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인터넷 TV용 45나노 아톰™ 시스템온칩 발표

- 인텔? CE 플랫폼,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10과 3D 게임 지원

인텔? 은 미디어 프로세서 제품군에 속하는 최신 시스템온칩(SoC), 인텔?  아톰™ 프로세서 CE4100을 오늘 발표했다. 이 프로세서는 인터넷 콘텐츠와 서비스를 TV와DVD 플레이어, 고급 셋톱 박스에서 이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CE4100 프로세서(코드명 소더빌-Sodaville)는 최초로 45나노 공정에서 제조된 CE SoC이며 인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한 개의 칩에서 인터넷과 방송 애플리케이션 모두를 지원하며, 고사양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작동에 필요한 프로세싱 파워와 오디오/비디오 기술이 내장된다.

인텔 수석 부사장이자 디지털 홈 그룹 총괄 매니저인 에릭 김(Eric Kim)은 "전통적인 방송 네트워크들은 기존의 선형 모델에서, 소비자들에게 소셜 네트워킹, 3D 게임, 스트리밍 비디오처럼 TV를 보완해 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 주는 인터넷 최적화 모델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TV 발전의 핵심은 CE4100 미디어 프로세서로, 이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CE 디바이스에 꼭 필요한 요건들을 총족시켜 주는 새로운 아키텍처"라고 밝혔다.

인텔 CE 미디어 프로세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CE 업계
어도비 시스템즈와 BBC(British Braodcast Company), CBS, 시스코, 트랜스게이밍(TransGaming) 임원들이 에릭 김 수석 부사장의 기조연설 무대에 동참했다. 이 다섯 개 회사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새로운 CE 디바이스에 맞는 콘텐츠와 서비스, 인프라 개발을 위해 인텔과 협력하고 있다.

TV의 쌍방향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 기술은 콘텐츠 개발자들이 비디오와 3D 애니메이션, 풍부한 그래픽을 조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텔은 어도비와 함께 플래시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TV에서 최초로 구현하는 H.264 비디오와 그래픽 재생에 최적화된 인텔 CE 미디어 프로세서 제품군에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Flash? Player) 10을 포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도비 플랫폼 사업부 총괄 매니저인 데이비드 와드와니(David Wadhwani) 부사장은 "인텔 미디어 프로세서의 아키텍처는 플래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생생하게 실행시킬 수 있는 강력하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플래시 플레이어 10과 인텔 미디어 프로세서의 성능, 오픈GL ES 2.0 등의 표준 지원이 결합되어, 플래시 게임, 동영상 등 풍부한 웹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은 2010년 상반기에 인텔 미디어 프로세서 기반 CE 디바이스에서 이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시스코 서비스 프로바이더 비디오 기술 그룹, 비디오 제품 전략 담당 부사장 맬러카이 모이니한(Malachy Moynihan)은 프리미엄급 비디오 콘텐츠를 TV에서 실행하기 위해 지능형 네트워크와 콘텐츠 스토리지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모이니한 부사장은 "시스코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각자의 네트워크를 미디어넷(medianet)으로 발전시켜, 기존 방송 인프라 중 최고의 구성 요소들을 캐리어급 IP 네트워크와 결합시키고 통합 비디오(unified video)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통합 비디오 경험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요소로는 소비자들의 시각적 경험을 크게 강화시켜 주는 높은 그래픽 기능의 클라이언트 디바이스와 고성능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비디오 에코시스템 전반의 새로운 수익 모델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TV에서의 온디맨드 게이밍
트랜스게이밍(TransGaming)의 사장 겸 CEO인 비카스 굽타(Vikas Gupta)는 게임트리닷티비(GameTree.tv)라는 이름의 온디맨드 게임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인텔 미디어 프로세서 기반의 인터넷 접속 디지털 TV와 CE 디바이스들에 최적화되어 있다.

비카스 굽타 사장은 "트랜스게이밍은 기존 게임들을 대체 운영체제에서 작동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인텔 CE 프로세서가 인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PC에서 CE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빠르고 쉽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트리닷티비(GameTree.tv) 서비스는 스포츠, 액션, 모험 등의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공하며, 기존 게임의 마이그레이션과 인텔 CE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게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킷을 콘텐츠 개발자들에게 공급한다. 이 서비스는 비디오 게임의 전세계적인 소비와 배급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CE 제조업체와 케이블/위성 서비스업체(MSO)에게 종합적인 수익 모델을 제시해 줄 것이다.

TV 위젯, 쌍방향 TV 애플리케이션
인텔 CE 미디어 프로세서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혹은 TV 위젯의 개발을 위해 전(全)기능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인 위젯 채널(Widget Channel)을 제공한다. CBS를 비롯한 방송 네트워크들은 시청자들이 보다 개인별로 맞춤화된 방식으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검색, 이용할 수 있도록 TV 위젯의 갤러리를 확대하고 있다.

CBS 마케팅의 조지 슈바이쳐(George Schweitzer) 사장은 "네비게이션은 오늘날 TV 시청자들에게 최대 이슈"라며 "인텔의 CE 기술과 우리의 새로운 TV 위젯 플랫폼은 각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자신들의 흥미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는 데 도움을 주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TV 위젯은 흥미롭고 새로운 TV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청자들과 연결, 상호작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플랫폼을 제공해 준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영화, 음악, 게임, 퍼스널 비디오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위젯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업계의 여러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인텔개발자회의에서는 액세도 브로드밴드(Accedo Broadband), 어소시에이티드 프레스(The Associated Press), 빅스타닷티비(BIGSTAR.tv), CBS, 시네마나우(CinemaNow), 데일리모션(Dailymotion), 이미디어텍(Immediatek), 미디어플라이(Mediafly), 마이비디오(MyVideo), 넷플릭스(Netflix), 플레이잼(PlayJam), 라디오타임(RadioTime), 랠리포인트(RallyPoint), 쇼우타임 네트웍스(ShowTime Networks), 타게스샤우(Tagesschau), 웨어에버티비(WhereverTV)의 TV 위젯이 소개되었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CE4100
CE4100 프로세서는 최대 1.2GHz의 속도를 구현하며, 전력 소모량 감소와 크기 축소로 시스템 비용을 절감시킨다. 인텔 미디어 프로세서 CE3100과 역호환이 가능하며, 고해상 영상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프로세싱 엔진 인텔? 프리시전 뷰(Precision View)기술과 오디오 및 비디오를 끊김 없는 재생해 주는 인텔?미디어 플레이(Media Play) 기술이 내장된다. 또한 최대 두 개의 1080p 비디오 스트림을 하드웨어 디코딩할 수 있고, 고급 3D 그래픽과 오디오 표준을 지원한다. OEM의 제품들이 유연성을 가질 수 있도록 DivX 홈 씨어터 3.0 인증, 통합형 낸드 플래시 컨트롤러, DDR2/DDR3 메모리 지원, 512K L2 캐시에 맞는 MPEG4의 하드웨어 디코딩 등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이 SoC에는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그래픽 프로세서, 비디오 디스플레이 컨트롤러, 트랜스포트 프로세서, 전용 보안 프로세서, SATA-300 및 USB 2.0 등의 범용 I/O가 포함된다. 제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www.intelconsumerelectronic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