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하게 발전하고 이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달리 데스크탑PC 시장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교체나 업그레이드 시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특히 웹서핑을 즐기거나 오피스 등의 라이트한 용도로 PC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이 많다보니 PC가 고장나기 전까지는 교체나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거나 전문가용 S/W 사용, 최신 게임을 즐긴다면 3년 정도만 지나도 퍼포먼스에서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높은 성능이 필수적이야 하는데 구형PC의 경우 성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기능이나 기술 면에서도 최신 트랜드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용에 불편이 따를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6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만 봐도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기본적으로 성능 향상을 꾀한 것은 물론 DDR4 메모리 및 PCIe SSD를 사용이 높은 체감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외장 그래픽을 위협하는 높은 성능의 내장 그래픽과 USB 3.1 사용등이 가능해 훨씬 만족스런 사용성을 보장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PC의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특히 3년 이상된 구형PC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확연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조립이나 완제PC를 구입한 유저라면 부품의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정해진 규칙등에 따라 구성된 브랜드PC의 경우 업그레이드가 제한적일 수 있다.
우선 브랜드 PC는 자체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호환성이 고려된 일반 부품과 달리 브랜드PC에서 사용하는 부품의 경우 전용 모델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아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부품을 구입해 업그레이드 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범용성이 높은 프로세서나 메모리 등은 교체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그래픽카드나 파워 서플라이 등을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브랜드PC는 기본적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고 설계되는 경우가 많아 부품이 분리되지 않도록 고정되 있거나 분리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서비스 센터의 엔지니어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도 있으며 업그레이드 자체가 불가능 할 수 있다.
이와달리 조립PC 나 완제PC 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표준화된 부품을 사용해 추후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세대를 넘어가 프로세서의 핀수가 달라지는 등의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부품 하나하나의 교체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등에서 쉽게 부품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단품으로 부품을 구입할 경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현재 다양한 가격비교 사이트에 PC관련 부품이 등록된 상태이며 많은 제조사에서 PC부품을 판매하고 있어 원하는 부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조립PC의 최대장점 중 하나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성능을 끌어들일 수 있는데 있다. 3년 이상된 구형PC의 경우 최신 시스템 대비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완전히 PC를 교체하면 많은 비용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케이스나 HDD,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등은 기존 제품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프로세서, 메인보드, 메모리, 그래픽 등만 교체해도 최신PC 의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
가령, 더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기술이 더해진 6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5-6600을 사용하고 그에 걸맞는 H170 메인보드와 DDR4 메모리, 빠른 체감성능을 위한 SSD, 높은 3D 성능 구현을 위한 GTX960 정도로만 부품을 교체한다면 몇 년간은 PC 성능을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경기는 점점 어려워 지다보니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찾는 유저들이 예전대비 상당히 많아졌다. PC 또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감을 느끼는 구성을 원하는 유저들이 많아 완제PC 판매사 등에서는 부품 선택에 더 신중을 기하고 있다.
구형 조립PC의 업그레이드는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도 최대의 효과를 경험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많은 기존부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면까지 고려할 수 있다.
PC의 성능이 낮아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면 스카이레이크를 기반으로 한 PC 업그레이드를 계획해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높은 성능 구현으로 PC를 켜는 것이 즐거워질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