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선충전 기술, 무선충전협회 표준화 규격 승인
LG전자(대표 구본준, www.lge.co.kr)가 스마트 기기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화와 기기 보급에 앞장선다.
스마트기기 무선충전 기술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포고는 삼성전자가 먼저 열었다. 지난 5월 8일 삼성전자는 퀄컴, SKT 등과 함께 스마트기기 무선충전 연합인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를 설립, 공진방식의 무선충전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것.
LG전자의 무선충전 기술은 무선충전 패드 내부의 부품 배치 방식을 개선해 충전 효율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이 기술은 지난 주 개최된 제 26차 무선충전협회(WPC; Wireless Power Consortium) 정기회의에서 자체 개발한 무선충전 기술인 고효율 무선충전 패드 기술이 국제표준인 '치(Qi)' 규격으로 승인 받았다. 이를 통해 무선충전 업계는 LG전자의 기술 규격에 따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올해 2월 이 협회에서 정회원(Regular Member) 자격을 획득했다. 정회원은 '치(Qi)'의 신규 규격과 협회의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가진다.
무선충전협회는 2008년 설립 이후 회원기업 수가 급증해 현재 버라이즌 (Verizon), 노키아(Nokia),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등 전세계 주요 전자·이동통신 기업 및 규격 기관 111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111개사 중에서 LG전자를 포함한 20개사만이 정회원 자격을 갖추고 있다. 또한 무선충전협회는 자기유도방식과 공진방식 등 현존하는 모든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 2'에도 이 무선충전방식을 채택했다. 별도 판매되는 무선충전패드 위에 '옵티머스 LTE 2'를 올려 놓기만 하면 충전이 된다. 또한 LG전자는 지난해 5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휴대폰으로는 세계 최초로 '치(Qi)' 인증을 획득한 LTE 스마트폰 레볼루션™(Revolution by LG)과 무선충전 패드(WCP-700)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승인을 통해 무선충전협회 표준을 적용한 기기는 제조사나 기종에 상관없이 무선충전이 가능하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앞선 무선충전 기술로 국제표준 주도하고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바일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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