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업무환경이 급격이 변하고 있다. 좁은 사무실에 많은 인원이 모여 업무를 보던 기존과 달리 책상 간격이 넓어지고 있으며 집이나 외부에서 업무를 보는 일도 흔해졌다.
예전에는 특별한 사유가 있거나 특수 직종에 근무하는 유저들만이 재택근무를 했던데 반해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전염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가 활성화 된 것이다.
물론 초반에는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룹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S/W 와 웹캠등이 설치되면서 이제는 큰 불편없이 재택근무나 외부 근무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재택근무에 최적화된 PC 구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오피스나 인터넷 등으로만 업무를 보는 유저가 있는가 하면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용 S/W 활용 유저도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부품을 사용해야 쾌적한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즉, 자신에게 맞는 부품을 선택해야 과도한 비용 지출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떨어지는 성능 때문에 이중으로 비용을 지출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10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높은 클럭과 다양한 신기술 적용, 높은 안정성 구현으로 가벼운 업무용 PC부터 전문가용 S/W를 사용하는 고성능 PC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10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3년 전 PC에 비해 게임 내 스트리밍 및 녹화 중 최대 초당 187프레임을 지원하고, 게임 플레이 중 최대 63% 더 많은 초당 프레임을 제공한다. 또한, 전 세대 프로세서 대비 영상 편집은 최고 12% 빨라졌고, 3년 전 PC에 비해서는 최고 15% 빨라졌다. 3년 전 PC에 비해 전체 시스템 성능은 최고 31% 향상됐다.
최신 무선 인터넷 규격인 802.110ax 와 블루투스 5.1이 통합된 인텔 Wi-Fi 6 기술을 지원해 기가 인터넷의 빠른 속도를 무선으로 즐길 수 있으며 (지원 메인보드 사용에 한함) DDR4-2666MHz를 지원하던 이전세대 모델과 달리 DDR4-2933MHz를 지원해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썬더볼트 3 기술을 정식으로 지원해 더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HDR을 지원해 사실적인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인텔 UHD 630 내장 그래픽을 지원한다. HEVC 10 bit HW 디코딩과 HDCP 2.2 이상의 디스플레이 포토 지원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4K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클리어 비디오 기술을 지원해 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사용한 페이퍼 작업 위주라면 가성비를 고려한 부품 선택이 현명하다. 단, 멀티테스킹 작업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성능이 낮으면 작업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10세대 인텔코어 i5-10400 정도하면 일반적인 업무용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코어와 스레드가 동일했던 기존 i5 프로세서와 달리 10세대 인텔코어 i5-10400 는 6코어에 12스레드를 지원하며 65W TDP 와 4.3GHz 의 최대 클럭 지원으로 부족함 없는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상위 모델과 달리 오버클럭을 고려하기 보다는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프로세서로 H410 이나 저렴한 B46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해 전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는 업무용 PC의 특성상 굳이 외장그래픽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i5-10400 는 내장그래픽을 지원하기 때문에 외장그래픽 구입으로 인한 비용을 세이브 할 수 있다.
단, 일반 업무 환경에서는 빠른 체감속도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SSD를 장착하거나 HDD + 옵테인 메모리로 구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속도 면에서 HDD 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i5 프로세서 만으로도 일반 업무용으로 충분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영상편집과 같은 작업이 빈번할 경우 빠른 랜더링 속도를 위해 고성능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10세대 인텔코어 i7 프로세서는 FHD 해상도 영상편집이나 최신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9세대 i9 프로세서와 동일한 8코어 16스레드 지원으로 전작대비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10세대 인텔코어 i7 프로세서는 는 10700 과 배수락이 해제되어 오버클럭이 가능한 10700K 로 나뉜다. i7-10700K 는 오버클럭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본 클럭이 높기 때문에 강력한 성능을 필요로 한다면 초반에 더 비용이 들더라도 10700K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125W의 높은 TDP에 오버클럭을 기본적으로 실행하기 때문에 600W 이상의 파워 서플라이와 수냉 및 고급형 공냉 쿨러 사용이 필수적이며 오버클럭에 필수적인 Z49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내장그래픽 만으로도 충분한 오피스 작업과 달리 RTX 2060급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야 영상편집 등의 작업에서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FHD 해상도의 영상편집 정도는 i7 프로세서 로도 충분하지만 4K 로 해상도가 변경되면 예기가 달라진다. FHD 4배의 높은 해상도의 편집이기 때문에 강력한 프로세서 사용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를 분석 하거나 AI 및 VR 작업 등을 할 경우 일반 업무용 PC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을 필요로 한다.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최상의 퍼포먼스를 구현해야 할 경우 10세대 인텔코어 i9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된다.
10코어 20스레드 기반으로 L3 캐시는 20MB 하위 제품과 차이를 보이며 최대 클럭도 5.3GHz 로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4K 영상편집이나 3D 등의 S/W를 사용할 때 작업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에 큰 문제로 지적되던 발열이 적어져 좀더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오랜기간 14nm 공정을 사용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꾸준한 기술개발로 안정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CPU 커버인 IHS를 재설계 하고 코어 다이는 얇고 길게 설계했으며 코어와 IHS 사이의 두께를 최소화 해 효과적으로 열을 발산한다.
9세대 인텔코어 까지만 해도 일명 '뚜따' 작업을 필수적이라 생각하는 유저들이 무척 많았던데 반해 10세대 인텔코어로 넘어오면서 '뚜따'를 진행하는 유저들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필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포토샵을 이용한 원본사진 편집 시간이 상당히 길고 영상편집 작업도 진행한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5개 정도의 창을 띄어두고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PC 성능이 낮으면 업무 시간이 아주 길어진다.
일반적인 재택근무용 PC는 가성비를 고려해 저렴하게 셋팅해도 무방하지만 모든 업무가 오피스 만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업무 환경에 맞게 PC를 셋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10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9세대 대비 클럭를 높이고 스레드의 양을 늘려 성능 향상을 꾀했다. 여기에 전작대비 발열을 줄여 안정성 까지 확보했다. 이런 이유로 프로세서가 출시된 이후 시장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퍼포먼스와 안정성을 모두 잡은 업무용 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10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추천한다. 구형 제품들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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