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몰아닥친 한파로 인해 실내 활동시간이 늘어나게 되었다. 특히 최근 독감등으로 인해 병원이나 약국 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추위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따뜻한 실내에서 취미활동 등을 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게임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오락 활동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게임들이 다수 출시되면서 PC방이나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단, 최근 출시되는 3D 게임의 경우 기존과 달리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구형PC를 설치한 가정에서는 원할하게 즐기기 힘든 단점이 있다. 특히 동시접속자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의 경우 그래픽 카드 뿐만 아니라 메모리 용량과 CPU 의 선택에 따라 확연히 다른 프레임을 보이기 때문에 고성능PC 사용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 는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단비와 같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쿼드코어 기반의 기존 프로세서와 달리 헥사코어 (6코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늘어난 캐시용량으로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각종 게임을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특징을 살펴보고 배틀그라운드 실행시 얼마나 높은 프레임을 보이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은 코어수의 증가라 할 수 있다. 2코어와 4코어 기반의 프로세서로 출시되던 기존과 달리 6코어 인텔 코어 i5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4코어 인텔 코어 i3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도입했다. 또한 6코어 12쓰레드 기반의 최상위 i7 프로세서도 출시되었다.
특히 인텔 코어 i7-8700 프로세서는 인텔 터보 부스트 테크놀로지 2.0로 최대 4.6GHz 싱글 코어 속도를 보여주며 싱글스레드는 물론 멀티스레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장점이 있다.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시 최대 25% 높은 초당 프레임을 누릴 수 있는등 게임에 특화된 모습으로 보여주며 3년 된 구형 기기와 비교했을 때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게이밍과 스트리밍, 녹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코어가 늘어난 것과 함께 L3캐시가 12MB로 늘어나 보다 유연한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며 듀얼코어 DDR4 2666MHz를 지원해 여유롭게 고성능 메모리를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은 Intel UHD Graphics 630을 적용했으며 기존 제품들과 같이 65W의 TDP를 지원한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서 백여명의 인원이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높은 디테일을 보여주는 오픈 월드와 17개의 무기, 35개의 어태치먼트로 리얼리티를 살린 건플레이가 매력적이다.
또한 모션 캡쳐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며 다양한 운행장비 (승용차, 버기, 지프, 보트)및 세션으로 운영되는 게임플레이, 매 라운드마다 랜덤한 루팅 시스템 등을 지원하며 풀 모드 서포트와 개인 서버에서의 커스텀 게임 기능을 지원한다.
멀티 접속자가 많고 자유도가 높은 게임답게 요구되는 하드웨어 스펙도 무척 높다. 상단의 사진은 최소 스펙의 모습으로 인텔코어 i3 프로세서와 6GB 의 시스템 메모리 등이 요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래픽카드도 일반 게임대비 높은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베틀 그라운드가 높은 최적화로 구형PC에서도 게임을 즐길수 있긴 하지만 옵션의 제약이 따른다. 특히 상단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CPU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멀티스레드를 지원하는 고성능 프로세서의 사용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해외의 벤치마크 결과값을 확인한 결과 1080 해상도에 GTX 1080 Ti를 사용한 CPU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8세대 최상위 프로세서 i7-8700K 는 낮은 옵션 123, 중간 옵션 111, 울트라 옵션 108 의 평군 프레임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정도 수치라면 최상위 옵션에서도 144Hz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디테일한 영상과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을 필요로 할 경우 만족스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낮음이나 중간 옵션에서는 기존의 최상위 프로세서인 i7-7700K 와 큰 차이가 없는데 반해 울트라 옵션에서는 성능차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눈에 띄는 큰 차이는 아니었다.
추후 멀티코어을 지원하는 게임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6코어 기반의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큰 매리트를 느낄 수 있는 프로세서라 할 수 있다.
구형 PC를 사용하고 있다면 커피레이크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 큰 성능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CPU 사용율이 높고 멀티코어를 활용하는 배틀그라운드 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늘어난 코어 때문인지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인기가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쾌적한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이라면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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