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자사의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s)가 차세대 서버에서 가동된다고 밝혔다. 이는 AMD 기술 협력사와 오픈 소스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한 소프트웨어 툴 강화로 가능해 진 것이다.
필 로저스(Phil Rogers) AMD 선임 연구원은 AMD 개발자 회의(이하 APU13) 기조 연설에서 "AMD가 그 동안 AMD APU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하여 개발자들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 것은 물론,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데 큰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AMD APU 기술은 AMD 라데온(Radeon™) 그래픽 프로세싱 엔진과 x86 컴퓨터 프로세싱을 단일 칩에 결합한 기술이다.
슈레쉬 고팔라크리쉬난(Suresh Gopalakrishnan) AMD 부사장 겸 서버 비즈니스 부문 총괄 이사는 "서버는 지속적으로 변하는 업무량의 연산 특징에 맞춰 고효율성, 뛰어난 적응력과 함께 확장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며, "서버 APU가 내장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은 고속 병렬 및 멀티미디어 업무량에 최적화된 고효율, 저전력 집약 서버 솔루션을 구동하도록 설계되었다. AMD는 이 같은 기회를 지원하는 프로세서 로드맵과 APU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고 개발자들이 어떻게 동참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AMD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기종 시스템 아키텍처(HSA, 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 기반의 서버 APU 가 제공하는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툴을 개발했다. HSA는 CPU 와 GPU가 한 하드웨어에서 조화롭게 가동 돼 데이터 전송 비용을 들이지 않고 업무를 가장 적합한 프로세싱 요소로 매끄럽게 전달하도록 돕는다. GPU에는 보다 많은 메모리가 할당되어 단일 노드에서도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폴 테이치(Paul Teich), 하이테크 분석 기관인 무어 인사이트 & 스트라타지 CTO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출시 예정인 AMD의 HSA 기반 APU와 AMD 프리덤 패브릭(Freedom Fabric), HP의 문샷(Moonshot)과 같은 새로운 동서 패브릭 아키텍처의 결합은 서버 측 HPC 와 빅데이터 분석 업무량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기술이다"라고 밝혔다.
AMD는 개발자들이 혁신적인 HSA기반 서버에서 CPU 및 GPU의 모든 연산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툴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협력사 및 오픈 소스 커뮤니티와 협력하고 있다.
이번 APU13에서 발표된 툴은 다음과 같다.
서버 APU생태계 조성에 참여한 여러 AMD 기술 협력사들은 11월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APU13에 참석한다. APU13에서 오라클의 난디니 라마니(Nandini Ramani)는 프로젝트 수마트라와GPU연산의 자바 활용을 통한 이점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각 세션 별로 마이크로소프트는 C++ AMP와 RemoteFX 기술에 대해, 액셀러아이즈는 이기종 컴퓨팅이 가능한 라이브러리 사용법에 대해 시연하고 HP는 호스티드 데스크톱(hosted desktop)을 위한 HP 문샷 집약 서버 환경에 대한 개요를 발표하게 된다. 서버 APU를 통한 다양한 데이터 센터 업무량을 최적화하는 방법에 대한 발표 시간도 있다.
APU1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eveloper.amd.com/apu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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