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은 뛰어난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노트북 시장에서 엄청난 성장을 해 왔다. 하지만 고사양의 작업을 진행 하기에는 성능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고 최근 태블릿 PC가 인기를 끌면서 유저들에게 서서히 외면받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북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아톰 프로세서 및 기타 장치들의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최근에도 다양한 넷북이 출시되긴 하지만 성능면에서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넷북 보다는 성능이나 기능, 디스플레이의 만족감이 높아진 울트라씬 노트북을 찾는 유저들이 무척 많다. (필자 또한 지인들에게 넷북 보다는 울트라씬 노트북을 추천해 주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SONY Vaio VPCYA15FK/B 는 이동성과 스타일, 성능 등을 고루 갖춘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쾌적하게 노트북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가격또한 부담스럽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기능, 성능 등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모델명 | SONY Vaio VPCYA15FK/B |
OS |
MS Windows 7 Home Premium K 64bit |
CPU |
Intel? Core™ i3 380UM (1.33GHz) |
칩셋 | INTEL HM55 |
그래픽 |
Intel HD Graphics |
메모리 | 2GB DDR3 SDRAM @ 최대 8GB 확장 가능 |
디스플레이 | 11.6형 Wide TFT LCD (1366 x 768) @ LED 백라이트 |
HDD | 2.5형 5400rpm 320GB S-ATA |
웹캠 | 30 만 화소 웹캠 내장 |
블루투스 |
Bluetooth V2.1 + EDR |
NETWORK |
Atheros AR8131 PCI-E Gigabit Ethernet Controller |
사운드 |
Realtek High Definition Audio |
I/O 포트 | HDMI, USB x 3, RJ-45, D-sub, 오디오, MS/SD Card Reader |
배터리 |
3500 표준형 리튬 이온 배터리 |
크기 | 290 x 202.8 x 25~31.5 mm |
무게 |
1.46Kg (배터리 포함) |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90 x 202.8 x 25~31.5 mm 의 크기와 1.46Kg 의 무게로 이동성을 중시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리라 예상된다. (일반적인 12형 제품들에 비해 크기도 작을 뿐만 아니라 무게도 부담스럽지 않아 외부에서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좀더 슬림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들지만 휴대성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기기의 디자인은 화려하고 사이버틱한 기존 바이오 노트북과 달리 상당히 차분한 것을 알 수 있다. 블랙 컬러를 적용하여 심플한 멋을 살린 제품으로 중후하고 고습스러운 느낌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어울리리라 보여진다.
휴대성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울트라씬 노트북과 달리 11.6형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니 바이오 노트북 답게 선명도나 디테일은 나무랄때 없이 훌륭한 수준이며 1366 x 768의 해상도를 지원하여 각종 작업을 하는데 불편함은 느끼지 않았다. 상단에는 30만 화소의 웹캠 및 내장마이크가 부착되어 기본 제공되는 화상 프로그램 및 웹사이트 등에서 편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측면에는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 이동 중에도 상판이 열릴 위험이 없다.
작은 크기지만 타이핑의 만족감은 일반 노트북과 비교하여 부족함이 없다. 사진과 같이 아이솔레이션 키보드 (독립형)를 탑재하여 업무용으로 노트북을 활용하는 유저들도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쫀득쫀득한 키감과 확연한 구분감으로 장시간 테스트를 했지만 오타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인디케이터 및 ASSIST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기가 꺼져 있을 때 버튼을 누르면 VAIO Care Rescue (복구모드) 가 동작하게 되며 부팅된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Vaio Care 6.2 (관리 및 유지보수 툴) 가 실행된다.) 또한 하단에는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있어 이동중에도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으며 인터랙션 테이블 (팜래스트) 이 약간 튀어나온 구조로 되어 있어 손바닥의 피로를 줄여준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좌측에는 MS 및 SD 슬롯이 지원되고 있다. 또한 우측에는 무선설정 스위치가 및 인디케이터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는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외부 모니터 및 디지털 A/V 기기 연결을 위한 D-SUB, HDMI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는 전원입력 단자가 지원된다. 혼합 원통형 설계로 화면의 통일성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는 오디오 단자가 지원되며 2개의 USB 단자가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 및 네트워크를 위한 RJ45 단자, 전원 버튼 등도 부착된 것을 알 수 있다. (단자나 슬롯의 구성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3500mAh 용량의 표준형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하단 양 측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어 각종 멀티미디어 사운드를 편하게 들을 수 있다. @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3시간 27분 동안 재생된 후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성능 모드 / 밝기 : 50%)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320GB 의 S-ATA HDD 및 2GB의 메모리가 지원된다. (2개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여 추후 간편하게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기본 지원되는 다양한 S/W 및 기능을 확인해 보고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파악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인텔의 Core i3 380UM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2GB 의 DDR3 메모리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2bit OS를 지원하는 일반 노트북과 달리 64bit 의 Windows 7 OS 가 지원되어 추후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했을 때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웹캠, 무선랜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여 다용도로 활용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바이오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인 Media Gallery 의 실행 모습으로 통합된 공간 내에서 음악,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컨텐츠를 재생, 편집 할 수 있으며 자체적인 사용자 취향 분석으로 지능적인 재생이 가능하다.
