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공유기 기반의 SNS 결합
무료 웹하드 서비스 '엡볼닷컴' 출시
- 전용 공유기 '웹박스'에 외장하드 연결해 무료 웹하드 서비스 구현
- 무료 웹하드 기반, 무제한 웹메일 및 지인 커뮤니티 서비스까지 제공
- 하드웨어와 웹 서비스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형 SNS
- 인터넷이 가능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퍼스널 클라우드 서비스
- 연내 일본 및 미국 진출 예정, 페이스북과 트위터 능가하는 글로벌 SNS가 목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웹하드 서비스이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등장했다.
웹 서비스 전문업체인 ㈜엡볼(대표 신동윤, www.epvol.com)은 인터넷 공유기 제조 전문업체인 ㈜휴니트네트웍스(대표 이호재, www.hunit.co.kr)와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용 인터넷 공유기 '웹박스' 기반의 SNS(Social Network Service) 결합 무료 웹하드 서비스 '엡볼닷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 엡볼닷컴 전용 유·무선 공유기 웹박스(WEBBOX)
'웹박스'에 외장하드를 연결해두면 그 안에 저장된 데이터를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접근해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용 클라우드(Personal Cloud) 서비스'라고도 할 수 있다.
'웹박스'는 '엡볼닷컴' 서비스 전용 유·무선 공유기로,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FTP(File Transfer Protocol) 소프트웨어를 내장한데다 외장하드를 연결할 수 있는 USB 포트를 장착하고 있어 웹 서비스와 외장하드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웹박스'를 구매해 일반 공유기와 마찬가지로 설치하고 USB 포트에 외장하드를 연결한 후 엡볼닷컴 사이트(www.epvol.com)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웹박스' 시리얼 넘버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엔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웹박스'에 연결된 외장하드를 웹하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엡볼닷컴'에서 제공하는 무제한 용량의 웹메일 서비스와 파일 공유 기반의 지인 커뮤니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 단말기(공유기 & 외장하드)와 웹 서비스가 결합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형 SNS인 셈이다.
▲ 엡볼닷컴 메인 화면
'엡볼닷컴' 웹하드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료라는 점이다. 기존 웹하드 서비스들은 이용기간 및 저장공간 크기에 따른 사용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엡볼닷컴'은 '웹박스'를 사서 이미 가지고 있는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스틱 등을 연결하기만 하면 더 이상의 추가 비용 없이 평생 무료로 웹하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20GB의 외장하드를 '웹박스'에 연결하면 320GB의 무료 웹하드가, 1TB의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1TB의 무료 웹하드가 생성되는 것.
'엡볼닷컴'은 'P드라이브', 'F드라이브', 'G드라이브' 등 세 가지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P(Persnal) 드라이브'는 웹하드 서비스로,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나 파일을 다운로드 하거나 업로드 할 수 있다. 'F(File) 드라이브'는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메일을 통해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료의 용량에 구애 받지 않고 다수의 사용자에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 엡볼닷컴 P드라이브 화면
'G(Group) 드라이브'는 파일 공유를 기반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형 커뮤니티 서비스다. 파일 공유에 유효기간이 없으며 다수의 회원이 접속해도 속도 문제 없이 업로드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웹박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P드라이브'와 'F드라이브' 서비스와는 달리, 'G드라이브'의 커뮤니티 서비스는 '웹박스'를 설치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웹박스'에 내장된 무선칩셋이 강력한 Wi-Fi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일반 유선 공유기를 '웹박스'로 교체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FTP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스토리지에 접속해 자료를 다운로드 받거나 업로드 할 수 있다. FTP 어플리케이션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엡볼닷컴' 서비스도 올 하반기 중에 추가로 선보인다.
㈜엡볼은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는 글로벌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연내에 우선적으로 일본과 미국 시장에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엡볼닷컴' 전용 공유기 '웹박스'는 ㈜휴니트네트웍스에서 제조를, 국내 최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유통업체 ㈜대원CTS에서 총판을 독점으로 맡는다. 가격은 6만원 대.
▲ (왼쪽부터) (주)엡볼 신동윤 대표와 (주)휴니트네트웍스 이호재 대표가
웹하드 공유기 '웹박스'를 들어보이고 있다.
㈜엡볼의 신동윤 대표는 "무료 웹하드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파일 공유를 목적으로 연결된 각각의 독립된 지인(知人) 커뮤니티를 엮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능가하는 거대한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휴니트네트웍스 이호재 대표는 "웹박스는 외형은 공유기지만, 성격은 외장하드라는 오프라인 스토리지를 웹하드라는 온라인 스토리지로 전환시켜주는 신개념 디지털 허브"라면서, "퍼스널 스토리지 서비스의 일대 혁신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개인이 보유한 디지털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개인용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외장하드 시장은 매년 연평균 25%씩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 1억 5600만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외장하드 시장은 2009년 기준 110만 대 규모로, 삼성, LG 등 대기업까지 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엡볼(epvol)은 '시대'라는 의미의 'epoch'와 '혁신'이라는 의미의 'revolution'의 합성어로, 웹 서비스 패러다임 혁신의 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