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사파이어 HD3850,3870 출시
사파이어의 국내 공식 디스트리뷰터인 (주)이엠텍아이엔씨(대표 이덕수 / www.emtekinc.com)는 AMD의 HD3800시리즈 칩셋을 장착한 SAPPHIRE HD3850 256MB와 HD3870 512MB를 11월 15일 공식 출시한다.
지난 여름 RV670의 코드명으로 처음 알려진 AMD의 최신 GPU인 HD3800 시리즈는 HD2900XT의 시장에서의 실패를 딛고 AMD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하이엔드급 그래픽 칩셋이다. 칩셋은 256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여 HD2900XT의 512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보다 대역폭이 낮아졌지만, 메모리클럭을 비약적으로 높임으로써 전체적인 성능은 비슷하게 유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경쟁 제품이 DirectX 10을 그대로 지원하는데 반해 DirectX 10.1을 세계 최초로 지원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AMD는 HD3800 시리즈에 그래픽 카드로서는 처음으로 55nm 공정으로 칩셋을 생산하여 전력소비, 발열, 직접도에서 큰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 이엠텍 SAPPHIRE HD3850 256MB
보급형으로 출시되는 SAPPHIRE HD3850 256MB는 670MHz의 높은 코어클럭과 1660MHz의 효율을 지니는 GDDR3 메모리를 장착하여 보급형 제품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초저속으로 동작하는 구리 기반의 1슬롯 쿨링 시스템을 장착한 것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SAPPHIRE HD3850 256MB의 소비자 가격은 17만 9천원으로 책정되어있다.
▲ 이엠텍 SAPPHIRE HD3870 512MB
퍼포먼스급 성능을 보여주는 SAPPHIRE HD3870 512MB는 775MHz의 코어클럭과 2250MHz의 효율을 갖는 GDDR4 메모리를 장착하여 기존의 자사 최상위 모델인 HD2900XT를 뛰어넘는 3D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55nm 공정을 바탕으로 전력 소모량은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 인상적이다. SAPPHIRE HD3870 512MB의 소비자 가격은 21만 9천원이다.
이엠텍 관계자는 SAPPHIRE HD3800 시리즈를 올 겨울 성수기 시장의 핵으로 지목하고, 강력한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SAPPHIRE 제품으로 AMD 그래픽 카드 점유율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