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글로벌 투자 조직인 인텔캐피탈은 오늘 한국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터치 컨트롤러 IC를 개발하는 팹리스 회사인 ㈜지니틱스에 대한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투자된 자금은 지니틱스의 제품 개발 및 시장 확대는 물론 올해 급속한 사업 성장에 필요한 역량과 자원을 확충하는데 사용된다.
터치 기능은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으며,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에서 '머스트 해브(must-have) 기능으로,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인텔은 모바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를 통한 풍부한 경험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 생태계,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전략에 따라 인텔캐피탈은 IC 기술에 대한 지니틱스의 공헌과 업계 위상을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지니틱스는 자체 마이크로컨트롤러(MCU)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SoC 반도체를 설계하는 전문회사다. 지니틱스는 한국 시장에서의 명성과 함께, 빠르게 성장 하는 해외시장으로의 사업 확장 기회를 찾고 있다. 이미 전세계 일류 기술 기업과 협업 중인 지니틱스는 자사의 성공 이유로 앞선 기술과 뛰어난 고객 지원체계를 꼽고 있다.
인텔캐피탈 한국투자 담당 한정수 전무는 "터치 기능이 포함된 소비자 디바이스가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시장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열풍으로 현재 터치 컨트롤러 IC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인텔캐피탈의 지니틱스 투자는 터치 디바이스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최신, 최첨단 기술 발굴에 앞장서는 인텔캐피탈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지니틱스 대표이사 손종만 사장은 "인텔캐피탈의 투자를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투자는 첨단 터치 기술에 대한 혁신과 개발을 지속하고 고객사에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큰 비즈니스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캐피탈은 1998년 한국에 첫 투자를 시작한 이래 모바일 인터넷, 디지털 미디어, 컨슈머 인터넷 등 약 30여개 이상의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미화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왔다. 인티그런트 테크놀로지스, 제너시스템즈, 크루셜텍 등 몇몇 포트폴리오 기업은 상장하거나 합병됐다. 인텔캐피탈 서울 지사에는 한정수 전무와 이동철 이사 두 사람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 지니틱스 투자는 한정수 전무의 주도로 진행됐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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