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기기의 성능이 뛰어난 제품도 좋아하지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기능이나 컨셉을 가진 제품들을 무척 선호하는 편이다. (항상 비슷비슷 한 제품들의 리뷰만 진행하다 보니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을 보면 무척이나 반갑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삼성의 P3 나 코원의 S9 의 경우 MP3P 의 오랜 숙원중에 하나였던 무변환 동영상을 지원하여 재미있게 리뷰를 진행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SAMSUNG MBP200 은 획기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거릴 정도로 색다른 매력을 가진 제품이다.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Mobile Beam Projector 로 언제 어디서나 대화면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좁아터진 LCD 에 답답함을 느낀 유저들이나 복잡하고 귀찮은 케이블 연결으로 외부 영상기기 사용을 기피하던 유저들 이라면 이 제품을 주목해 주기 바란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샘플이 입고되어 동료 직원들과 잠깐 테스트를 진행했을 뿐인데 다들 난리가 났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기본 지원되는 다양한 기능 및 성능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다양한 액세서리가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체를 비롯하여 2개의 배터리 및 충전거치대, 사용설명서, 소프트파우치 등이 제공되며 기기의 충전을 위한 통합 20핀 충전기, 외부기기 연결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케이블, 이어폰, 스크린 스탠드 및, DMB 거치대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멀티미디어 파일을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2GB의 MicroSD 메모리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풍성한 액세서리 구성이 무척 마음에 든다.)

110 x 49 x 19mm 의 크기와 130g 의 무게로 상식을 파괴한 뛰어난 휴대성을 가진 제품이다. (최근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프로젝터가 출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제품들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성능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수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좋은 점수를 받을만 하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YEPP 시리즈의 기본적인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 LCD가 장착되어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불편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터치버튼이 설치되어 기기 조작도 무척 간편하다. 고급스런 느낌이 약간 떨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에 큰 불만은 없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2.2형의 QVGA TFT LCD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명도도 무척 만족스러우며 별다른 시야각도 느껴지지 않았다. MP3P 와 같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하단에는 십자형태의 터치버튼이 부착되어 간편하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뒤로가기 및 메뉴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뒤로가기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LCD / 프로젝터로 화면이 전환된다.)
@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온도 경고등이 중앙부에 설치되어 있다. 장시간 프로젝터를 사용하여 기기가 과열될 경우 경고등이 표시된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측면에는 스피커가 부착되어 불편없이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모노 스피커 이기는 하지만 소리가 상당히 선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대 음량시 다소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은 아쉽다.) 또한 통합 20핀 단자가 부착되어 있어 충전기를 비롯하여 각종 케이블을 연결하여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측면에는 사진과 같이 지상파 DMB를 원할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안테나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유로운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보다 뛰어난 수신율을 위해 5단 17cm의 역삽입 방식을 적용하였다.) @ DMB 방송의 수신율은 테스트 부분에서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자.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포커스 조절 노브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브를 움직여 프로젝터 사용시 초점을 간편하게 맞출 수 있다.) 또한 하단에는 MicroSD 슬롯이 제공되며 기본 2GB의 메모리가 지원되어 대용량의 데이터를 손쉽게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다. (최대 16GB 의 MicroSDHC를 지원하여 저장용량의 부족함은 전혀 느끼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 사진에는 1GB의 메모리가 보이지만 실제로는 2GB의 메모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스트랩 고리가 설치되어 목걸이나 스트랩 등을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하단부에는 사진과 같이 프로젝터 기능 활용을 위한 렌즈가 부착되어 언제 어디서나 50인치 대화면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최소 투사거리인 20Cm에서 10.6 x 7cm 의 스크린 크기를 지원하며 2M에서 105.7 x 70.4cm 의 스크린 크기를 지원한다. 거리가 가까울수록 밝고 선명하지만 화면 크기가 작으며 멀리 떨어질수록 화면의 크기는 커지지만 밝기와 선명도가 떨어진다.) @ 자세한 사항은 테스트 부분에서 알아 보도록 하자.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HOLD 기능을 지원하는 전원 스위치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프로젝터는 외부기기의 영상신호를 브라운관에서 증폭하고 투사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상이 맺히도록 하는 방식인 CRT (Cathode Ray Tube), 빛을 투과형의 LCD 패널에 투과시켜 영상을 하나로 모은 후 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상이 맺히도록 하는 LCD (Liquid Crystal Display), 그리고 DLP (Digital Light Prossing) 방식으로 나뉜다.

