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집약적 혼성신호 IC 전문기업인 실리콘랩스(Silicon Labs, 지사장 김인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터치스톤 세미컨덕터(Touchstone Semiconductor Inc.)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IP(intellectual property) 자산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터치스톤 세미컨덕터는 전력 관리 기술을 보유한 신생업체로 고성능, 저전력 아날로그 IC 제품을 공급해 왔다. 실리콘랩스는 터치스톤의 제품과 IP 자산을 150만 달러에 매입했다.
터치스톤의 저전력 아날로그 제품과 기술은 IoT(Internet of Things) 시장에 적합한 에너지 친화적인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무선 제품 및 센서 등 실리콘랩스의 임베디드 포트폴리오를 보완한다. 자산 매입을 통해 거의 70여개 제품에 해당되는 아날로그 제품들이 실리콘랩스의 포트폴리오에 추가된다. 여기에는 연산 증폭기, 전류 센스 증폭기, 저전력 ADC(analog-to-digital) 컨버터, 비교기, 전력 관리 IC, 타이머, 전압 검출기 및 레퍼런스가 포함된다.
실리콘랩스는 터치스톤의 제품들과 자사의 기존 임베디드 포트폴리오가 결합되면서 고성능의 아날로그 제품들은 IoT 시장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배터리 동작 시스템에서 새로운 차원의 전력 절감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터치스톤의 IC 제품들은 실리콘랩스의 사명으로 계속 판매될 예정이며, 실리콘랩스는 향후 이 제품 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실리콘랩스의 타이슨 터틀(Tyson Tuttle) CEO는 "IoT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개발자들은 배터리 구동식 최종 제품(end-noed)에 적합한 저전력MCU, 무선 IC, 센서 및 전력 관리를 위해 더욱 포괄적인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IoT의 최종 제품 설계들은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배터리 수명을 최대화할 수 있는 최상의 에너지 효율성을 요구한다. 이번 기술 자산 매입 과정을 통해 가치가 높은 에너지 절감 아날로그 기술과 제품을 추가할 수 있어 실리콘랩스의 IoT임베디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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