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 영상편집을 위한 작업용 PC, 14세대 인텔코어 K프로세서로 효율성을 높여라

2024.03.22 컴퓨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PC를 구입한다면 자신이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 가장먼저 고민하고 그에 맞게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 사무용이나 인터넷용과 같이 캐주얼한 용도라면 크게 문제가 없지만 고성능 PC를 구입할 경우 핵심 부품을 잘못 선택하면 많은 재구입 비용이 들게된다. (그래픽카드나 CPU의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고성능 PC는 게이밍과 크리에이터 PC로 나뉜다. 보통 게이밍 PC는 그래픽카드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며 (프레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작업용 PC를 구입할 경우 CPU를 최상급으로 구성하는 것이 현명하다. 게임과 달리 대부분의 작업용 S/W 는 CPU에 따라 작업시간이 결정되며 그 다음 메모리 용량과 그래픽카드에 따라 성능이 좌우된다.


이런 이유로 디자인 등의 작업을 하거나 영상편집 및 기타 전문가용 S/W를 사용한다면 당연히 CPU를 가장 먼저 선택한 후 그에 맞는 메인보드와 넉넉한 메모리 용량, 작업을 원할하게 실행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면 원할하게 전문작업을 할 수 있다.


물론 CPU와 그래픽카드 모두를 최상급으로 구성한다면 어떤 작업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지만 부품 가격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자신이 어떤 용도로 PC를 사용하는지 알고 그에 맞게 부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유튜버나 크리에이터를 꿈꾸고 있다면 영상을 다루기 때문에 당연히 작업용 S/W를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최상급의 CPU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프로세서의 경우 성능차가 크지 않았던 예전 모델들과 달리 코어와 캐시 용량이 늘어나면서 라인업간 성능차가 확연해 졌다.


특히 성능코어와 효율코어가 나뉘어진 최신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메인스트림급 모델인 i5 와 최고급형 모델인 i7, 하이엔드급 프로세서인 i9 간의 성능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긴 영상을 빠르게 편집하고 싶다면 당연히 i7이나 i9 프로세서를 사용해야 한다.


인텔 프로세서 노멀과 그래픽이 빠진 F,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K프로세서로 나뉘는데 14세대 인텔코어에서는 노멀 프로세서 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i7 프로세서의 경우 기존 모델대비 코어가 캐시 용량이 늘어나 전작과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그래픽이 빠진 F프로세서의 경우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순히 내장그래픽의 사용유무에 따라 나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작업용 PC에서는 그래픽카드가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내장그래픽의 유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한다면 고민하지 말고 K프로세서를 선택하면 된다. 노멀 프로세서의 경우 메모리 오버클럭은 가능하지만 CPU 오버클럭은 지원하지 않아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는데 반해 K프로세서의 경우 배수락이 해제되어 사용자의 능력이나 사용 부품등에 따라 확연히 높아진 성능으로 PC를 변신시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퍼포먼스에 특화된 작업용 PC를 만드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인텔 K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노멀 프로세서 대비 열이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메인보드와 고급형 수랭쿨러를 사용하면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어 작업용 CPU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작업의 경우 빠른 처리속도는 효율성과 큰 관계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너무 가성비만 따져가며 부품을 선택하면 안된다. 가령 1시간 짜리 4K 영상을 편집한다고 가정해 보자. 가성비에 특화된 PC에서 1시간 걸리는 작업을 K프로세서로 3-40분 만에 처리한다면 남은 시간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며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PC를 구입할 때 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처리속도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몇 개월만 지나도 투자한 비용이 아깝지 않게 된다. 특히 직업적으로 전문가용 S/W를 사용하거나 유튜브 등에서 수익이 발생할 경우 부품값 정도는 바로 복구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가성비 보다는 성능에 초점을 맞춰 부품을 선택하라고 말씀드린 것이다.



작업용으로 추천드리는 i7-14700K와 i9-14900K 는 1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12~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성능향상 제품으로 랩터 레이크 리프레시 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할 경우 코드명이 완전히 달라진다.) 쉽게 말해 하이브리드 아키텍쳐 등의 기술을 보완 발전시켜 프로세서의 성능을 높인 것이다.


참고로 하이브리드 코어는 단일 및 스레드가 적은 워크로드의 성능으로 위해 제작되어 게이밍과 생산성 활동을 향상시키는 P코어 (성능 코어) 와 멀티스레드에 성능에 최적화 되어 부차적인 작업으로 인한 중단을 최소화 하는 E코어 (효율적인 코어) 로 구성되며 인텔 스레드 디렉터에서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관리하여 적합한 코어로 작업을 전송해 와트당 성능을 최적화 한다.


14세대 인텔코어 i7-14700K 는 20개의 코어 (퍼포먼스 8개, 에피션트 12개) 와 28개 스레드로 구성되어 있고 28MB 의 L2캐시와 33MB 의 L3 캐시를 지원한다. 최대 동작속도는 기존 5.4GHz에서 5.6GHz 로 높여 전문작업에서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i9-14900K는 인텔 최상급 프로세서로 (최근 발표된 i9-14900KS 제외) 24개의 코어 (퍼포먼스 8개, 에피션트 16개) 와 32개 스레드로 구성되어 있고 32MB 의 L2캐시와 36MB 의 L3 캐시를 지원한다.


