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하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 발간
- 3/4분기 누적 생산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
- 콘텐츠업체(상장사) 매출액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
- 매출액, 영업이익, 매출액영업이익률 모두 증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www.mcst.go.kr)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www.kocca.kr)은 2009년 하반기(3/4분기)를 중심으로 국내 콘텐츠산업 전반 및 콘텐츠업체의 생산 및 매출, 투자, 소비, 수출, 고용, 상장사 주가변화 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09 하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2009 하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3/4분기 누적 콘텐츠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콘텐츠산업생산지수 '09년 3/4분기 누적 119.4, '08년 3/4분기 누적 115.9), 상장사 중심 콘텐츠 업체 매출액 5.61%, 영업이익 18.28%, 매출액대비영업이익률(18.06%) 1.93%p 증가, 2009년 3/4분기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12만 4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전분기대비 15.8% 증가)를 기록하며 2008년 하반기에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완만한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09년 1/4분기 상승세 전환 후 3/4분기까지 상승세 지속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3/4분기 이후 4/4분기에 콘텐츠산업 생산(콘텐츠산업생산지수 114.3)은 바닥을 확인하고 2009년 1/4분기~3/4분기까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하였다. 전체 상장사 중 콘텐츠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은 편(1.29%)이나 2008년 3/4분기 누적 대비 2009년 3/4분기 누적 콘텐츠 업체 매출액은 5.61%, 영업이익은 18.28%, 매출액대비영업이익률(18.06%)은 1.93%p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동행지수, 경기 선행지수, 소비자 심리지수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산업 생산은 2010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락·문화 소비지출 '09년 1/4분기 상승세 전환 후 3/4분기까지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2008년 1/4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4/4분기(9만 7천원)에 저점을 확인한 후 2009년 3/4분기(12만 4천원)에 전년동기대비 16.3%, 전분기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지출 중 오락·문화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2009년 3/4분기 전체 소비지출이 전분기대비 6.1% 증가한데 반해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15.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동기대비도 전체 소비지출이 3.0% 증가한데 반해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16.3% 증가해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09년 3/4분기 누적 수출액 전년 동기대비 120% 증가
콘텐츠산업 관련 상장사 중심 ’09년 3/4분기 누적 수출액은 5,6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20% 증가, 3/4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7.40% 감소하였다.
’09년 3/4분기 누적 콘텐츠산업 관련 상장사 중심 수출은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환율 상승 및 산업별(장르별)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전년동기대비 전 업종 수출액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수출액 중 비중이 큰 게임(60.1%)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86%, 전분기대비 약 16% 증가하며 콘텐츠산업 수출 성장을 견인하였다.
콘텐츠 관련 상장기업 시가총액 27조 5,490억원
2009년 11월 30일 기준 상장된 콘텐츠 관련 기업의 시가총액 27조 5,490억원은 KOSPI 및 KOSDAQ 전체 시가총액과 비교할 때, 3.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KOSPI 시가총액 대비 3.4%, KOSDAQ 시가총액 대비 36.5%) 산업별 시가총액은 게임이 14조 5,100으로 가장 크고, 뒤를 이어 인터넷 포털 9조 7,550억원, 방송 3조 8,250억원, 출판 3조 2,1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NHN은 게임 및 인터넷포털에 중복 편입) 상대적으로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는 시가총액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본 산업군이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고, 낮은 이익 규모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2009년 11월 30일 기준 KOSPI 및 KOSDAQ 전체 시가총액 상승률 대비 광고 업종만이 상대수익률 5.7%를 기록하며 시장수익률을 상회했으며,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와 영화, 음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010년에는 실질적인 국내외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회복국면에 진입함과 동시에 소비심리의 빠른 회복세로 콘텐츠산업 생산 및 수출, 소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