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자회사 HGST(www.hgst.com)는 레드 스튜디오 할리우드(RED Studios Hollywood)가 맥스 디지털의 랙마운트 미디어 서버(Maxx Digital Evo 6G 16-bay)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버는 4TB 엔터프라이즈 HDD인 HGST 울트라스타(Ultrastar 7K4000)와 아토사의 레이드 컨트롤러를 장착해 4K에서 6K에 달하는 차세대 고해상도 영상의 스트리밍 및 상영에 필요한 용량, 대역폭 및 성능을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레드 원(RED ONE?)카메라를 통해 4K 해상도의 대중화를 이끈 레드 디지털 시네마(RED DIGITAL CINEMA)는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부터 아카데미상 수상 감독까지 영화 산업의 다양한 커뮤니티의 성장에 발맞춰, 지역 기반의 독립적인 제작 및 작업 공간인 레드 스튜디오 할리우드를 설립했다.
레드 디지털 시네마의 특수효과 감독인 휴고 카넬루티(Hugo Cargnelutti)는 "레드 카메라로 촬영하는 작품 수가 많아지면서 스튜디오의 디지털 저장공간을 확장할 필요가 있었다"라며, "레드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맥스 디지털이 HGST의 4TB 울트라스타 HDD를 장착한 Evo 6G를 제공하면서 4K 극장에도 데이터 입력 및 트랜스코딩, 편집, 그리고 재생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5K 해상도로 촬영한 영화나 TV 쇼는 데이터 무결성의 확보와 프레임 누락을 방지하기 위하여 편집 및 후반 작업에 최대 600TB 이상의 스토리지 용량과 2000MB/s 속도의 SDR이 요구된다. 맥스 디지털의 솔루션은 4K 디지털 영화에 필요한 스토리지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기 위해 1600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레드 스튜디오 할리우드는 맥스 디지털의 솔루션과 HGST의 4TB 용량의 HDD인 울트라스타 7K4000를 통해 최고 품질의 데이터 스토리지 및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HGST측은 전했다. 맥스 디지털의 레이드 어레이는 교육 기관부터 장편 영화 상영관, 교회 및 정부 기관 등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맥스 디지털의 CEO인 론 암본(Ron Amborn)은 "제작사의 까다로운 요건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HGST HDD를 전면 채택해 견고함, 대용량 및 빠른 속도를 겸비한 스토리지를 구현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HGST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RED와 같은 업계 선두주자에게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HGST의 제품 마케팅 부사장 브랜던 콜린스(Brendan Collins)는 "2K, 4K, 그리고 그 이상의 고해상도를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영화 기술의 혁신은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고해상도의 비디오 형식에는 효율적으로 컨텐츠를 편집하고 배포하기 위해 대용량 스토리지와 빠른 데이터 전송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브랜던 부사장은 "울트라스타 HDD 제품군은 대용량, 고성능임에도 전력 소모가 적어 업계 최고의 PD 및 디지털 컨텐츠 제작자들의 요구를 충족한다"라고 밝혔다.
4TB · 7200RPM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HDD인 울트라스타(Ultrastar 7K4000)는 업계 최고 수준인 2백만 시간의 평균 고장 간격((MTBF)및 6Gb/s의 속도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밀도, GB당 와트수 및 용이 매우 중요한 요건인 빅 데이터, 클라우드 스토리지, VOD, 보안, 디스크간의 백업 등 365일 가동되는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 설계됐다고 HGST측은 강조했다. SATA 및 SAS 인터페이스 모두 호환 가능한 울트라스타 HDD는 4TB, 3TB, 2TB로 제공되며, 64MB 캐시 버퍼 및 벌크 데이터 암호화 옵션도 제공된다.
EVO 6G는 16TB에서 64T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ATTO RAID 컨트롤러가 장착된 16-bay 섀시는 4.0GB 용량의 프레임(2048 x 1556, 10-bit RGB)을 1664.2 MB/s에 읽고 1300.8 MB/s의 속도로 쓸 수 있으며, 복수의 EVO 6G RAID Array를 직렬 연결해 사용할 경우 훨씬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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