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어린이용 PC '루온키즈컴' 월 2천대 판매 돌파
- 고객 접점 체험행사, 어린이용 컨텐츠 강화로 새로운 시장 창출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 www.trigem.co.kr)가 지난 5월말 발표한 '루온 키즈컴'이 '어린이 전용 PC'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 삼보는 6월 한 달간 집계한 '루온 키즈컴' 판매량이 2천대를 돌파,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삼보의 어린이 전용 PC '루온키즈컴/ U1' 과 '루온키즈컴/ K1'
6월부터 본격 판매한 '루온 키즈컴'이 출시 첫 달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고객 체험행사로 입소문 마케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삼보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 전국 매장을 비롯해 씨푸드 레스토랑 '토다이', 어린이 전용 테마파크인 '딸기가 좋아', '티오비보', 영재교육 센터 '브레인스쿨', 오감만족 체험카페 '나무그늘', 멀티플렉스 'CGV'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많이 찾는 공간에 '루온키즈컴'을 설치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 광주, 대구, 부산 등 주요 대도시 지역에 300여 대의 '루온키즈컴'을 설치, 대대적인 체험 행사를 벌이고 있다.
직관적 터치 스크린과 30여종의 재미나라 무상 컨텐츠, 유해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안전 설계 등의 장점을 직접 느껴본 부모들의 평가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며 6월 들어 2,000여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에 찾아와 '루온 키즈컴'을 아이와 함께 사용해 본 김윤경씨(주부, 30세)는 "재미나라 컨텐츠는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지만 일반 PC에서 구동하면 마우스 클릭을 해야 하므로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며 "부모 도움 없이도 터치스크린으로 아이들 스스로 쉽게 작동할 수 있어 창의력 계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재미나라'의 핵심 컨텐츠 30여종을 '루온 키즈컴'에 탑재해 제공하고 있는 삼보는 최근 많은 유치원에서 어린이용 교재로 채택하고 있는 20만원 상당의 '컴퓨터야 놀자' 1년 과정을 7월 중 '루온 키즈컴'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와 컨텐츠가 결합한 PC로 '어린이용 PC'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선점할 전략이다.
현재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 '루온 키즈컴'을 판매하고 있는 삼보는 브랜드가 정착된 프리미엄 유치원이나 놀이학교, 사립학교 병설 유치원 등으로 '루온 키즈컴'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조달 PC로도 등록 완료돼 공립 교육 기관에서도 나라장터를 통해 구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연말까지 월 3천대 규모로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마케팅실 우명구 이사는 "루온키즈컴은 기획단계부터 3세부터 8세 어린이에 초점을 맞춰 색상, 디자인, 구동 방식, 브라우저, 컨텐츠까지 어린이가 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직접 사용해 보아야 제품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만큼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기관 진출을 늘려 정보통신 꿈나무들의 조기 교육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