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채널 PC스피커의 입체적인 사운드에 매료되어 AV를 시작하게 된 필자는 방학만 되면 아르바이트를 하여 돈을 모아 앰프와 스피커를 바꿈질 하는데 전력투구 하곤 했다. 현재는 현실에 타협하며 중저가형 모델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언젠가 대박이 나면 리스닝 룸을 만들어 B&W 스피커를 설치하고 싶은 꿈이 있다. 사운드에는 관심이 참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비주얼에는 큰 관심이 없어 어떤 제품이던 만족하여 사용했는데 HDTV의 선명한 영상을 보는순간 또다시 지름신이 발동하게 되었고 어느덧 필자의 마루에는 FULL HDTV가 놓여있다. (어떤 제품이던 고장날때 까지 사용하시는 아버지도 HDTV의 화질을 보시곤 무척 만족하고 계신다. 이제는 더 이상 아날로그 방송으로는 눈을 만족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어 PC에도 HDTV카드를 장착하여 TV를 즐기고 있다. )
이번에 리뷰를 진행하게 될 DVICO의 FusionHDTV7 RT GOLD는 국내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디비코의 최신 제품으로 차세대 칩셋이라 할 수 있는 Xceive XC5000을 장착한 제품으로 이전 제품보다 뛰어난 HD영상을 즐길 수 있는 HDTV/아날로그 TV카드라 할 수 있다.
PCI 형 제품이기 때문에 디자인에 대해 논할 필요는 전혀 없으리라 생각된다. 기기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지원되는 기능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메인칩셋 | Conexant CX 23882, 삼성 S5H1441 |
튜너 | Xceive XC5000 |
해상도 | 1920 x 1080i |
HD방송변환 | Xvid, Divx, DVD, MPEG2 |
오디오 | 디지털, 아날로그 : 음성다중, 스테레오 |
버스 및 타입 | PCI방식, LP(로우프로파일) 브라켓 제공 |
전문기능 | 퓨전 컨버터 제공, D-VHS 지원, AAC오디오 지원 (BS클립) |
입출력 | A/V 입력 (입력용 케이블 제공) |
방송캡쳐 | 디지털 : TP 아날로그 : WMV, AVI |
정지화캡쳐 | BMP, JPG, TIF, GIF, PNG |
입력소스 | 공중파, 케이블 TV, VIDEO, S-VHS |
지원 OS | Windows 2000 / XP / XP Media Center / Vista |
FULL KIT의 모습으로 TV카드를 비롯하여 무선리모콘, 수신부, 멀티입력 케이블, LP브라켓 등이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판매 제품에는 드라이버 CD 및 사용설명서도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S사 6세대 튜너 | 퓨전HDTV7 RT Gold | 수신율 차이 | |
MBC | 30dB |
48dB |
18dB |
KBS-1 |
24dB |
35dB |
9dB |
SBS |
40dB |
46dB |
6dB |
KBS-2 |
46dB |
51dB |
5dB |
EBS |
46dB |
52dB |
6dB |
@ S사의 6세대 LG튜너와 비교표 (자료제공 : 디비코)
내부에 장착된 칩셋을 먼저 살펴보자. 수신된 디지털 신호를 PC영상으로 변환하는 디모듈레이터는 삼성의 S5H1441을 사용하고 있으며 오디오와 비디오를 동시에 처리하는 CONEXANT 사의 CX23885를 탑재하여 완벽한 HDTV 수신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2008년 최신형 칩셋튜너인 Xceive 사의 XC5000 실리콘 튜너를 장착하여 수신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대기시 전혀 전원을 사용하지 않아 전력소모를 최소화 하고 저전력 구조 설계로 안정된 성능을 보장한다. (QAM지원 및 RoHS인증을 받은 부품으로 설계되어 친환경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카드 전면부의 모습으로 안테나 입력단자와 리모콘 수신기 입력단자, 멀티 케이블 입력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하단부의 단자를 주목하기 바란다. 사진에 보이는 단자를 케이스의 POWER S/W와 연결하고 점퍼 설정을 하면 파워업 예약녹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분만 아니라 리모콘을 이용한 PC부팅도 가능하다. (이부분은 하단의 테스트를 통해 보다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다.)
