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디바이스를 만나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리뷰를 5년 이상 써 오다 보니 아무리 좋은 제품이 와도 큰 감흥을 느낄 수 없는데 (디자인이 차별화된 모델들의 경우 눈이 가긴 하지만 성능이나 기능이 강조된 모델의 경우 어느정도 퀄리티가 파악되기 때문에 차분한 마음으로 리뷰를 진행하곤 한다.) 신개념 기기들이 입고될 경우 신기한 듯 만지작 거리곤 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J.CROSS PC U310K 는 상단에서 말씀드린 새로운 스타일의 디바이스로 필자를 설레이게 하고 있다. 일반적인 PC나 노트북과 달리 키보드에 PC를 내장한 모델로 간편하게 모니터나 대화면 TV와 연결해 PC 처럼 활용할 수 있어 케이블의 걸리적 거림도 없고 공간 활용성도 대단히 뛰어난 장점이 있다. (주위에 있는 지인들 모두 PC라고 예기했을 때 믿지 않았다. 기기를 작동시키고 나서야 신기한 듯 쳐다보는 것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곤 했다.)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해 심플한 용도로만 사용해야 하지만 활용성은 무궁무진 하다 생각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기능, 성능 등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마우스, 퀵메뉴얼, 드라이버 CD 등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PC와 같이 기본적인 구성은 단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60 x 168 x 16.1~30.1mm 의 크기와 2.3Kg 의 무게로 일반 키보드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다양한 부품이 내장된 관계로 무게는 훨씬 무겁다. 휴대성 보다는 공간 활용성을 중요시 하는 디바이스로 크기의 부담이 없어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는 더할나위 없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 또한 일반 키보드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흡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랙 컬러로 중후하고 고급스헌 느낌을 강조한 것은 물론 제트기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측면부로 세련된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 유저들의 경우 단자부를 자세히 확인하지 않을 경우 키보들라 생각할 것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106KEY 풀사이즈 키보드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넓은 쉬프트 키와 엔터키를 지원해 국내 PC환경에서 불편없이 타이핑 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Fn 키는 모두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테두리 부분은 원목 느낌의 마감 처리로 오랜시간 사용해도 땀으로 인한 끈적거리는 느낌이 없으며 지문이나 먼지로 인한 오염도 적은 장점이 있다.)
우측에는 NUM 키패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인디케이터가 장착되어 NUM, Caps, Scrool 키 및 HDD, 잔원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펜타그래프 방식에 넉넉한 키피치를 지원해 고속의 타이핑 시에도 불편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키압은 약간 높은 편이며 러버돔의 쫀뜩거리는 맛은 충분히 살아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전원 버튼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USB 단자 및 헤드셋, 이어폰/헤드폰, 마이크 등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오디오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양 측면에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어 별도의 외장 스피커 연결 없이도 완벽하게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선랜 까지 지원되는 모델이다. 마우스와 모니터만 연결해 주면 완벽하게 PC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모델이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좌측면과 같이 상단에 스피커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음이 다소 자극적이기는 하지만 소리는 비교적 큰 편이다. 방이나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모니터 연결을 위한 D-SUB 단자 및 기본 제공되는 마우스 연결을 위한 USB 단자가 커버로 보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내부에 단자가 지원되어 케이블을 설치해도 튀어 나오지 않는다.) 3개의 USB 단자가 별도로 제공되어 다양한 외부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를 위한 RJ45 단자를 지원하며 일반 PC나 노트북과 달리 시리얼 포트가 제공되어 산업 현장 등에서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임베디드 기기들 중 시리얼 단자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아 큰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2GB 의 DDR3 메모리가 설치되어 있으며 320GB 용량의 S-ATA HDD 가 지원되어 불편없이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HDD를 SSD 로 교체해 좀더 쾌적한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데스크탑 키보드와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손목받침 부분을 제외하면 크기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충분히 휴대도 가능한 크기와 무게를 지원하는 모델로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 어디서나 간편하게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USB 마우스를 기본 제공하며 퀵메뉴얼 및 2개의 볼트, 드라이버 CD 등을 지원한다. (윈도우 XP 와 윈도우7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떯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 제품은 FREE DOS 가 지원되는 제품으로 별도로 OS를 설치 후 테스트를 진행 했다. 참조 바란다.
@ OS 설치 방법 : ODD를 내장한 일반 노트북과 달리 ODD 가 설치되지 않아 초보자들의 경우 OS를 설치하는데 애를 먹을 것이다. 우선 인터넷에서 'Windows7 USB 설치' 라고 검색해 USB 디스크를 만든 후 기기에 USB 디스크를 장착한다. 그 다운 부팅시 F11을 눌러 우선순위를 USB 로 선택하면 문제 없이 OS 설치가 가능하다. (CD를 PC의 ODD 에 넣은 후 모든 내용을 다시 USB 메모리에 저장해 주면 드라이버를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N2000 시리즈가 탑재되어 있는 일반 넷북과 달리 D525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GMA3150 내장 그래픽 및 2GB 용량의 DDR3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선랜 뿐만 아니라 무선랜 어댑터가 내장되어 케이블 연결없이도 인터넷 등을 즐길 수 있다.
