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2011년 매출 7395억원 기록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대표이사 이정훈)는 2011년 매출 7395억원, 영업이익 287억원(IFRS 별도 기준)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0년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6% 줄어든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4%를 기록했다. LED TV 판매가 위축되면서 TV BLU(백라이트유닛) 부문 사업이 부진했던 것이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하지만 조명 부문은 2010년에 비해 두 자리 수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분기 중대형 BLU 부문의 매출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3분기 대비 4분기 매출이 5% 감소했다. 여기에 IFRS 기준 관계사 연말 부실 청산 및 재고관리 강화를 위한 불용 원자재 손실 81억 원 처리 분도 반영됐다. 서울반도체 배성훈 상무는 "매출 및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R&D(연구개발)에 매진하며 관계사 모두 매출 대비 동종업계 보다 4~5배 이상인 10% 내외의 기술 개발 투자에 집중했다"며 "TV BLU용 직하형 원천 기술 특허 개발과 아크리치 적용 제품군의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고객 다변화, 제품 차별화를 적극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2012년 1분기 매출 1600억~1700억원, 영업이익률 2% 내외의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투자 대비 매출의 미 회복으로 1분기는 다소 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선진시장에서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LED 조명부문과 직하형 TV와 관련된 BLU부분 등에서 물량확대가 예상돼 전반적으로 2012년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이규빈 기자 nazo@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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