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는 자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2) 업그레이드 판 SDK2-안드로이드 v10.0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구글의 최신 TV용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현재는 기존의 셋톱박스와 TV 사이에 '버디박스'를 연결하여 구글의 TV용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으나, 이번 ST의 새로운 SDK2-안드로이드v10.0으로 셋톱박스 제조사들은 구글의 TV용 서비스에OTT(Over-the-top) 콘텐츠와 기존의 프리미엄 유료 TV콘텐츠를 통합하는 사전 통합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이를 위해 추가 장비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전했다.
SDK2-안드로이드 v10은 안드로이드 v4.2(젤리빈)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하며, 이 개발 키트는 ST의 최신 셋톱박스 및 홈 게이트웨이 프로세서들에 탑재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세서들에는 ST의 플래그십 칩인 STiH416(Orly)와 가장 최근에 출시된 칸(STiH3xx) 및 모나코(STiH407/STiH410/STiH412) 제품군도 포함된다. STiH416의 경우 구글의 TV용 서비스의 보안 기준들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전세계 모든 유료 TV에 필요한 주요 수신 제한(CA, Conditional Access) 솔루션 제공사들의 인증도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야니크 페일라드(Yannick Paillard) ST 통합 플랫폼 부문, 전략적 파트너쉽 상무는 "ST는 구글의 TV용 서비스를 방송 네트워크에 적용하고자 하는 모든 유료 TV(PayTV) 서비스 사업자들을 지원한다"며, "우리의 셋톱박스 및 게이트웨이 프로세서들은 최신 CA 요건 및 안드로이드 버전을 지원 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들이다.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 보안성을 셋톱박스 프로세서들에 통합하여 이러한 방식의 지원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SDK2-안드로이드 v10은 현재 구매가 가능하며, ST의 ARM? 기반 셋톱박스 및 홈 게이트웨이 프로세스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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