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동반자'들 "한국 배우러 왔어요"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시아 각국의 콘텐츠산업 협력자만들기 시동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www.kocca.or.kr)은 아시아 각국의 방송 및 게임분야 전문가를 초청, 문화 교류와 한국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 교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정갑영)이 주최하는 '문화동반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과 게임분야의 전문연수 및 교류를 주관한다.
아시아 각국에서 초청된 '문화동반자'들은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의 한국어 연수와 다양한 한국 문화탐방을 통해 문화 교류에 참여하는 한편 방송과 게임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익힐 예정이다. 특히 방송분야 전문가들은 한국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몽골,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국에 방영,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알릴 예정이다.
이들은 아시아 각국 국영방송 프로듀서, 리포터, 뉴스 에디터, 게임분야 대학 강사, 게임 프로그램 제작자 등으로, 지난달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6개월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문화동반자들은 이후 부산과 경주로 문화 탐방을 떠나며 본격적인 한국어 및 관련분야 전문 연수를 실시하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단순한 의미를 뛰어넘어 한국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인적 자원 교류라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해외 전문가들이 한국의 게임 산업과 방송영상문화에 대한 경험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아시아 각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동반자사업은 문화, 예술, 산업, 관광, 체육 등 아시아 각국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한국에 6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관련 분야의 지식과 문화를 교류하는 사업이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하여 지금까지 아시아 32개국, 아프리카 17개국, 남미 8개국, 유럽 1개국 총 503명의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문화교류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