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는 PC와 노트북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준 아주 기특한 디바이스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의 경우 대용량을 지원해 여유롭게 데이터를 저장해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물리적인 동작을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PC의 퍼포먼스를 떨어트리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반해 SSD 는 컨트롤러와 플래시 메모리가 논리적으로 동작해 기존과 같은 병목현상 없는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특히 체감성능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최신스펙의 PC나 노트북 뿐만 아니라 구형PC에서도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SSD를 메인 스토리지로 사용하는 유저나 업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어느덧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와 더불어 빠른 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인 데이터 센터나 서버,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전용 SSD를 사용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 센터나 서버에 특화된 모델들의 경우 일반 SSD 대비 높은 안정성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 보안성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삼성 SSD 845DC PRO 24시간 내내 최적의 성능이 보장되어야 하는 데이터 센터나 NAS, 각종 서버에 특화된 모델로 3D V 낸드 플래시를 탑재해 성능저하 없이 언제나 쾌적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SSD와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845DC PRO 만의 장점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제품과 보증서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0 x 69.85 x 6.8 mm의 크기와 최대 65g 의 무게로 서버에서 사용하는 3.5형 HDD 대비 훨씬 가벼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D 대비 여유롭게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제품간 발생할 수 있는 열로 인한 안정성 저하 등의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디자인은 로고를 가려도 삼성 제품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대단히 고급스럽다. 최고급형 모델 답게 블랙 컬러를 적용해 중후한 느낌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전면에 다이아몬드 컷팅을 적용해 포인트를 준 것 또한 상당히 마음에 든다. (서버나 NAS에 내장되어 보이지 않는 부품이지만 고급스런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의 가치를 높인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삼성 SSD 문구가 표시되어 있으며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다이아몬드 컷팅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삼성 SSD 는 외부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인 하우스 방식으로 제조된다. 다양한 제조사에서 관련 부품을 받은 후 조립하는 대부분의 SSD 와 달리 삼성 모델의 경우 디램이나 낸드 플래시를 자체 개발할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인 컨트롤러도 직접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보다 빠르고 명확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기기 상단과 하단부에는 서버 가이드 및 2.5형 베이 장착을 위한 홀이 설치되어 손쉽게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840DC PRO 는 엔터프라이즈 급의 고성능 SSD로 데이터 센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짧은 대기 시간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지속적으로 구현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99.9%에서 0.6ms의 읽기와 5ms의 쓰기 QoS를 지원한다.) 삼성 트리플코어 MDX콘트롤러와 MLC 3D V 낸드 플래시를 적용해 안정적인 I/O 지연시간과 IOPS를 제공한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SATA 커넥터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이 제품은 SATA III (6Gbps)를 지원하며 SATA I/II 와도 호환된다. 특히 530MB/s 의 읽기와 460MB/s 쓰기를 지원해 속도면에서도 큰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버등에서 사용하는 제품답게 ECC 엔진을 통해 잘못된 신호를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해결한다. (서버용 메모리에 ECC가 지원되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필수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각의 NAND 칩으로부터 데이터 전송에서의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호스트 인터페이스에서 NAND 플래시 메모리에 이르기까지 특정 알고리즘이 모니터링을 진행해 내구성을 보안하고 웨어 레벨링 및 블록 교체를 사전에 관리한다. (기본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가 전달되는 모든 길목에서 문제가 생길 여지를 초기에 차단해 준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가이드나 서버에 직접 장착을 위한 홀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기의 용량 및 스펙, 인증 등이 표시된 스피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45DC PRO 는 정전보호 아키텍쳐가 적용되어 예기치 못한 서버의 전원 OFF 시에도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기본 장착된 탄탈룸 콘덴서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 DRAM 의 캐시 데이터가 플래시 메모리로 전송하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손실을 방지한다.

또한 드라이브를 사전에 모니터링해 신뢰성 지표를 보고하는 SMART와 (제공되는 리포트만 봐도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CPU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해 SSD의 과열을 막하주는 DTG 보호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기기 내부의 모습으로 삼성 트리플 코어 MDX 컨트롤러와 512MB LDDR2 캐시 메모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800GB 모델은 1GB 캐시 지원) 3D V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설치된 것도 눈에 띈다. (20nm 이하의 공정에서는 셀과 셀의 간격이 좁아져 간섭을 일으키게 되고 이로인해 데이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점점 좁아지는 폼팩터에서 무결성은 물론 높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평면형의 2D 방식이 아닌 층을 쌓아가는 3D V 낸드 방식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특히 845DC PRO 는 24단의 혁신적인 수직 구조를 적용해 더 작은 크기에서 더 높은 밀도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바닥면에는 정전시 데이터 보호를 위한 탄탈룸 콘덴서가 장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지속적인 쓰기 작업이 계속될 경우 스토리지에 무리를 주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가 다분하다. 3D V 낸드 기술이 적용된 845DC PRO는 5년의 보증기간에 걸쳐 10 DWPD를 달성하는등 차별화된 내구성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TLC를 사용해 쓰기에 최적화된 845DC EVO 와 달리 쓰기가 많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최적의 사용성을 보장한다.

