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의 MP3P에서 눈에뛰는 점이 2가지 발견되었다. 그중 하나는 음질강화를 위한 DNSe 2.0의 적용으로 그동안 타 제조사에 비해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음질 부분에 많은 정성을 쏟아부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또 다른 하나는 블루투스 기술의 발전을 통한 차별화 시도가 눈에 뛰었다.
DNSe 2.0이 적용된 제품의 사운드를 들어보면 더 이상 음질에 관해 왈가왈부 할 일은 없어질 듯 하다. (그만큼 만족스럽다는 이야기 이다.) 하지만 경쟁사인 코원이나 아이리버 또한 음질에 있어서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차별화라 이야기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블루투스 기술의 발전은 타 제조사에서 시도하고 있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삼성 제품만의 차별성을 확보하는데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선택으로 봐도 무방하리라 보여진다.
얼마전 T10의 블루투스 테스트를 진행한 후 향상된 기능에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리뷰를 진행할 YA-BS300 은 삼성만의 강력한 블루투스 기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 출시된 악세사리라 보여지며 어떤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단순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만을 지원할지 그 이상을 기대해도 될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 SAMSUNG YA-BS300 |
출력 | 0.7W x 2 (MAX 1W x 2) |
전압 | 2.5mm DC JACK FROM USB |
충전시간 | 3시간 |
동작시간 | 음악재생 : 4시간, 대기시간 : 150시간 |
배터리 | 내장형 리튬폴리머 배터리 560mAh |
크기/무게 | 95 x 47 x 13mm / 62g |
블루투스 | BlueTooth VER 2.0 (Profile : A2DP, AVRCP, HSP, HFP) |
무선지원거리 | 10M |
주파수 | 2,402 ~ 2,480GHZ |
송신출력 | 1MW ~ 2MW |
제공품목 | 본체, 충전 USB케이블, LINE-IN 케이블 |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다양한 악세사리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를 비롯하여 사용설명서, 충전용 USB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으며 외부기기와 연결을 위한 Line-in 케이블, 거치대 등이 제공된다.
95 x 47 x 13mm의 크기와 62g의 무게로 일반적인 MP3P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다. 최근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는 휴대용 스피커와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크기라 보여지며 다지인 또한 상당히 뛰어난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한 유저들이 상당히 만족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제품 또한 첫느낌을 상당히 중요시 하고있다. BS300의 포장을 풀고 손에 쥔 순간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가장먼저 떠올랐으며 상당히 비싼 제품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작은크기, 적당한 무게감, 세련된 디자인 등 첫느낌이 상당히 좋은 제품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이다. 양 측면에 스피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동작상태 및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와 통화버튼,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다. (테스트 부분에서 자세하게 설명 하겠지만 이 제품이 단순 스피커기능만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버튼부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음악 재생을 위한 다양한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볼륨조정 및 곡선택이 가능하며 삼성 제품이라는 것을 말하기라도 하듯 DNSE를 지원하여 폭넓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전원버튼 및 RESET버튼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전원입력단자와 스트랩고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C의 USB단자와 연결하여 손쉽게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도 3시간 남짓으로 짧은 편이며 전원어뎁터를 사용하지 않아 간편하기 때문에 별다른 불편함은 없으리라 예상된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Line-In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삼성 제품들 뿐만 아니라 이어폰 단자가 부착된 모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기 바란다. 만약 Line-In 단자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이 제품은 삼성 MP3P만을 위한 제품이 되었겟지만 Line-In 단자가 지원되어 필자와 같이 휴대용 스피커를 필요로 하는 유저들도 사로잡을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설치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해 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장형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4시간 정도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재생시간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 도 있지만 헤드셋이 아닌 스피커이므로 어느정도 이해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른 제품들과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핸드폰, P2보다 작고 가볍다. (휴대용 제품으로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본 제공되는 악세사리의 모습으로 특히 거치대가 눈에 뛴다. (애니콜, P2등에 동봉된 거치대를 기본 제공하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와의 연결을 통해 원할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해 볼 생각이다.)