일반 PC와 같이 복잡하게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는 제품으로 모니터와 기본 제공되는 USB 마우스만 연결해 주면 모든 작업이 끝나게 된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모니터와 마우스 단자가 내부를 들어가 있어 연결시 튀어 나오지 않는다.) @ 마우스 케이블 마저 번거롭다면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기 바란다. 5개의 USB 단자 중 한곳에 무선 수신기만 장착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깔끔한 구성이 가능할 것이다.
최대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하여 대부분의 모니터를 최대 해상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스피커 까지 기본 내장되어 있어 모니터에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지 않더라도 불편함이 없다.
개인 책상이나 사무실 뿐만 아니라 거실에 설치하고 HTPC 용도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최근에 출시된 대부분의 TV가 D-SUB를 지원하며 키보드 하나 놓아둘 공간만 있으면 부담없이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단의 사진은 디지털 TV에 U310K를 설치한 모습으로 설치도 간편했을 뿐만 아니라 케이블의 걸리적 거림도 없어 손쉽게 활용할 수 있었다.
무선랜을 연결해 웹서핑을 하며 유튜브로 동영상을 즐기고 있는 모습으로 FULL HD 해상도가 지원되어 답답함 없이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었으며 다소 우려되던 버벅임 현상도 발생하지 않은 점이 상당히 만족 스러웠다. @ 아톰 프로세서가 내장된 모델로 고사양의 작업은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거실에 설치하여 웹서핑이나 동영상 등을 즐기고자 한다면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다른 디지털 TV와 연결 후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내장 스피커가 지원되어 만족스런 사운드를 재생 했을 뿐만 아니라 일반 모니터와는 다른 시원시원한 영상을 구현해 즐겁게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 일반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DviX 플레이어를 대체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KMPlayer를 통해 1920 x 1080 해상도의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점유율이 30-41% 정도로 유지 되었지만 음성과 영상의 싱크가 맞지 않아 원할하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없었다. @ 상용 코덱 CoreAVC 를 설치한 후 테스트를 실시해 보니 CPU 점유율은 비슷했지만 동영상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별도의 코덱을 설치하기 바란다.
최대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해 2개의 웹페이지 정도는 무리없이 펼쳐놓을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1280 x 800 으로 해상도를 지정한 후 웹서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이미지가 많은 창도 별다른 버벅임 없이 로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엑티브 X 등도 문제없이 설치되어 사용에 불편은 느껴지지 않았다.
오피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워드의 경우 최고 해상도에서 두페이지를 한번에 보여주며 고용량 파일도 빠르게 로딩되 무난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웹서핑이나 오피스와 같은 심플한 작업시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많은 사진을 한번에 올려둘 경우 버벅임이 느껴지지만 한 장씩 올려두고 작업할 경우 답답함 없이 작업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도 답답하지 않아 사진 편집 정도는 가능하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8.3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듀얼코어 넷북과 비슷한 스코어를 보여주지만 그래픽 스코어가 다소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DMARK05를 이용해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게임용으로 활용 하기에는 부적함 한 것을 알 수 있다. (3D 스코어가 너무 낮아 카트라이더 와 같은 캐주얼 게임의 구동도 쉽지 않다.)
[J.CROSS PC U310K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상식을 파괴한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리뷰를 진행 했는데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큰 만족감을 주었다. (가장 중요한 편의성 뿐만 아니라 성능, 기능성 등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편의성이라 할 수 있다. PC를 사용할 때 반드시 필요한 키보드에 각종 부품을 내장해 어떤 장소에서나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니터와 마우스만 연결하면 작동되기 때문에 케이블의 스트래스 또한 없었다. (대부분의 지인들이 PC라고 예기했을 때 믿지 않았다. 하지만 기기를 구동하고 나면 입이 벌어지며 신기해 하곤 했다.) @ 무선랜 및 내장 스피커 지원으로 별도의 기기 연결이 필요없는 것 또한 큰 매리트라 할 수 있다.
성능 또한 기대 이상으로 만족 스러웠다. 테스트를 시작 했을 때 심플한 작업에서도 다소 버벅이리라 예측했는데 고해상도로 설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웹서핑이나 오피스 사용시 빠른 로딩과 화면전환이 가능해 딜레이로 인한 스트래스가 상당히 적었다. (N2000 계열의 노트북용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와 비교해 벤치스코어는 비슷 하거나 조금 낮지만 체감 성능은 훨씬 만족 스러웠다.)
총 5개의 넉넉한 USB 단자를 지원해 각종 외부기기를 불편없이 연결할 수 있는 점 또한 상당히 마음에 들며 부담없는 크기로 휴대가 가능한 것 또한 큰 매리트라 할 수 있다.
부담없는 가격에 공간의 제약없이 PC를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일반 업무용 PC는 물론 멀티미디어 및 HTPC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기대했던 것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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