TV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 중 슬림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 사진과 같이 LP브라켓을 기본 지원하여 일반적인 케이스 뿐만 아니라 슬림 케이스에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다.
리모콘 수신부와 멀티 케이블을 연결한 모습으로 AV IN을 지원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무척 크리라 생각한다. (AV IN은 하단의 테스트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기본 지원되는 리모콘의 모습으로 다양한 버튼이 부착되어 TV카드를 컨트롤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또한 단순한 TV컨트롤 뿐만 아니라 PC 부팅기능 및 미디어 센터 에디션, 아드레날린, KMP, GOM 플레이어, 파워 DVD, 윈앰프, WMP9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기의 특징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필자의 PC에 직접 부착하여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알아 보도록 하고 영상의 퀄리티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메인보드에 TV수신카드를 장착한 모습으로 PC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그냥 단자에 맞추어 눌러주기만 하면 끝난다.) ANT단자에는 케이블을 연결하였으며 리모콘 수신부 및 멀티케이블도 모두 장착하였다.
@ PC사양 : 베니스 3000, DDR3200 1G x 2, LanParty nF4, Geforce 7600GS, 250GB (7200RPM), 유플러스 비젼 30인치 LCD
메인 화면의 모습이다. 설정을 통해 화면 비율이나 해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으며 채널리스트가 디지털과 아날로그로 분류되어 표시되기 때문에 채널이동이 무척 간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DTV 방송을 캡쳐한 모습이다. 이 제품은 1920 x 1080 해상도의 정지화상 캡쳐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손쉽게 화면을 캡쳐할 수 있었다. HD방송 답게 아날로그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멀티테스킹 작업시 약간의 끊어짐 현상이 감지되곤 했지만 그다지 불편을 주는 수준은 아니었다. 해상도 설정은 물론 화면비율 설정도 가능하여 방송을 시청하는데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
하단의 메뉴바를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좌측에는 채널변경 버튼 및 소스입력창 (Digital / Analog / Video), 수신율을 나타내는 그래프가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해상도가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화면캡쳐 등이 가능하며 메뉴바 우측에서는 볼륨조절 및 도움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메뉴바 하단에는 EPG설정 버튼 및 생방송 보기 버튼, INPUT 및 DVHS 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PIP기능 활용을 위한 버튼과 컷편집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IN / OUT 버튼도 부착된 것을 알 수 있다.
실시간 방송 가이드
EPG (HD방송 실시간 방송가이드)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기만 하다면 간단한 설정을 통해 방송편성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단의 사진과 같이 HD방송의 스트림 정보를 이용 녹화와 채널보기가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넷 방송 가이드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해당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되면 간단한 설명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시청 및 녹화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좌측 하단의 사진처럼 수동예약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이제 가장 눈에 뛰는 파워업 기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케이스에 설치된 POWER S/W 단자를 TV카드에 설치하도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로 TV카드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면 된다. 또한 자신의 메인보드 특성에 따라 하단의 점퍼를 설정할 수 있다. (두가지 파워업 설정을 제공한다. 메인보드에서 PME를 지원할 경우 점퍼를 PME로 설정하고 바이오스에서 PCI의 PME옵션을 활성화 해 주면 된다. PME를 사용할 경우 상단의 케이블 연결은 생략해도 된다. 하지만 모든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필자는 파워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 하였다.)
우선 가장 눈에뛰는 점은 리모콘으로 PC를 부팅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PC가 꺼져있는 상태에서 사진에 보이는 PC버튼을 누를 경우 자동으로 켜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활용도가 무척 다양하리라 예측된다.)
이번에는 파워업 예약녹화 기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예약녹화를 선택 한 후 PC를 꺼 놓으면 녹화가 시작되기 5분전에 PC가 자동으로 부팅된다. 부팅 된 후 일정 시간이 흐르게 되면 동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자기가 스스로 녹화를 진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척이나 신기한 기능으로 테스트 하는내내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아날로그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록 HD방송과는 화질에서 차이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잔상제거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여 동급 제품들에 비새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영상반전 및 음성다중, 클로즈 캡션 기능도 제공된다.)