PMP에 버금가는 커다란 LCD 탑재와 Emoture UI로 MP3P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P2. 하지만 그것 뿐만 아니라 보다 편리해진 블루투스 설정으로 필자에게는 무척 인상적인 제품이었다. (별도로 핀코드를 입력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2 페어링을 지원하여 동시에 2개의 블루투스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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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300의 전원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등록대기 상태로 진입하며 왼쪽의 LED가 청색과 적색을 번갈아가며 깜빡이게 된다. 이때 P2의 블루투스 메뉴를 선택하여 모드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 한 후 스테레오 헤드셋을 선택하면 BS300을 찾게된다. (사진과 같이 정확히 인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검색된 BS300을 선택하게되면 자동으로 페어링 과정이 이루어 지며 등록이 완료되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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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이 음악을 검색하여 재생할 경우 BS300을 통해 음악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BS300에 장착된 버튼을 통해 손쉽게 음악을 컨트롤 할 수 있었다.)
0.7W (MAX 1W) 의 출력을 지원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음질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운드를 테스트 해 보았다. 스피커간 간격이 상당히 좁음에도 불구하고 확연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입체적인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휴대용 제품의 최대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노이즈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무척 만족스럽다. 하지만 유닛의 한계 때문인지 단단한 저음을 기대하기는 힘들었으며 사운드 자체가 약간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DNSe를 지원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3D 및 저음부를 강화할 수 있다.)
삼성이 바보가 아니라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애니콜 제품과는 완벽하게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을 것이다. 타 제조사의 제품과는 호환이 잘될까 궁금하여 모토로라 핸드폰과 블루투스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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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와 마찬가지로 BS300의 전원버튼을 5초정도 눌러 등록대기 상태를 만든후 핸드폰의 블루투스 메뉴에 들어가 모드 설정을 통해 블루투스를 활성화 한다. 그후 장치검색을 선택하면 사진과 같이 BS300이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핀코드 "0000"을 입력하면 원할하게 핸드폰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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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재생한 모습으로 신기하게도 BS300의 재생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내장된 MP3 파일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외부에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할 경우 중앙에 부착된 통화버튼만 누르면 BS300으로 통화가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냥 통화 버튼을 누를 경우 가장 최근에 사용된 번호로 전화가 연결되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전화로 회의를 진행할 경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차량에서 핸즈프리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비슷한 제품군들의 리뷰를 반복하다 보니 조금은 기계적으로 리뷰를 쓰는 버릇이 생겨 버렸다. (테스트를 진행하지도 않았으면서 다음 단락에 어떤 말이 들어가야 할지 머리에 떠올라 버린다.) 리뷰작업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던 찰라, 흔히 접해보지 못했던 제품의 리뷰를 진행하게 되어 지루함 없이 모든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활용도가 많다는 것이다. 메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로써의 기능을 완벽하게 실행함은 물론 전화기능을 지원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통화를 할 경우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차량에서 핸즈프리 용도로 활용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기도 하다. Line-In 단자를 지원하여 MP3, PMP,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노트북 등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것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은 기존 헤드셋에서 느낄 수 없었던 만족감을 주었다.
하지만 다양한 기능에 비해 사운드 퀄리티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추후 유닛을 변경하여 보다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가격 또한 합리적으로 책정되었으면 좋겠다. 블루투스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를 필자는 비싼 악세사리 가격에 두고 싶다. (무선이라는 편리함이 있긴 하지만 10만원 정도만 되도 최고의 음질을 자랑하는 오디오 테크니카의 CM7 TI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다.) 비록 마진이 적다 하더라도 좀더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한다면 MP3P나 휴대폰을 구입할 때 블루투스 지원 제품의 판매가 활성화 될 것이고 시장의 크기가 커지면 추후 제품 판매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국내 블루투스의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삼성의 노력이 절실하다 할 수 있다.)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저그런 제품 이겟거니 생각했는데 리뷰를 마친후 상당히 신경 쓴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만간 제품이 출시된다고 하니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한 유저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