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환경의 필수 가전인 에어컨 관리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전 설치/관리 플랫폼 쓱싹에서 장마철 대비 에어컨 관리법 네 가지를 소개했다.
에어컨 화재의 주요 원인이 실외기에 의한 경우가 많다. 실외기는 에어컨이 작동할 때 뜨거워진 공기를 외부로 빼내는 장치로 대체로 건물 외부에 설치되어 있어 전선의 노후나 동물과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실외기 통풍이 막히거나 전선의 피복이 벗겨질 수 있다. 따라서 화재 방지를 위해 사전에 실외기 점검 및 주변을 정리해야 한다.
에어컨 필터와 흡입구에 먼지가 쌓이거나 막히면 에어컨 냉방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물론,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게 되어 오염된 공기로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에어컨 필터는 2주에 1회, 물로 세척 후 건조하여 사용하는 것을 권하며, 만약 청소 후에도 곰팡이 냄새가 지속된다면 전문 업체를 통해 청소를 받는 것이 좋다.
에어컨 온도를 최대로 낮춘 후 10분 정도가 지났을 때 찬 바람이 아닌 시원하거나 미지근한 바람이 나온다면, 또는 실외기 배관에 성에가 껴 있거나 만졌을 때 차갑지 않다면 가스 냉매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때는 해당 서비스센터에 문의하거나 전문가에게 요청해야 한다.
에어컨 사용 후 건조 과정을 생략한다면 에어컨 내 곰팡이가 번식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동 건조 기능을 활용하거나 최소 10분 정도 송풍으로 내부에 맺힌 습기를 건조해 주는 것은 필수이다. 자동 건조, 송풍 기능이 없는 경우엔 희망온도를 30도로 설정하여 건조하면 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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