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사진편집이나 심플한 웹디자인의 경우 마우스 만으로도 작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디테일을 요하는 디자인이 필요할 경우 타블렛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은 웹 디자이너 들이 타블렛을 활용하고 있으며 마우스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빠른 작업이 가능해 필수 액세서리로 인식하고 있다.
만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드로잉 관련 디자이너의 경우 좀더 직관적인 작업이 가능한 디지타이저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 타블렛과 달리 눈으로 보는 화면에 드로잉이 가능해 훨씬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고가의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유니펜코리아 DIGINK22 은 액정 타블렛의 대중화를 선언한 모델로 고가의 경쟁 제품들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특히 퍼포먼스나 기능을 낮춰 가격을 떨어트리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5080LPI 의 터치 해상도와 2048 펜 압력 레벨을 지원하는등 성능면에서는 고급형 모델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액정 타블렛 대비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액정타블렛 전문 브랜드 디징크는 품질 및 A/S 가 불안정한 저가형 브랜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우수한 펜 터치 기술을 적용해 퀄리티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자체 A/S 시스템을 구축한 대한민국 브랜드로 액정 타블렛 관련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디징크 에서는 모델별로 원자제를 항시 보유하고 필드에서 발생한 불량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품 생산시 개선사항에 적용한다. 또한 SNS를 활용한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특정 시간에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부분의 IT제조사와 달리 심야시간이나 공휴일에도 기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가성비를 높인 모델이지만 액세서리 구성은 고급형 이상으로 다채로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눈으로만 보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디지타이저는 지속적인 터치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용상의 문제로 인한 A/S 가능성이 큰 편이다. 유니펜코리아는 이점을 고려해 사진과 같이 스치로폴 이나 종이 박스가 아닌 두꺼운 스펀지 형태의 포장을 구현했다. 추후 A/S 와 관련된 이슈가 발생할 경우 손쉽게 포장해 택배 배송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1년의 무상보증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7년의 책임 보증을 지원한다. (물론 1년이 지나면 유상 A/S 로 처리된다.)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문제가 발생 하더라도 A/S를 받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528 x 330 x 44 mm 의 크기와 3.8Kg 의 무게로 일반 타블렛과는 확연한 크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가벼운 무게로 성인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손쉽게 원하는 자리에 셋팅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모니터 대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로 일반 책상 등에 설치하는 것도 어려움이 없다.
기기의 디자인은 유니 스탠드를 제외하고 일반 모니터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는 블랙 컬러를 적용했으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작업을 진행하는 전면부의 심플함이 인상적이다. 또한 스크래치에 강한 케이스 표면처리를 통해 지문이나 먼지 등으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 했을 뿐만 아니라 제품의 파손 가능성을 최소화 했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21.5형 대화면을 지원해 답답함 없이 드로잉 작업을 할 수 있으며 FHD (1920 x 1080) 해상도 지원으로 디테일에서도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없이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보호필름이 사은품으로 제공되어 스크레치나 손상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5080LPI 의 높은 터치해상도를 지원하고 2048 레벨의 압력감지 및 40펜 펜 기울기 인식이 가능해 디테일한 작업에도 손색없는 모델로 실제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한 사실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220PPS 의 높은 반응성을 구현해 사용자 입력과 화면 드로잉이 따로노는 듯한 딜레이 현상 없이 드로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날렵함을 보여주는 최신 모니터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징크22 은 작업 효율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약간 두껍게 설계한 제품으로 사방에 총 75개의 에어홀을 설치해 원할한 공기 순환을 돕는다. (후면에 여유공간과 에어홀을 통해 패널이나 보드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다 빠르게 제어한다.)
일부 액정 타블렛의 경우 오랜시간 사용하다 보면 열이 발생해 작업에 불편을 초래하곤 하는데 이 제품은 공냉식 설계와 LED 백라이트를 최적화해 열을 줄이는 튜닝 기술 등이 적용되어 원할한 작업이 가능하다. (일반 제품들과 차별화 되는 큰 장점중 하나이다.)
제조사의 온도 테스트 사진의 모습으로 장시간 작업시에도 자극적인 발열을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극적인 열로 인해 작업에 방해를 주는 일부 제품들과는 퀄리티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후면 상단에는 OSD 버튼이 부착되어 일반 모니터와 같은 디스플레이 셋팅이 가능하며 하단에는 다양한 단자가 제공되어 PC나 노트북 등과 손쉽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HDMI, DVI, D-SUB 단자를 모두 지원해 호환성을 높인 것이 인상적이다.