DLP 프로젝터는 미국의 Texas Instrument에서 1987년 발명된 방식으로 100만개 이상의 미세 구동거울이 집적된 DMD (Digital Miro Device) 칩에 영상을 반사하여 확대 투사하는 방식의 프로젝터로 DMD 칩은 미세한 거울이 초당 수천번 이상 스위칭하여 빛을 선택적으로 반사하여 고해상, 고선명의 영상을 구현한다. DLP 프로젝터는 100% 디지털 방식으로 별도의 변환기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없어 동일한 밝기에서 투과되는 화질과 색 재현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칩셋의 가격이 합리화 되고 디바이스의 소형화가 가능하여 현재 대부분의 프로젝터에서 DLP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하단에 배터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개의 1480mAh 표준형 배터리를 기본 제공하며 2시간 30분 충전에 LCD 기준 음악 11시간, 동영상 6시간, DMB 6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프로젝터 사용시 약 1시간 20분 사용할 수 있다.)

기기의 크기를 비교한 모습으로 두께가 한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약간 두껍긴 하지만 휴대폰이나 프리미엄 MP3P 와 비슷한 크기로 제작되어 휴대성은 나무랄 때 없이 훌륭한 편이다.)

기본 제공되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알아보도록 하자. 모든 단자는 통합 20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원 어뎁터 및 PC/노트북을 연결할 수 있는 D-SUB 케이블,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케이블, AV케이블, 이어폰 등이 동봉된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D-SUB 케이블의 경우 측면에 전원 단자가 설치되어 장시간 기기를 사용할 경우 전원어뎁터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고급 소프트 파우치가 동봉되어 기기의 파손이나 스크레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사용설명서를 제공하며 충전거치대 및 DMB 거치대를 기본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개의 표준형 배터리 및 MicroSD 카드를 기본 제공하며 스크린 스탠드를 지원하여 간이 스크린을 고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마분지 두께의 흰색 종이가 이상적이며 최대 A3 크기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스크린을 일일이 가지고 다닐 수 없는 것을 감안할 때 무척 요긴한 액세서리가 될 듯 하다.)

기기의 디자인 및 기능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빔 프로젝트 용도로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자체적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여 굳이 외부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다양한 컨텐츠를 손쉽게 재생할 수 있다.)

메인 UI 의 모습으로 다양한 기능이 지원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메뉴 선택도 무척 간편하다. 음악, 동영상, DMB 등 활용도가 큰 멀티미디어 기능이 기본 지원된다.)

음악 메뉴의 실행 모습으로 최근 항목 재생 기능을 지원하며 기기에 저장된 노래목록 및 재생목록 확인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총 5개의 재생목록을 지원한다.) @ MBP200 의 경우 내장메모리와 외장메모리의 데이터를 동시에 읽을 수 없다. 설정의 저장경로에서 메모리를 선택한 후 파일을 재생해야 한다.

음악 기능의 실행 모습으로 일반적인 MP3 파일 뿐만 아니라 OGG, WMA, AAC 등의 파일도 재생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앨범아트를 지원하여 단순함을 탈피한 것이 인상적이다.

설정 화면의 모습으로 재생목록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반복모드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총 5가지의 EQ를 지원하여 자신에 맞는 음색을 선택하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전용 이어폰을 이용하여 음악을 청취해 보았다. 메인 기능이 프로젝트 이기 때문에 큰 기대없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전용 MP3P 로 활용해도 좋을만큼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단하고 음자한 저음부가 무척 인상적이며 고음도 전혀 귀를 자극하지 않았다. 프리미엄 급 제품들과 같이 다양한 음향 설정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음질에서는 절대 실망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 EQ 는 이어폰을 장착한 상태에서만 설정할 수 있다.

동영상 기능도 기본 제공된다. SVI 변환 동영상만 재생되리라는 필자의 예상과 달리 P3 와 마찬가지로 Xvid, DivX 와 같은 무변환 동영상의 재생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가 테스트 해 본 결과 Xvid, DivX 4/5, WMV9 등의 원본 동영상을 완벽하게 지원하였다.) 별다른 외부기기 연결 없이 MBP200 하나만으로 50인치 대화면 영상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영상 감상을 많이 하는 유저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 일부 동영상의 경우 다소 끊키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충분히 수정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북마크 지정이 가능하며 반복 및 자막설정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상파 DMB도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에서 테스트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채널이 끊킴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DAB의 경우 DLS 및 JSS가 완벽하게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디지털 디바이스로 DMB를 감상할 경우 LCD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MBP200 의 경우 프로젝터를 지원하여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손쉽게 대화면 영상으로 TV를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채널보기를 지원하여 간편하게 원하는 채널을 선택하고 시청할 수 있으며 검색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환경설정을 통해 DLS 및 JSS 설정이 가능하며 DAB의 스킨도 선택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총 4가지 스킨을 기본 제공한다.)

손쉬운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파일뷰어를 지원하고 있다. (문서보기의 경우 텍스트로 리스트가 표시되며 사진보기의 경우 썸네일이 표시된다.)