기본 지원되는 퓨전 컨버터의 모습이다. HD방송을 녹화할 경우 용량이 크고 확장자가 TP로 되어있어 다른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에서 감상하는게 쉽지 않다. 그럴 경우 퓨전컨버터를 이용하여 Xvid, DivX, DVD 등으로 변환할 수 있다.
재생중인 녹화파일의 필요없는 부분을 잘나내고 원하는 부분을 따로 클립으로 만들 수 있는 컷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메뉴바의 IN / OUT 버튼을 이용하여 원하는 구간을 선택한 후 컷시작 버튼을 눌러 편집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바탕화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멀티테스킹 작업시 무척 요긴하리라 생각된다.) 또한 일부 제품의 경우 듀얼모니터를 사용할 경우 한쪽에서는 안나오는 현상이 발생하곤 하는데 이 제품은 완벽하게 듀얼모니터를 지원하여 불편없이 HD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이제 환경설정 메뉴를 살펴보도록 하자. 상단은 일반 메뉴의 모습으로 각종 옵션의 설정이 가능하며 채널선택 방식 및 시킨 선택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OSD의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하며 취침예약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알 수 있다.
비디오 메뉴의 모습으로 디코더를 선택할 수 있으며 (디코더를 잘못 선택할 경우 HDTV수신이 안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화질 선택 및 인터레이싱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비디오의 화질설정 및 비율 설정 등도 가능하다.
오디오 메뉴의 모습으로 스테레오 모드 및 음성다중, 디지털 오디오 출력 선택이 가능하다.
저장/타임시프트 메뉴의 모습으로 핵심 기능인 만큼 무척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이 저정되는 폴더 및 녹화방식, 크기 설정이 가능하며 타임시프트 사용시의 저정공간 등을 입의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캡쳐된 이미지을 형식 (BMP, JPG, TIF, GIF) 에 따라 저장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방송의 표준설정 및 프로파일 구성도 가능하다.
채널 메뉴의 모습으로 처음 기기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활성화 되는 메뉴 중 하나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별도로 검색할 수 있으며 채널의 추가 및 변경이 가능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거실에 있는 HDTV에서 수신되지 않는 방송들도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단에 알아보았던 EPG의 설정 모습이다. (선택에 따라 스타일이 바뀌는 것은 테스트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외부 입력이 원할하게 잘 되는지 확인해 보았다. 필자는 PS2를 PC에 연결하여 즐기곤 하는데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완벽하게 영상과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VIVO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가 없다면 외부입력 기능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단지 HDTV수신 기능만을 지원한다면 유저들이 큰 매리트를 느낄 수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동안 출시된 제품이 무척 많으며 기본적인 화질은 대부분 만족스럽기 때문에..) 그런면을 염두한 듯 리뷰를 진행했던 FusionHDTV7 RT Gold 는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디비코 다운 선명한 화질은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만족스러웠다. 또한 이번에 처음 파워업 예약녹화 기능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 (예약녹화만 해 두면 모든 것을 알아서 해 주기 때문에 무척 활용도가 크리라 생각된다.) 또한 EPG를 통한 손쉬운 예약녹화 기능 사용 및 타임시프트 기능은 무척 매력적이었다. 또한 아날로그 방송에 대한 다양한 옵션 제공하는것도 인상적이며 저장된 방송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된 것도 큰 매리트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의 기대와는 달리 그동안 사용해 왔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방식의 제품과 같이 멀티테스킹을 하면 버벅임 현상이 나타났다. (각종 설정을 변경 했음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가장 원하는 부분중에 하나로 멀티테스킹 시에도 버벅임이 느껴지지 않도록 기술이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언제나 그렇듯 영상장비의 경우 눈에 뛰는 기능들이 많아 테스트가 참 재미있다. 이 제품 또한 차별화된 기능이 상당히 많이 내장된 제품으로 유저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