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컴퓨텍스 2015에서 다양한 디스플레이, 독(dock), USB 주변 기기 등을 빠른 속도 및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연결해주는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3'(Thunderbolt™3)를 공개했다.
썬더볼트는 단일 케이블 상에서 전원을 공급하는 동시에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 및 비디오 대역폭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썬더볼트3는 여기에 USB-C 규격을 수용해 단일 단자로 썬더볼트 및 USB 기능을 모두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소개된 새로운 USB 규격인 USB-C 연결장치(connector)는 위 아래 구분이 없는 모양으로 기존 USB 보다 단자 크기가 작으며,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고, 전원을 공급하며, 다른 I/O를 USB에 추가하는 등 USB의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인텔이 공개한 썬더볼트3의 주요 기술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썬더볼트3 기반의 컴퓨터 단자는 USB 3.1 10Gbps 및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1.2 기준의 썬더볼트2와 비교해 2배 빨라진 40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썬더볼트3는 업계 최초로 단일 단자 상에서 썬더볼트 디바이스 및 모든 디스플레이, 수십억 종류의 USB 기기와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썬더볼트 모드에서의 단일 케이블은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다른 케이블보다 4배 빠른 데이터 속도와 2배의 비디오 대역폭을 구현한다. 썬더볼트3는 특히 4K 비디오, 충전 기능의 단일 케이블 독, 외장형 그래픽 및 내장형 10 GbE(Gigabit Ethernet) 네트워킹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40Gbps는 4K(4096x2160) 화질의 영화를 30초 이내로 전송할 수 있는 속도이다. 또한 HDTV보다 거의 1,600만개 더 많은 픽셀을 가진 2개의 4K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더불어 2개의 4K 급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연결하면 풀 4K 해상도와 대비 및 색감 등 실제에 가까운 느낌으로 영상과 사진을 감상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썬더볼트3는 하나의 컴팩트한 단자로 두 개의 4K 60Hz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하고, 100W급 용량을 필요로하는 노트북을 빠르게 충전하며, 외장 저장장치나 그래픽 카드 등 다양한 주변기기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게이머들은 외장형 플러그앤 플레이 그래픽 카드를 연결해 고제원을 필요로 하는 최신 게임을 노트북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썬더볼트 및 썬더볼트2 제원으로 출시된 솔루션 및 제품들은 어댑터를 통해 썬더볼트3와 호환이 가능하다. 썬더볼트3가 적용된 제품은 올해 말에 첫 출시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출시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썬더볼트3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ttps://thunderbolttechnology.net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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