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PC 는 휴대성을 고려할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노트북 등은 쉽게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데스크탑PC 는 고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넉넉한 공간을 제공해 사용자 임의대로 부품을 구성할 수 있으며 발열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터치나 기능성, 휴대성에 포커스가 맞추어진 모바일 디바이스와는 확연히 다른 높은 성능을 구현해 전문적인 S/W를 사용하거나 3D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데스크탑PC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고성능 데스크탑PC를 구성하는 요소중 프로세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다용도로 사용되는 PC의 경우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인 i5를 사용하지만 높은 성능이 필수적일 경우 i7 프로세서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6세대 i7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더 높은 기본클럭과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i7-6700K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어 성능 지향 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고성능 데스크탑PC에서 사용되는 i7 프로세서의 특징을 살펴보고 왜 고성능PC 에 i7 프로세서가 필요한지 알아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6세대 인텔코어 i7-6700 은 코어 활용을 극대화 화는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코어당 2개의 스레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다량의 연산이 필요한 각종 그래픽, 영상, 3D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4코어 4스레드를 지원하는 i5 프로세서 와는 근본적인 성능차가 발생하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더 정밀해진 14nm 트라이게이트 공정을 적용해 기본적인 퍼포먼스 향상은 물론, 전력효율을 높인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하스웰 프로세서 대비 낮아진 65W 의 TDP를 지원하며 향상된 내장그래픽 성능은 물론 다이렉트X 12 를 정식 지원하며 순간적으로 클럭 속도를 높여 작업 능률을 향상시키는 터보부스트 2.0 기술도 내장되어 있다.
특히 스카이레이크 i7-6700K 프로세서는 1MHz의 단위로 클럭을 조정할 수 있어 전작인 하스웰 대비 사용자가 보다 정밀하게 오버클럭 튜닝을 할 수 있으며 CPU 와 클럭 캐시의 비동기화 및 FIVR 통합으로 인한 설정 세분화등 더 쉽게 오버클럭을 진행할 수 있다. 단, i7-6700 과 i7-6700K 는 성능차와 비례해 가격차가 발생한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기존 프로세서와 달리 최신 부품을 사용할 수 있는점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DDR4 메모리를 사용해 DDR3를 사용한 구형PC 대비 높은 성능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PCIe 인터페이스 기반의 스토리지 사용이 가능해 20000MB/s 에 육박하는 빠른 속도의 NVMe 스토리지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
스카이레이크 i7 프로세서는 높은 동작속도로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i7-6700 의 경우 3.4GHz 의 기본클럭을 지원하며 i7-6700K 는 4Ghz 의 기본 클럭을 지원한다. i5 프로세서와는 스레드 뿐만 아니라 클럭에서도 차이가 있어 그만큼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예전과 같이 잦은 PC부품 교체가 일어나지 않는 현 시점에서 i7 프로세서는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서버나 워크스테이션급 프로세서를 제외하고 최상위 성능을 구현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시점이 빠른 보급형 프로세서와는 달리 오랜시간 최상의 환경에서 PC를 사용할 수 있다.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지만 유지보수 비용을 생각한다면 충분한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추후 출시될 소프트웨어를 대응하는 측면에서도 i7 프로세서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싱글코어 중심의 소프트웨어 흐름이 멀티코어로 이동하고 있어 이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i7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새로운 소프트웨어 사용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가성비를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PC방 에서도 i7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높은 가격으로 인한 초기 투자비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점점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요구하는 게임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여지며 좋은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부분의 PC방이 i5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차별성을 위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 PC방의 경우 100대 이상의 대규모로 운영되는 것이 상당히 많아 전기세 등으로 인한 유지비용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6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전작배니 낮아진 TDP 등, 고성능 저전력을 구현하는 프로세서 이기 때문에 많은 PC가 24시간 돌아가는 PC방 등에서 비용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프로세서는 일반 부품대비 고가이며 다른 부품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는 핵심 하드웨어 이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요즘은 성능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한번 PC를 구입하면 오랜시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용도에 따른 프로세서 선택은 더 중요할 수 있다.
일반적인 용도로 PC를 사용한다면 i5 이하의 프로세서 만으로도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단,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전문 프로그램을 구동하거나 3D 게임을 즐길 경우 i7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할 수 있다.
4코어 8스레드와 더 높은 기본 클럭을 지원하며 하드코어 유저들을 위한 4GHz 기본 클럭의 i7-6700K 등을 지원해 최상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i7 프로세서로 데스크탑PC를 구성한다면 향후 몇 년간 최상위 성능으로 다양하 S/W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성능지향 PC를 구성할 유저들이라면 i7을 기반으로 한 PC를 구성해 보기 바란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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