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PC 시장을 선도할 인텔 샌디 브릿지 프로세서. 1부-샌디 브릿지란 무엇인가?
데스크탑 PC의 성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부품이라 할 수 있는 프로세서의 경우 듀얼코어나 쿼드코어를 넘어 6개 이상의 코어가 장착된 제품들이 시중에 출시되고 있으며 향상된 성능과 저전력 설계등을 통해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전세계 프로세서 시장을 대표하는 인텔은 2010년 프로세서 시장을 점령하다 시피 했다. Core i시리즈의 i3 / i5 / i7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되어 가격을 고려하여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유저들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여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용 Core i7 / i5 / i3 는 기존 플랫폼과 확연한 성능 차이를 보여 주어 보다 쾌적하게 노트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 또한 인텔이 지배하는 세상이 될 듯 하다. (프로세서에 한해..) 새로운 아키텍쳐를 적용한 Core i시리즈의 2세대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샌디브릿지 CPU를 2011년 1분기 발표한다는 소문이 현실화 되면서 유저들은 물론 관련 시장도 들썩들썩 하고 있다. (현재 샌디브릿지의 대기 수요가 많아 기존 프로세서나 관련 부품들의 판매가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기존 Core i시리즈와 무엇이 달라졌을지 무척 궁금할 것이라 생각한다. 샌디브릿지의 변화를 먼저 알아보고 긴급 입수된 샌디브릿지 CPU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볼 예정이다. 우선 샌디브릿지와 기존 CPU를 비교하여 무엇이 달라졌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32nm 공정의 뉴 아키텍쳐 적용
45nm 공정으로 생산되는 클락데일이나 엘런데일 CPU와 달리 샌디브릿지 CPU는 32nm 공정으로 생산된다. 이를 통해 보다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저전력을 이점을 만끽할 수 있다. (기존 프로세서 들과 달리 하나로 동합된 다이 구조를 가지게 된다.) @ 향상된 터보부스트를 통해 클럭스피드를 향상 시킨 것 또한 큰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 코드 부여방식 변경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샌드브릿지 CPU는 2세대 모델로 코드명에서 '2' 라는 숫자가 부여된다. 가령 기존 CPU의 경우 Core i7-950 이라고 명명되는데 반해 샌디브릿지 CPU의 경우 앞에 2를 붙여 Core i7 2600K, Core i5 2500K, Core i 2100K 와 같이 변경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제일 뒤어 K 라는 문자가 있을 경우 클럭의 배수가 잠기지 않은 즉,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동일 모델이다 하더라고 전력 소비 등을 구분하기 위해 다양한 문자가 사용될 예정이다.)
@ 그래픽 코어 내장
일반적으로 노스브릿지에서 그래픽 (GPU)를 지원하던 기존 플랫폼과 달리 샌디브릿지 CPU에서는 자체적으로 GPU를 내장했다. 기존의 내장 그래픽과 비교하여 훨씬 뛰어난 성능을 지원하며 단순한 3D 성능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지원도 강화되었다. (테스트 부분에서 자세히 확인해볼 예정이다. 참조바란다.)
@ 새로운 명령어 Advanced Vector Extension 지원
AVX 지원을 통해 많은 AV프로세싱 및 멀티미디어 작업시 탁월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AVX 는 128bit 및 256bit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를 위한 명령세트를 말하며 이를 통해 고성능을 요하는 그래픽이나 복잡한 멀티처리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 인텔 뿐만 아니라 AMD 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불도져 에서도 AVX를 적용할 예정이다.
@ 새로운 소켓 LGA-1155 및 칩셋 적용
새 술은 새부대에 담으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번에 출시된 샌드브릿지 CPU의 경우 린필드나 네할렘에서 사용되던 LGA-1366 과 달리 LGA-1155 소켓을 지원한다. (핀수가 적어 지기는 하지만 기존 보드와 호환되지는 않는다.) 또한 P55 나 H55 등의 칩셋을 사용했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P67, H67, H61 등의 새로운 칩셋을 사용할 예정이다. (H시리즈 칩셋만이 샌드브릿지 그래픽 코어를 지원한다.) @ 현재 대부분의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샌디브릿지와 호환되는 메인보드를 출시한 상태이다.
@ 캐시의 변화
프로세서와 메모리 계층에만 포함되어 있던 L3 캐시 방식을 탈피하고 프로세서 내의 모듈들이 공유 가능한 공유 캐시로 변경 되었다. 또한 링버스 구조를 사용하여 다소 페쇄적인 성격이 강했던 L3 캐시와 달리 2MB 캐시모듈 4개로 구성된 8MB의 캐시를 지원하여 추후 캐시 용량의 확대나 출소가 무척 쉽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Core i시리즈와 달라진 점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뛰어난 성능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리라 예측되지만 메인보드 까지 새로 구입해야 하는 것은 다소 아쉬웠다. (그래픽 내장이나 성능 향상 등 차별화된 장점이 많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으리라 예측된다.)
다음 시간에는 샌드브릿지 CPU 와 메인보드 등을 보다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샌드브릿지를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이라면 관심있게 지켜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