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전 새집으로 이사를 한후 형재들이 모여 부모님에게 HDTV를 선물했다. 평소 AV기기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선택은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LCD TV를 구입하여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PDP와 LCD의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잘 알고 있지만 HDTV를 위해서는 LCD가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는 말기 바란다.) 또다른 선택 사항으로  단자부를 고려하였다. 특히 HDMI 단자가 설치된 제품만을 구입 리스트에 올린 기억이 난다. 간편한 연결과 소스가 가지고 있는 최상의 화질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HDMI는 미래를 대비하는 필수 사항 중 하나였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DVICO Tvix 4110SH는 장점이 많은 제품이다. 보다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기능 등이 눈에 들어오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단자부였다. HDMI를 기본 기원하는 제품으로 최신 디지털 AV 제품과의 연결이 상당히 간편해졌을 뿐만 아니라 퀄리티 높은 화질을 즐길 수 있는것에 필자는 벌써 설래기 시작한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4010SA 와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차별화된 부분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어떤 부분이 변경되었으며 성능은 만족스러운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FULL KIT의 모습으로 다양한 악세사리가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개의 전원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며 PC와의 연결을 위한 USB케이블, 무선리모콘, 가이드 등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83 x 139 x 75 mm의 크기와 1.3Kg의 무게로 4010SA와 비교하여 변화는 없다. 좀 크다는 아쉬움이 들긴 하지만 휴대성을 고려한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단점으로 지적될 사항은 아니리라 생각된다.

기기 전면의 모습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무광의 4010SA 과는 달리 하이그로시 UV코팅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블랙 색상으로 중후한 느낌을 주고 있다. (4010SA에서 아쉬웠던 2%를 채워 준 느낌이다.) @ 우측의 5 Direction Key 나 좌측의 VFD 디스플레이 창은 4010SA와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로고와 모델명 등이 프린팅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Component, S-Video, Composite 등 대부분의 영상 입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HDMI 단자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출력의 경우 Optical 및 Coaxial을 모두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USB (HOST지원) 및 네트웍 기능 활용을 위한 LAN 단자도 기본 제공된다.

HD Tuner T410을 기본 내장하고 있으며 사진과 같이 동전 하나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HDTV 시청은 물론 녹화 (간편예약녹화 기능 지원) 기능까지 지원하며 EPG 를 이용한 방송정보 보기 기능도 지원한다. (PC에 AV IN이 설치되어 있고 유선이나 공중파와 같이 전파를 입력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면 HDTV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HDD를 내장할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ATA I,II 를 모두 지원한다.) 별도의 가이드가 제공되어 HDD를 내장하는 것이 무척 손쉬우며 IDE에 비해 케이블도 상당히 간단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악세사리의 모습으로 무선리모콘을 비롯하여 가이드, 사용설명서, 각종 케이블 등이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2개의 전원 케이블을 기본 지원한다. PC와 AV기기 연결이 빈번하기 때문에 2개의 전원 케이블 제공은 무척 마음에 든다.)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간단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자. 사진과 같이 총 5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적인 동영상 감상 이외에 음악, 사진, HDTV의 감상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총 4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AV 메뉴에서는 오디오의 출력 방식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오디오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아날로그로 설정하면 되고 코엑시얼이나 옵티컬 케이블을 사용 할 경우 디지털로 설정하면 된다.) TV방식 설정 (NTSC/PAL), 화면비율 설정 기능을 제공하며 비디오 출력의 해상도 조절도 가능하다. (HDMI가 활성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펙을 보면 알 수 있듯 1080P를 지원한다.)

