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전문 제조사 Galaxy Microsystems Ltd.(www.galaxytech.com)의 한국지사인 갤럭시코리아는 지난 2월 28일, 자사 고객지원센터에서 엔비디아코리아와 함께 NVIDIA G-Sync 기술을 지원하는 맥스웰 그래픽 아키텍처 기반의 '갤럭시 지포스 GTX 750 Ti GC GAMER' 그래픽카드의 G-Sync 기술을 시연하는 미디어 행사를 개최, 한층 향상된 PC 게이밍 경험을 전했다.
▲ 엔비디아코리아 Tech Marketing Manager 김선욱 부장이 NVIDIA G-Sync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NVIDIA G-Sync(지-싱크)는 모니터의 재생률과 GPU의 랜더링 속도를 동기화시켜 이미지가 랜더링 되는 순간 바로 화면에 디스플레이되는 것으로, 화면 잘림이나 왜곡, 지연 현상 등을 해결해 더욱 완벽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빠른 화면 전환이 필수적인 게임의 경우 그 특성 때문에 GPU는 다양한 렌더링 속도에서 프레임을 만들어 내지만 대부분의 모니터는 60Hz의 재생률에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GPU가 모니터와의 동기화를 시도할 때 화면 잘림 현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이를 해결하는 기술이 바로 V-Sync(수직동기화) 기술인데, 이를 작동하면 화면 잘림 현상이 사라지지만 GPU와 모니터의 재생 속도가 달라지면서 화면 왜곡과 딜레이 현상이 나타나 보통은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V-Sync 옵션을 Off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G-Sync는 바로 이러한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즉, 사용자는 G-Sync를 지원하는 모니터와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GPU와 모니터가 완벽히 동기화되기 때문에 빠른 화면 전환시에도 화면 왜곡이나 딜레이 현장, 잘림 현상을 방지해 더욱 높아진 그래픽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
▲▼ NVIDIA G-Sync 시연 시스템에서 공개 시연중인 '갤럭시 지포스 GTX 750 Ti GC GAMER'
G-Sync 기술 시연회 현장에서는 G-Sync를 지원하는 ASUS의 모니터와 갤럭시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맥스웰 아키텍처 기반의 '갤럭시 지포스 GTX 750 Ti GC GAMER'가 사용되었다. 데모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실 게임에서 V-Sync 만을 적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그리고 G-Sync를 적용했을 때의 시연 결과, G-Sync 적용시에 화면 잘림 현상(끊어지는 현상) 사라지며 매우 부드럽고 빠른 화면 전환을 보여주는 등 적용하지 않을 때와는 -육안으로도 충분히 구별될 만큼- 확연히 구분된 모습이었다.
시연에 사용된 '갤럭시 GTX 750 Ti GC GAMER'는 1,110MHz(부스트 1,189MHz)의 코어 클럭과 5,400MHz 클럭으로 동작하는 GDDR5 2GB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DP, HDMI, DVI-I, DVI-D 등 다양한 포트른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G-Sync 기술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GPU는 GTX TITAN을 비롯하여 GTX 780 Ti, 780, 770, 760, 690, 680, 670, 660 Ti, 660, 650 Ti Boost 등 엔비디아 지포스 GTX 650 Ti Boost 이후 모델이라면 대부분 지원하고 있다. 모니터의 경우 국내에서는 아직 G-Sync 기술을 지원하는 모델이 판매되고 있지는 않지만 해외에서는 ASUS를 비롯하여 벤큐(BenQ), 필립스, 뷰소닉 등의 모니터가 출시되었거나 곧 선보여질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G-Sync 기술을 지원하는 모니터의 보급이 빠르게 이어진다면, G-Sync는 엔비디아는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갤럭시코리아 Marketing Manager 추정석 차장이
GTX 750 모델 중 유일한 LP 타입의 '갤럭시 지포스 GTX 750 Ti OC LP'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코리아는 이날 국내 출시된 GTX 750 모델 중 유일한 LP(Low Profile) 타입 제품인 '갤럭시 지포스 GTX 750 Ti OC LP' 그래픽카드도 함께 선보였다. 시연에서는 애슬론2 프로세서와 180W 용량의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된 2010년 구형 PC에 이 제품을 탑재하자 벤치마크 유틸리티에서 2~3 수준이었던 프레임수가 50~60 정도의 수치로 상승하는 등 맥스웰 아키텍처의 저전력 효율성을 입증해 보였다. '갤럭시 지포스 GTX 750 Ti OC LP'은 1,072MHz(부스트 1,150MHz)의 코어 클럭과 5,400MHz 메모리 클럭의 GDDR5 2GB 메모리가 탑재되었으며, 그래픽카드 교체만으로 수준급의 퍼포먼스 경험이 가능해 구형 시스템은 물론 미니PC 및 HTPC 등 높은 활용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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