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ST(구 히타치 글로벌 스토리지 테크놀로지스·현 웨스턴디지털)는 업계 최초의 9.5mm 표준 규격 1.5TB 용량으로 휴대용 하드드라이브로서 최고의 성능을 구현, 노트북·외장 하드드라이브·게임용 콘솔·일체형 데스크톱 PC 등에서 충격방지 및 저전력 기능과 월등한 성능을 보장하는 트래블스타(Travelstar? 5K1500)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중 플래터로 구성된 트래블스타 5K1500의 용량은 현재 시판 중인 1TB 2.5인치 9.5mm HDD와 비교해 1.5배, 싱글 디스크 500GB 7mm 혹은 5mm 2.5인치 HDD와 비교하면 2배로 증가해 고용량 디바이스에 이상적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재 시판 중인 이중 플래터 HGST 5,400RPM 모델들과 비교하여 PCMark? Vantage 및 PCMark 7 성능이 한층 더 향상된 트래블스타 5K1500전 제품군은 32MB 캐시 버퍼와 6Gbps SATA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있다.
현재 시판 중인 15mm 혹은 12.5mm 2.5인치 HDD보다 크기는 축소돼 기존의 다양한 시스템 설계에 통합이 쉽도록 9.5mm 표준 폼팩터를 채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OEM 업체나 SI 업체는 고용량, 0.5와트 LPI (Low Power Idle), 5,400RPM 성능을 바탕으로 노트북을 비롯한 무선 환경에서 배터리 수명을 늘리면서 고용량·고효율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1.5TB 트래블스타 5K1500드라이브는 대기 소음이 2.5 데시벨에 불과해 무척 조용한 수준이다. 트래블스타 제품군의 최대 작동 충격은 400G/2ms, 비작동 충격은 1000G/1ms으로 모바일 환경에서의 충격이나 과격한 취급에 견딜 수 있으며, 트랙 비정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중구동기를 장착해 데이터 무결성과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 HGST 트래블스타 5K1500의 삼중 플래터
HGST의 브랜던 콜린스(Brendan Collins)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SSD는 기존 모바일 HDD 시장을 대체하고 있지 못하다. HGST는 고용량 메인스트림 Ultrabook?과 A/V 콘텐츠 제작용 노트북 시장에서 기가바이트 당 비용과 성능 그리고 검증된 제품 신뢰성이 우수한 모바일 HDD 에 대한 투자를 기존의 9.5mm 및 7mm 경량 부문에 대해 지속하고 있다"면서, "HGST는 2.5인치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5,400 및 7,200 RPM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된 신제품 트래블스타5K1500를 통해 OEM·ODM·SI 업체들이 사업을 확장하고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IDC의 존 라이드닝(John Rydning) HDD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PC는 고용량 저장장치에 대한 요구가 높은 콘텐츠 제작자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노트북용 표준 폼팩터를 채용한 HGST의 신제품 모바일 HDD는 현존 최대인 1.5TB 용량을 제공해 노트북 저장 용량을 늘리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최적이다"고 말했다.
에이수스(ASUS)의 기업 부사장(corporate vice president)인 시안 수(Shian Hsu)는 "1.5TB용량의 새로운 HGST 외장하드가 장착된 에이수스 노트북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충격에 대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세 번째 디스크를 추가하는 일은 높은 난이도의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었다. 새로운 아수스의 노트북은 고화질 사진과 HD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면서 노트북 영역에서 아수스의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고 밝혔다.
신제품 1.5TB 트래블스타(Travelstar? 5K1500)은 6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끊임 없는 데이터 액세스를 요하는 블레이드 서버, 네트워크 라우터, 영상 감시 시스템을 위한 고용량·내구성·저전력 같은 기능들을 갖춘 EA(Enhanced Availability) 모델로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HGST측은 트래블스타 5K1500 드라이브가 시스템 설계, 통합, IT 관리 업체들의 자체 저장 시스템 구축과 유지관리를 지원하며, 낮은 트랜잭션 환경하에서 '올웨이즈 온(always-on)'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 무결성을 개선하면서도 저장 밀도를 높일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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