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소프트, 아태 지역서도 1위…2015년 글로벌 맵 서비스 리더 목표
엠앤소프트(대표이사 박현열, www.mnsoft.co.kr)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내비게이션 솔루션(SW)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회사측은 2년 연속 아·태 지역 1위를 고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최고의 내비게이션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엠앤소프트는 2009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판매 Copy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5.1%(2009년 4Q기준)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 2009년 아·태 지역 내비게이션 솔루션 시장 점유율
<출처: 카날리스(Canalys)>
엠앤소프트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의 아·태 지역에서의 선전 이유는 한국 로컬 시장 규모가 지역 내에서 크게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애프터마켓 기준으로 분기 50만 여대를 기록해 중국과 함께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시장이 발달한 일본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한데다 차 내부에 장착하는 비포마켓이 대세를 이루면서 애프터마켓 시장은 분기 20만대 수준에 그쳤다.
엠앤소프트는 작년 한 해 내비게이션 SW '맵피'와 '지니'를 128만 copy 판매하며 전체 220만 copy가 판매된 국내 내비게이션 SW 시장에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또한 태국 시장에서 8.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점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아·태 지역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며 작년 해외시장에서만 72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GCC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오만, UAE)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 시장 범위를 더욱 확대해 아·태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 엠앰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S/W '맵피 GO'와 H/W '맵피 PLAYER'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은 2008년 570만 Copy에서 2009년 684만 Copy로 약20% 가량 성장하였다. 특히 PMP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사용도 2008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하였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내비게이션 탑재 범위가 확대되면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이용의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카날리스는 영국과 미국 그리고 싱가포르에 지사를 둔 시장조사업체로 전세계IT, 모바일, 내비게이션 분야의 시장현황 및 트렌드 조사 분석으로 유명하다.
한편 올해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내비게이션 교체 주기가 4~5년이고 내비게이션 붐이 2006년부터 본격화 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부터 본격적인 교체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전체 판매대수는 애프터 마켓에서만 200만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포 마켓 역시 작년 추세를 이어 판매량은 더욱 성장해, 전체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엠앤소프트는 2015년까지 글로벌 전자지도 확보 및 서비스 사업 전개,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사업자로의 성장, 현대차 그룹 내 지도기반 차량정보 사업에 기여해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나브텍, 텔레아틀라스와 자웅을 겨루는 세계 3위의 글로벌 맵 서비스 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