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종합쇼핑몰인 이지가이드(대표 이성광, www.ezguide.co.kr)가 24일 부도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가이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파산이 확실하냐는 질문에 “파산은 사실이며 더 이상 언급할 이야기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지가이드 한 거래업체 관계자는 “은행 채무액만 30억 가량 된다”며 “받을 수 있는 돈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실제 이지가이드 본사에 갔다 온 한 거래업체 관계자는 “주거래 은행이 농협 용산전자점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이지가이드에 대한 자세한 정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 대표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주거래 은행으로 알려진 농협 용산전자점 관계자는 “이지가이드 관련해서는 개인정보지침에 따라 부도관련 어떠한 내용도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 회사에 물품을 납품해 온 관련업체들은 채권회수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유통을 직접해 온 터라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결제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이지가이드는 지난달 30일 분산 운영됐던 본사및 전시장, 부대사업부 등을 통합해 용산 나진상가 부근 주상복합 빌딩인 아이피아 2층 전관으로 옮겨왔다.
김정태 기자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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