각종 텍스트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스펙에 표시된 DOC, XLS, PPT, HWP, TXT 파일 등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CD의 크기나 해상도가 크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LCD로 보기에는 다소 답답했다. 프로젝터에서 활용하기 위한 기능으로 테스트에서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설정메뉴의 모습으로 페이지 이동 기능을 지원하며 회전 기능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보기를 실행한 모습으로 3000픽셀 이상의 원본 파일도 완벽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확대 기능도 지원되어 디테일한 사진 확인이 가능하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슬라이드 쇼의 속도조절이 가능하며 문서보기와 마찬가지로 회전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환경설정 메뉴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과 같이 총 8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기의 전체적인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자장경로를 지정할 수 있으며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내/외장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를 동시에 읽지 못한다. 원하는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저장경로를 지정해야 한다.) 터치조작부의 꺼짐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LCD 및 프로젝터의 밝기조정 메뉴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도 지원되며 키톤, 외부입력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초기화 메뉴를 지원하며 시스템 정보를 통해 펌웨어 및 메모리 저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PMP나 PDA에서 활용하고 있는 WinCE 5.0 이 탑재된 것이 이채롭다.)

화면을 전환하고 싶을 경우 화면전환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굳이 화면전환 메뉴를 누를 필요 없이 뒤로가기 버튼을 길게 눌러주어도 전환이 가능하다.)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우선 상단의 사진과 같이 노트북에 연결할 수 있도록 D-SUB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여 있다. MBP200 의 경우 케이블만 연결되면 자동으로 프로젝트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노트북 또한 듀얼모니터 모드로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결도 상당히 간편하다. 또한 장시간 사용할 것을 대비하여 사진과 같이 전원 어뎁터를 연결할 수 있는 20핀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장시간 영화 감상이나 프리젠테이션 시 배터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듯 하다.) @ 노트북 뿐만 아니라 일반 데스크탑 PC 연결도 가능하다. 간편하게 연결하여 대화면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노트북 뿐만 아니라 삼성 휴대폰을 연결할 수 있도록 별도의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구형 20핀 단자를 지원한다.) TV-OUT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 저장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다 만족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휴대폰의 호환성 여부를 반드시 삼성전자에 문의하기 바란다.) @ 구형 20핀 단자의 경우 호환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추후 TV-OUT을 지원하는 DivX Player, PMP, MP3P 등에 맞는 케이블이 별도로 판매되면 좋을 듯 하다.

MBP200은 단순한 프로젝터가 아니다. 사진과 같이 별다른 외부기기 연결 없이도 동영상, 사진, 문서 등을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제품으로 스크린 스탠드도 기본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대화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무변환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며 16GB 의 MicroSDHC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너무도 간편하게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 하지만 장시간 기기를 사용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정 스탠드를 기본 제공하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라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테스트용 미니 삼각대와 박스를 활용하여 동영상을 감상했는데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추후 전용 스탠드가 출시되어야 할 듯 하다.

MBP200 의 경우 모바일 빔 프로젝터로 전용 스크린이 없는 장소에서 사용할 일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이럴 경우를 대비하여 스크린 스탠드를 기본 제공하고 있다. A3 사이즈의 마분지 (두꺼운 도화지)를 사진과 같이 손쉽게 장착할 수 있어 불편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SAMSUNG MBP20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동영상을 확인한 유저라면 프로젝터의 성능을 대략적으로 판단 했으리라 생각한다. 2000안시를 넘어가는 대형 DLP 프로젝터와 달리 MBP200은 8안시를 지원하여 밝은 곳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어두곳에서는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충분히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였으며 최대 50" 까지 지원하여 시원시원하게 동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획기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다. MBP200을 본 지인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젝터를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필자가 주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빌려 달라거나 팔라고 예기하는 분들의 부탁을 거절하느라 애를 먹었다.)

비록 대형 DLP 프로젝터에 비해 밝기나 해상도가 만족스럽지 않지만 휴대성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휴대폰 정도의 작은 크기로 가방이나 주머니 등에 보관하여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기본 제공하여 외부기기 연결 없이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대부분의 프로젝터는 노트북이나 PC를 연결해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MBP200 의 경우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며 LCD도 부착되어 있어 활용도가 무척 크다.)

P3 와 마찬가지로 무변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며 최대 16GB의 MicroSDHC를 지원하여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손쉽게 재생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이다. (음악, 동영상, DMB등을 지원하여 일반적인 MP3P 용도로 활용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장시간 들고 있거나 바닥에 놓아두고 사용하기 힘든점을 감안했을 때 전용 스탠드가 필요하다 생각되며 무선리모콘의 부제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오피스 파일을 실행했을 경우 일일이 터치버튼으로 조작하는 것에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

얼마전 애니콜의 '햅틱빔' 출시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바일 프로젝터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무척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했던 MBP200 의 경우 햅틱빔에 비해 밝기 (ANSI) 도 높을 뿐만 아니라 지원되는 동영상 및 파일 코덱 지원에서도 큰 차이를 보여주어 더 큰 인기를 끌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어디서나 손쉽게 대화면 영상을 구현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