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http://www.nvidia.co.kr/, CEO 젠슨황)가 자율주행차의 오토크루즈(Autocruise) 기능을 위한 새로운 단일 프로세서 구성의 초소형 ‘드라이브 PX2(Drive PX2)’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단일 프로세서 기반의 새로운 드라이브 PX2 는 파스칼(Pascal) GPU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엔비디아의 독자적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파커(Parker)’ 기반의 단일 SoC(시스템 온 칩)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10 와트(W) 규모의 전력 소비만으로도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 라이더(lidar),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로부터 전송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딥 뉴럴 네트워크(DNN)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일 프로세서 기반의 새로운 드라이브 PX2는 고속도로 자율주행 운전 및 HD 지도 기능 포함하는 오토크루즈 기능에 최적화되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HD 지도에서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안전한 경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지원되는 차량용 네트워킹 인프라는 이더넷과 CAN(Controller Area Network), 플렉스레이(Flexray) 등이며, 엔비디아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공동 개발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플랫폼의 차량용 컴퓨터로 활용될 예정이기도 하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2 는 이번에 발표된 단일 프로세서 시스템 외에도 두 개의 SoC와 두 개의 개별 GPU를 탑재한 기존의 구성과 여러 대의 제품을 하나의 차량에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다. 때문에 드라이브 PX2 를 활용하는 자동차 제조사 및 공급업체는 고속도로용 자율주행 기능은 물론, 출발부터 도착까지 모든 과정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점대점(P2P) 방식의 주행까지 광범위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자유롭게 선정하여 개발,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80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사, 주요 공급업체, 스타트업 및 연구 기관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위해 드라이브 PX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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