보다 쉽고 빠르게 어플리케이션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VAIO Gate를 지원하고 있다. (상단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화면이 활성화 된다.) 주요 프로그램이 등록되어 있으며 다양한 설정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기가 켜진 상태에서 ASSIST 버튼을 누르면 VAIO Care 프로그램이 실행되어 시스템의 최적화 및 다양한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기기가 꺼진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게 되면 하단의 사진과 같이 VAIO Care Rescue 가 작동되며 시스템 복구가 진행된다.
사진과 동영상을 쉽고 빠르게 정리하여 공유할 수 있는 PMB (Picture Motion Browser)를 지원하고 있다.
Vaio 컨트롤 센터의 실행 모습으로 시스템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전원 및 키보드,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등의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웹캠의 퀄리티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기본 제공되는 ArcSoft WebCam Companion을 실행하여 이미지 캡쳐 및 동영상 촬영, 보안 카메라, 편집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활성화 된 Magici Visual Effects를 이용하여 사진과 같이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30만 화소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영상의 퀄리티에서는 큰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보다는 화상 프로그램용으로 활용해야 할 듯 하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 모두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우측면에 2개의 USB 단자가 지원되는 제품으로 간편하게 외장 ODD를 징착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 상단의 사진은 DVD 타이틀을 이용하여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작아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특유의 선명한 영상으로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스피커의 크기가 작아 사운드에 대한 기대가 없었는데 예상외로 시원시원한 소리를 들려주어 불편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FULL HD 해상도의 MKV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환경에서도 30% 정도의 CPU점유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전혀 버벅임을 느낄 수 없었다. (멀티테스킹 까지는 권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고화질 동영상은 문제없이 재생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포토샵 CS2를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사양 제품들과 달리 다소 버벅이는 느낌을 받았다. (원본 사진을 다량으로 올려 놓았을 경우에만 다소 버벅이며 한 장씩 편집할 경우 불편함이 없이 작업할 수 있다.) 고해상도에 디스플레이의 퀄리티도 뛰어나지만 크기가 작기 때문에 사진 편집이나 디자인 작업용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보았는데 20.5 초가 소요되었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12분 38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 저전력 프로세서가 지원되어 오랜시간 사용은 가능하지만 성능은 다소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급형 제품들과는 다소 비교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VPCYA15FK/B 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고사양을 요하는 전문 프로그램을 구동하기는 힘드리라 보여진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사양 3D 게임을 구동하기는 힘드리라 보여진다. (카트라이더와 같은 심플한 온라인 게임을 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온라인 FSP 게임인 AVA (1366 x 768, 기본옵션, 콜드케이스 맵)를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채널목록에서 33fps 가 표시 되었으며 실제 게임 시에는 10-28fps 가 표시되었다. (버벅임이 느껴지는 수준으로 원할하게 게임을 진행하기에는 벅찬 느낌을 받았다.)
다용도로 활용하는 올인원 노트북과 달리 리뷰를 진행한 VPCYA15FK/B 는 사용자 층이 분명하다. 성능 보다는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유저들을 위한 제품으로 소니만의 차별화된 어플리케이션과 다양한 부가기능 등이 더해져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예측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이동성이라 할 수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무게로 일반 서류가방 등에 보관하며 사용할 수 있으며 저전력 설계를 통해 충전기를 사용하기 않고도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아이솔레이션 키보드 탑재도 인상적이며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 지원으로 보다 편하고 다양하게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큰 장점이 되리라 생각한다.
성능에서 2% 아쉬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차별화된 휴대성으로 충분히 보상 받으리라 보여진다. 이동이 많은 비즈니스 맨이나 대학생 등이 사용한다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