MISC 설정 메뉴에서는 기기의 전체적인 기능 컨트롤이 가능하다. 이미지 뷰어 기능의 슬라이드 쇼 설정을 비록하여 날짜/시간설정, 언어 설정이 가능하며 파일잠금 및 자막 테두리 설정 등을 실행할 수 있다. (기기의 펜소음은 영화를 감상할때 무척 신경쓰이곤 한다. 이 제품은 펜소음 조절기능이 내장되어 영화 감상시 쾌적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네트워크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랜 사용도 가능하며 (호환 무선랜카드는 홈페이지 참조) IP와 같은 네트웍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DHCP 로 설정했을 경우 자동으로 IP를 설정해 준다.) 네트워크 디스트 사용을 위한 설정이 가능하며 (총 4개의 디스크 지원하며 SAMBA 와 NFS중 선택할 수 있다.) FTP 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 NETWORK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았다.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4010SA의 리뷰를 참조하기 바란다.

HDTV 시청을 위한 메뉴로 기기 구동시 HDTV로 시작할 수 있는 처음시작 메뉴를 지원하며 HDTV 입력선택 (공중파/유선) 채널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기기의 테스트를 진행해 보도록 하자. (4010SA의 리뷰를 진행할 당시에는 무척 머리가 복잡했는데 한번 해봐서 그런지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 기기가 원할하게 구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HDTV 카드의 AV-In 과 연결하여 PC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가이드를 HDD에 연결하고 기기와 결합한 모습이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디빅스 플레이어를 처음 사용하는 유저라도 어렵지 않게 결합이 가능하다. 가이드가 연결된 상태에서 HDD를 결합하게 되면 HDD가 안정적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충격으로 인한 HDD의 고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

HDTV가 원할하게 재생되는지 알아보았다. 사진과 같이 기기에 설치된 HDTV카드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설정 메뉴에서 입력선택을 지정만 해 주면 모든 작업은 끝나게 된다. (HDTV용 안테나를 사용할 경우 공중파로 선택하고 필자와 같이 유선 (케이블 TV)을 이용할 경우 유선으로 설정하면 된다.)

@ 현재 필자가 사용하는 외장형 HDTV 수신기와는 달리 하드웨어 방식이기 때문에 VIVO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와 연결하여 PC에서 사용 하더라도 전혀 버벅임을 느끼지 않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설정 메뉴에서 채널검색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HDTV 방송을 검색하게 되고 검색된 채널은 채널목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든 HD소스가 원할히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화질도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4010SA 에서도 이야기 한 것처럼 HDTV 소스만을 재생할 수 있는 것이 무척 아쉽다. 검색창을 보면 알 수 있듯 총 158개의 채널중 시청할 수 있는 방송은 HDTV 5개 뿐이다.)

EPG (HD 방송 실시간 가이드)를 통해 방송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녹화기능 이외에도 사진과 같이 예약녹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PG를 이용한 예약녹화는 물론 수동 예약 녹화도 가능하다.)

@ 또한 예약 후 기기를 꺼 놓으면 예약된 시간에 자동으로 부팅하여 지정된 방송을 녹화하는 파워온 녹화 기능을 지원하여 편리성을 극대화 하였다. 

동영상 폴더의 모습으로 HDD에 내장된 동영상 뿐만 아니라 네트웍을 이용하여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한글 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도 깨짐없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DMI 의 지원 만큼이나 눈에 뛰는 장점으로 H.264의 지원을 들 수 있다. 현재는 소스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H.264의 지원유무는 디빅스 플레이어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볼 수 있다. 이런점에 비추어 볼때 H.264의 완벽한 지원은 이 제품의 큰 매리트가 되리라 생각된다.

음악감상 메뉴의 모습으로 리시버나 앰프 내장형 스피커와 연결하면 보다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Ogg 및 FLAC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포토뷰어 기능의 모습이다. 깨끗하고 선명하게 재생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ZOOM 기능을 기본 지원하여 보다 디테일 하게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배경화면 변경 기능을 지원한다. 루트 및 각 폴더에 720 x 480 해상도의 JPG파일 (파일명은 tvix.jpg) 을 저장해 좋으면 사진과 같이 저장된 사진이 배경화면으로 설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USB HOST를 지원하여 외부 데이터를 손쉽게 기기에 저장할 수 있다. UI 상단의 USB단자가 활성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USB HOST 2.0을 지원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이 무척 빠르다. (네트워크 디스크 및 HOST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기에 동영상을 저장할 때 더 이상 Dvix Player를 PC로 옮길 필요가 없다.)