두제품 모두 메모리 용량증가로 최대 192GB 용량을 적용할 수 있으며 대중화를 앞두고 있는 PCIe 5.0 SSD 와 외장 Wi-Fi 7 지원으로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다양한 오버클럭 방식을 제공해 전문가 뿐만 아니라 바이오스 진입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들도 손쉽게 CPU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딥러닝 워크로드에 대한 추론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인텔 딥러닝 부스트, 빠른 코어를 식별하고 열이나 전력 등을 고려해 중요 워크로드를 코어에 전달하는 인텔 터보부스트 맥스 기술 3.0 등 다양한 퍼포먼스 관련 기술을 지원하며 i9-14900K 는 필요할 때만 멀티코어 터보 주파수를 허용해 성능을 높이는 것과 함께 전력과 온도를 낮추는 인텔 어댑티브 부스트 기술, 온도가 낮으면 클럭 주파수를 자동으로 높여주는 인텔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 기술이 추가된다.




그렇다면 CPU에 따라 얼마나 큰 성능차를 보여줄지 무척 궁금할 것이다. 우선 상단의 사진은 가성비 CPU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14세대 인텔코어 i5-14400 의 영상편집 랜더링 테스트로 (다빈치 리졸브를 사용했으며 640MB, 920MB, 990MB 4K 동영상을 단일 동영상으로 랜더링, FHD 해상도에 H.264 비디오 코덱) 4분 7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4년전 최고급형 프로세서인 11세대 인텔코어 보다 빠른 속도로 (참고로 i7-11700K 에서는 5분 12초가 걸리던 테스트였다.) 일반적인 영상편집 작업용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단, 아주 빠르지는 않아 대용량 영상파일을 작업할 경우 랜더링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동일 테스트를 i7-14700K에서 실행한 모습으로 랜더링 시간이 확연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짧은 동영상의 편집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영상 길이가 길어질수록 더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i5-14400을 사용할 경우 오랜시간 기다려야만 한다.


테스트에 사용된 다빈치 리졸브 뿐만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이나 크리에이터가 사용하고 있는 어도비 계열의 프리미어 & 애프터이펙트 등의 S/W에서도 확연한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작업시간을 단축시키는데 있어 CPU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쉽게 이해될 것이다.





이번에는 많은 전문가와 유저들이 성능확인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블랜더 랜더링 (BMW)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i5-14400 vs i9-14900K) 2배 이상의 랜더링 시간차를 보여주었다. i9-14900K가 14400 대비 2배 이상 비싸지만 그에 걸맞는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딥러닝과 워크스테이션급 작업을 한다면 그래픽카드도 최상급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고화질 사진편집이나 영상편집, 기타 랜더링 작업이 주를 이룬다면 고급형 그래픽카드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작업용으로는 인텔 아크 A770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32개의 Xe코어와 32unit 레이 트레이싱, 2100MHz 그래픽 클럭, 16GB GDDR6 비디오 전용램 탑재 뿐만 아니라 인텔의 진보적인 기술이 집약되어 보급형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높은 성능을 구현하며 A750 과 달리 LED가 적용되어 디자인 만족감도 한층 높였다.


뿐만 아니라 압축된 공기를 빠르고 정확하게 PCB와 GPU에 전달해 열을 빠르게 식혀주는 블레이드 듀얼팬 시스템이 적용되어 장시간 성능저하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최대 4개의 모니터 연결이 가능하며 8K 7680 x 4320 고해상도 지원으로 한차원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작업용으로 인텔 아크 그래픽이 좋다는 기사나 영상이 나오면서 PC를 구입할 때 아크 그래픽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드라이버도 상당히 안정화 되었으며 지포스나 라데온 그래픽카드 대비 가격도 저렴해 부담없는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즐길 수 있다.


메인보드의 경우 오버클럭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Z790 칩셋 기반의 모델을 사용해야 하며 DDR5 에 용량은 32GB이나 64GB 듀얼채널 구성을 추천한다. 헤비한 작업을 할 경우 메모리 사용율이 높아지게 되는데 용량이 부족할 경우 처리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 넉넉하게 메모리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전문작업자나 크리에이터의 경우 작업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말씀드린 K프로세서를 사용하면 작업시간이 짧아져 작업시간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 효율성을 한픙 높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작업용 PC 대부분의 i7 이상의 고성능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조립PC 사이트에 들어가 고가의 작업용 PC의 스펙을 확인하기 바란다. 대부분 14세대 14700K 나 14900K를 사용했을 것이다.)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심플하게 영상을 제작하고 업로드 한다면 PC나 장비에 대한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퀄리티 높은 영상을 만들고 싶다면 고성능 PC 사용이 필수적이며 특히 작업 시간이나 효율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CPU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14세대 인텔코어 K프로세서는 일반적인 FHD 영상 뿐만 아니라 4K나 3D 영상편집이나 고해상도 사진편집, 사운드 편집 등의 전문작업에서 확연히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속도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빠르게 작업을 하고 싶다면 K프로세서를 추천한다.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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