에 부합하는 디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급속하게 향상되는 스토리지의 밀도를 기가바이트 당 최저 수준의 비용으로 생산함으로써, 컴퓨터 사용자, 기업용 스토리지 시스템, DVR, 게임 박스 및 소비자용 가전 스토리지 시스템과 같은 가전 제품을 위한 탁월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