기기가 원할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한 후 AV기기들이 설치되어 있는 거실로 나와 테스트를 진행 하였다. (4010SA의 리뷰와는 달리 최상의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케이블만 연결하여 테스트를 진행 했음을 알려 드린다. HDMI의 경우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지원하지만 리시버를 통한 멀티채널 출력을 위해 Optical 케이블을 사용하였다.)

사진과 같이 TV가 HDMI를 정확히 인식하고 영상을 표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 HDMI에 연결할 경우 약간의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 아쉽다. (기기 자체의 설정 만으로는 HDMI 화면을 볼 수 없었다. 우선 S-Video로 설정한 후 TV화면에 UI가 보이는 상태에서 비지오 단자 설정을 바꾸고 비디오 출력 적용하기를 선택하니 HDMI화면이 출력되었다. 소스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가장 퀄리티 높은 소스로 재생되도록 변경되면 좋을 것 같다.)

상단에서 레코딩을 진행한 HDTV가 완벽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내장된 다른 동영상 들도 별다른 문제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왜 HDMI 이어야 하는가? 필자의 눈이 그다지 민감하지 못해 Composite와 S-Video, Component 등의 차이를 디테일 하게 구별하지 못한다. 하지만 HDMI와 S-video의 영상을 비교해 본 결과 동일한 소스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의 선명도에서 눈에뛰는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DMI를 보다가 S-Video를 보니 뿌연 느낌이 강했고 영상의 디테일도 떨어지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영상 뿐만 아니라 사운드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향후에는 대부분의 기기들이 HDMI를 지원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Optical 케이블을 리시버에 연결하여 멀티채널 사운드를 테스트 해 보았다. 사진과 같이 정상적으로 신호를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완벽하게 5.1채널 사운드가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의 리시버는 3-4년 전 모델이라 HDMI 단자가 없다. 이부분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다.)

부가기능을 테스트 한 모습으로 포토뷰어 및 음악 기능이 완벽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시버와 연결하여 메탈리카의 배터리를 들어 보았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사람에게 있어 경험만큼 소중한 것은 없는 것일까? 4010SA 리뷰때 어리버리 하며 시간만 잡아먹었는데 이번 4100SH의 리뷰는 예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빨리 끝마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AV 제품을 만져 본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4010SA 와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두 제품의 스펙을 자세히 살펴보면 달라진 부분이 상당히 많이 발견될 것이다. 메인칩셉은 물론 내장된 메모리도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단자부나 지원코덱도 업그레이드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HDMI 단자의 기본 지원으로 간편한 연결을 통해 최상의 화질을 즐길 수 있었으며 H.264를 기본 지원하여 PC의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과 같이 별도의 인코딩 없이 대부분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것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테스트를 진행하진 않았지만 네트웍 기능을 기본지원하고 USB HOST도 지원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을 위해 일일이 기기를 옮길 필요없이 간편하게 동영상을 저장하여 감상할 수 있는것도 아 제품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면 디자인을 보다 세련되게 변경한 것도 칭찬해주고 싶다.

하지만 재생속도를 32X로 변경한 후 다시 정상속도로 설정하니 영상과 음성이 맞지 않는 현상이 발생 하였다. (이부분은 반드시 체크하여 수정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전면의 VDF 창이 달린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실제로는 표시할 수 있는 영역이 한정되다 보니 디스플레이 없이 기기를 컨트롤 하는 것이 그다지 쉽지 않았다. 추후 신제품에서는 좀더 퀄리티 높은 VDF 창을 기대하고 싶다.

HDMI와 H.264 만으로도 충분히 매리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 말하고 싶다. 4010SA에서 2% 부족함을 느꼈다면 이제품이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부족했던 2%를 완벽하게 채운 제품이 4100SH라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