특히 TBW (Total Bytes Written, 드라이브가 고장나기 전에 쓸수 있는 데이터의 용량) 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 유저용 SSD 의 경우 500TBW를 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845DC PRO 는 7300 TBW (400GB), 14600 TBW (800GB)를 지원해 지속적인 쓰기가 요구되는 데이터 센터나 서버 환경에서 완벽한 사용성을 구현한다.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서버에 가해지는 무게를 줄이는 것은 물론 넉넉한 여유공간이 생겨 원할한 공기순환으로 열이 신속하게 빠져나가게 된다. (작은 크기가 서버의 안정성 면에서도 도움을 줄 것이다.)

일반 SSD와는 지원 기술이나 내구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기본적인 사용법 및 스펙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삼성 845DC PRO 는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서버용 SSD 로 데스크탑PC나 노트북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일반 SSD 와는 다른 사용성을 요구한다. 기업체의 대형 서버는 물론 개인이 서버를 운용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동작해야 하는 NAS 시스템 등에서 최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2베이 NAS 에 840DC PRO를 장착한 모습으로 최근 출시되는 NAS 나 서버의 경우 2.5형 스토리지 장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설치에 어려움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일반 HDD 대비 발열도 적고 여유 공간도 많아 기기의 원할한 공기순환을 통한 더 높은 안정성도 기대할 수 있다.)

일반 SSD와 같이 SSD 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에 SATA 모드를 ACHI로 설정하야 한다. @ ACHI 모드는 시리얼 ATA 방식의 저장장치를 SCSI 방식으로 인식시키는 기능으로 헤드의 움직임을 최소화 해 수명을 늘리고 입출력 속도를 향상 시킨다. (프리징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트림 기능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다.)

OS를 설치한 후 시스템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SMART, NCQ, TRIM 등의 다양한 기술이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오랜시간 사용해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는 트림 기술과 제공되는 리포트를 통해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SMART 도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띈다.)

서버에서 사용되는 제품이지만 서버 환경을 구축하기 힘든 관계로 일반 SSD 와 같이 데스크탑PC를 이용해 전반적인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제품은 벤치마크 성능보다 지원 기술 및 내구성과 안정성 등에 특화된 하드웨어 스펙이 훨씬 중요한 모델이다. 앞으로 진행될 테스트는 단순 참조용으로만 봐 주기 바란다.)

OS 설치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USB 메모리를 이용해 MS Windows 8.1 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으로 윈도우 8.1 설치하기를 누른 후 윈도우즈 UI 가 보일때 까지 7분 20초 가 소요 되었다. (보급형 일반 SSD 모델대비 40초 이상 빠른 설치시간을 보여 주었다.)

OS 및 드라이버 설치 등의 기본적인 셋팅을 마치고 부팅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전원 버튼을 누른 후 메트로 UI가 보일때 까지) 8.6 초가 소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초 이상이 소요되던 일반 모델과 달리 10초 이내에 부팅이 이루어 졌다.)

스토리지의 전반적인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PCMARK8 에서는 5000점에 육박하는 높은 스코어를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PC용 매지션에 있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때 스펙을 넘어서는 높은 읽기 쓰기 속도를 보여주었다.

벤치마크 테스트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S/W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본적인 읽기/쓰기 속도도 무척 빠른 것 뿐만 아니라 랜덤속도도 최고급형 일반 SSD 대비 떨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GB 의 더미 파일을 만든 후 동일 드라이버에 파일을 복사해 시간 및 속도를 측정한 파일전송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약 421MB/s 의 속도를 보여주며 23초의 전송시간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쓰고 지우는 과정을 거치며 스트래스에 따른 기본 속도 및 속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나래온 더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속도차가 크게 발생하거나 발열 등으로 인해 서서히 속도가 떨어지는 일부 SSD 와 달리 시작부터 끝까지 450MiB/s 정도의 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균 속도는 506Mib/s 지만 급격하게 속도가 올라가는 비정상 적인 부분을 제외해야 한다. 약 450MiB/s 의 속도라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