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5세 미만 50% 이상 터치스크린 PC 사용할 것

2010.04.09 컴퓨팅 편집.취재팀 기자 :

 

가트너, 2015년이면 15세 미만 사용자가 구입하는 50%이상의
PC에 터치스크린 기능 장착될 것으로 전망

 

- 반면 기업 시장에서는 터치스크린 기능 PC가 2015년 전체 판매의 10% 미만 차지할 것으로 예상

 

2010년 한해 터치 기능을 장착한 기기들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 부문에서는 이들 기기의 즉각적인 생산성 증대 효과가 느리게 실현될 것이라고 가트너가 발표했다.

 

가트너의 레슬리 피어링 (Leslie Fiering) 리서치 부사장은 "젊은 세대가 기업보다 앞서 터치스크린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2009년에는 15세 미만 청소년들이 구입하는 PC의 2% 미만이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추고 있었지만, 2015년이면 터치스크린 PC가 전체의 50%를 넘을 것이다. 반면 2015년을 기준으로 지식 노동자용으로 기업에 판매되는 PC의 10% 미만이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피어링 부사장은 PC업계에서 터치와 펜 입력이 새로운 기능은 아니지만 (이들 기능은 주로 수직 시장 애플리케이션용 틈새 제품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제공되어 왔다), 현재 터치 입력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멀티터치와 애플 아이폰 열풍으로 사용자들이 제대로 실행되는 경우에 터치 기능이 얼마나 유용한지 알 수 있게 되었으며,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함에 따라 업계 양상이 변화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터치 기능 기기를 가장 먼저 찾는 얼리 어답터는 레거시 (legacy)를 거의 다루지 않는 소비자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주로 엔터테인먼트와 캐주얼 게임 애플리케이션에 관심을 보인다. 가트너는 아이폰과 터치 기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멀티터치 경험을 PC 컴퓨팅에까지 확대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0년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와 다양한 슬레이트, 태블릿, 터치 컨버터블 기기들이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기업 부문에서는 타이핑과 문자 입력에 많은 요구가 따르기 때문에 터치 기능 기기의 도입 속도가 느릴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마우스 사용자들의 ‘근육 적응력 (muscle memory)’과 키보드에서 마우스로 이동하는 손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지식 노동자들 사이의 도입에 있어서 장애물로 작용하게 된다. 대신에 소비자들과 학교가 터치 기능 PC와 노트북을 가장 빨리 도입하는 얼리 어답터가 될 것이다.

 

향후 태블릿 사용을 주도할 주요 사용처 중 하나로 미디어 컨텐츠 소비 (영화, 신문, e-book)가 예상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기기의 성공을 주도하는 원동력으로는 컨텐츠 전달 환경이 손꼽히고 있다. 이 부문이 성공한다면 다른 PC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터치 기능에 대한 시장의 인식과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가격이 낮아지면서 교육 분야가 터치와 펜 기능 기기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갓 학교에 입학하는 어린 학생들은 컴퓨터와 인터랙션에 있어서 스크린 직접 조작을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여긴다. 이보다 나이가 많은 학생들은 교재에 메모를 하거나, 키보드를 사용해서 작성할 수 없는 공식이나 그래프 (수학, 화학, 물리 과목 등)를 캡쳐하는데 이미 펜 입력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들이 두 개의 별개 기기 (터치용과 펜용)를 지원하지 않으려 한다. 서로 다른 수준의 다양한 요건을 해결하기 위해 대부분 학교들은 한 개의 기기에서 터치와 펜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 입력 스크린을 찾고 있다.

 

또한 레슬리 피어링 (Leslie Fiering) 리서치 부사장은 “가트너의 학교 관련 고객들의 공통된 의견은 향후 5년 이내에 절반 이상, 많게는 75%가 터치나 펜 입력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이 같은 추세를 사용자들이 컴퓨팅 기기와 관계를 맺는 방법에 있어서 앞으로 나타날 세대 교체의 전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에 기업들이 지식 노동자용으로 터치 입력을 도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터치를 사용하지 않는 레거시 기업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남아 있고 마우스에 익숙한 직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고 터치 기능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다. 그러나 회사에서 금지되고 있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직원들이 자신의 PC와 기술을 가져와서 업무에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다른 소비자 기술과 마찬가지로 기업들이 결국 지식 노동자의 터치 기능 사용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터치와 펜은 현장 서비스, 법집행 기관, 클립보드 대체 같은 많은 기업 수직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터치는 또한 가판대와 ATM 같은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상황에 사용되고 있다. 터치 기능 하드웨어 가격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가 더욱 첨단화됨에 따라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레스토랑, 상점, 병원 (환자 입원, 차트, 환자 기록)들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

 

그래픽 데이터 분석이 많은 직원들의 경우 사용자들이 그래프 결과를 직접 조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터치 덕분에 데이터의 가치가 확대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지원 역시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많은 터치 기반 그래픽 분석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되면서 이들 기능이 사무직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게 보편화될 것이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이 같은 진행이 폭발적이기보다는 점차 진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개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하룻밤 사이에 시장을 바꾸어 놓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대신에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꾸준한 도입, 인체공학적 개선, 하드웨어 가격 인하, 터치 기능 소프트웨어의 증가가 이루어질 것이다.

 

피어링 부사장은 "최근에 이루어진 많은 기술 발전과 마찬가지로 터치 도입 역시 소비자들이 주도하고, 기업들이 점차 수용하는 양상을 띄게 될 것"이라면서 "다만 학교에서 터치가 널리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10-15년 후에 졸업하는 학생들에게는 터치 입력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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