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빌려 쓰는' 정보기술(IT) 플랫폼이 기업들 사이에 각광을 받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가 계속 되면서,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고자 하는 '현명한 소비' 바람이 기업 경영에 까지 영향을 미친 것. 'IT플랫폼 대여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은 효율적인 업무 처리와 함께 빠르게 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융통성 있는 대응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IT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중소기업 회계 프로그램부터 동영상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까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다양한 '인기 IT 플랫폼 대여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SaaS형 중소기업 최적화 통합경영관리 시스템, sERP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오피스 등을 중심으로 SaaS(Software as a Service)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aaS형 통합경영관리 프로그램 'sERP'가 6만 고객을 확보하는 등 무섭게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정보화 H/W 투자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이 인터넷 기반의 모둘별 솔루션을 임대방식으로 서비스 받는 시스템으로, 금융IT 솔루션 기업 웹케시(대표 윤완수)에서 제공 중인 SaaS형 통합경영관리 프로그램 'sERP' 서비스는 경리, 회계, 영업, 재고관리와 금융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중소기업 업무 자동화 및 업무효율 증대와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실제로 회계 전문 인력이 없는 경우가 많은 중소기업에서 'sERP'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한 접속, 공유를 가능케 하고, 사용자수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경영관리 시스템 환경을 제공하며 각광받고 있다. 또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따라, 구입비 면제 혜택은 물론 월 사용료 5만4000원의 저렴한 비용만으로 업종 및 업무 환경에 따른 표준화된 시스템을 제공하는 맞춤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어 매 년 중소기업 사용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웹케시 S BU팀 윤성도 팀장은 "기업 경영환경이 글로벌 경쟁 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요즘, 원가 절감 및 경영환경에 대한 민첩한 대응은 기업의 생존과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 중 하나"라며, "웹케시의 통합경영관리시스템 'sERP' 역시, 기업들의 IT서비스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업무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등의 다양한 효과를 제공하면서 중소기업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동영상 플랫폼도 대여가 된다고? 곰TV
모바일, 온라인에서의 대세 콘텐츠는 모두 '동영상'으로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인터넷 미디어 곰TV(대표 곽정욱, www.gomtv.com)는 홈페이지 내에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이를 통해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파트너사에게 자사의 동영상 플랫폼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브랜드관에 입점을 원하는 파트너사가 각기 본인들의 페이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파트너사가 오픈 마켓처럼 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는 것. 또한 곰TV는 입점한 파트너사의 브랜드 노출은 물론, 브랜드관에서 파트너사의 공식 홈페이지로 바로 갈 수 있도록 링크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여기에, 파트너사가 '브랜드관'을 직접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페이지 배경과 색상, 이미지, 프로모션을 위한 여러 종류의 이벤트 템플릿까지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함으로써 파트너사의 편리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해당 대여 서비스는 현재 지상파부터 케이블/종편, 엔터테인먼트사 채널 등 다양한 브랜드 채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임대로 나만의 커뮤니티 관리, 스마트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각종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를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지 않고, 일정한 요금을 받고 인터넷을 통해 임대해주는 서비스인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도 인기다. 최근에는 그 중에서도 각종 단체나 노조, 협회 등에 적합한 프리미엄 커뮤니티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는 '스마트오'의 성장이 눈에 띈다.
중소기업 모빌넷(대표이사 전현수)이 개발한 맞춤형 커뮤니티 관리를 제공하는 스마트오는 커뮤니티 인원 별, 임대 기간 별로 요금이 달리 책정된 렌탈형 서비스다. 관리자가 휴대전화 인증만 하면, 직접 회원전용으로 운영할 수 있고 단체의 특성에 맞게 아이콘이나 메인 화면을 꾸밀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고, 푸시 알림이나 SMS 등을 통해 공지사항을 전달할 수도 있다. 앱 내에서 경조사 일정을 공유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 역시 경쟁력 있는 기능으로 꼽힌다. 스마트오는 이처럼 뛰어난 상시성, 활용성, 보안성 덕분에 맞춤형 커뮤니티 서비스가 필요한 조직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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