이 제품은 각도 조절의 폭이 좁은 일반 액정타블렛과 달리 유니스탠드를 탑재해 좀더 다양하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90도 까지 각도조절이 가능한 틸트 스탠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독립적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가이드 스탠드가 추가되어 0도 이상의 폭넓은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틸트 스탠드 만을 지원하는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대 140mm 까지 제품을 띄어두고 사용할 수 있어 후면 하단에 있는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이 무척 손쉽다. 또한 좀더 유연하게 자신에 맞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추후 출시될 UNI DISK를 장착해 피벗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드로잉을 위한 무선 스타일러스 펜의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스탠드를 기본 제공해 다양한 형태로 거치할 수 있다. 거치대 바닥면에는 스펀지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내부에는 여분의 펜촉과 리무버가 제공되어 추가 액세서리 구입 비용없이 활용할 수 있다.
펜은 충전 방식을 적용했다. 사진과 같이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용하거나 PC의 USB 단자 등을 이용해 스타일러스 펜을 충전할 수 있으며 LED를 버튼부에 적용해 직관적인 확인이 가능하다.
기본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이 제공되며 터치 활성화를 위한 USB 케이블과 HDMI to DVI 케이블이 지원된다. 여기에 사용설명서와 드라이버 CD 등이 포함되어 있고 보호필름과 부착용 헤라, 크리닝 용액과 천이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또한 드로잉 전용 장갑도 사은품으로 제공되며 밴드형 스마트폰 케이스도 선물로 증정된다. (단, 밴드형 스마트폰 케이스는 한정 지원된다. 이점 참조 바란다.)
다양한 형태로 화면 각도를 구성할 수 있는 받침대가 제공되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사용성 및 화질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책상에 DIGINK22 디지타이저를 설치한 모습으로 받침대를 제외하고 일반 모니터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세워서 사용하는 모니터와 달리 비스듬히 기울여 활용하는 제품으로 넉넉한 공간을 필요로 한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유니스탠드를 지원해 단자 연결이 상당히 쉬웠다. 사진과 같이 정면에서 단자가 보이도록 받침대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단자를 연결해 주기만 하면 된다. (일반 모니터의 경우 단자 연결 자체가 쉽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터치 활성화를 위한 USB 단자와 HDMI / DVI / D-SUB 단자중 하나를 PC 에 연결하고 전원 단자를 콘센트에 연결하면 기기가 작동한다.
FHD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해 디테일을 요하는 드로잉이나 사진 편집 등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사진과 같이 여유롭게 멀티테스킹을 진행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설정을 위한 OSD 메뉴의 실행 모습으로 밝기와 채도, 감마 설정을 지원하며 컬러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OSD 메뉴 설정을 비롯해 언어, 입력 소스, 비율 설정 등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16 :9 화면비율 뿐만 아니라 4 : 3 비율도 지원해 원하는 작업 스타일에 따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S/W CD를 통해 드라이버 및 S/W를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사용설명서도 함께 설치되어 간편하게 기기의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다. @ 유니펜코리아 홈페이지에 최신 드라이버가 등록되어 있다. 제품을 구입한 유저라면 홈페이지를 방문에 드라이버를 설치하기 바란다.
S/W 의 실행 모습으로 모니터 맵핑을 지원하며 펜관련 설정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압력 및 보정 기능도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윈도우 10에서 기본적으로 드로잉 관련 S/W를 제공한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좀더 유연하게 기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켓을 통해 펜인식 앱을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디지타이저 활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대로 팜 리젝트 기능을 제공해 손이 닿았을 때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자극적인 열도 발생하지 않았다. (30분 정도 테스트 했는데 열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었다.)
또한 5080 LPI 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답게 의도한 대로 정확한 드로잉이 가능했으며 2048레벨의 압력감지 및 40도 각도 펜기울기 기능을 지원해 미세한 힘에도 정확히 반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히 펜인식을 지원하는 모델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정확하게 구동되는 압력감지 기술이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터치 기반의 일반 디바이스를 사용해 드로잉 할 경우 딜레이 현상 때문에 스트레스트를 받는 경우가 무척 많다. 이 제품은 20PPI 의 높은 반응성으로 딜레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드로잉 작업 뿐만 아니라 전문 사진편집이나 웹디자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PC가 꺼진 상태에서는 0.5W 가 표시 되었으며 PC사용중에는 12.5W~13W 로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펙상 소비전력 13.8W) 30W를 훌쩍 넘어가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전기세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PC 모니터의 스펙 그대로 액정 타블렛을 만든 제품들의 경우 250cd/m2 의 최대밝기를 지원해 전력 소모가 많을 뿐만 아니라 작업시 너무 밝아 눈에 피로감을 줄 수밖에 없다. 이 제품은 180cd/m2 전후의 밝기를 지원해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보다 쾌적한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야간에 주로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나 작가 등의 경우 더 낮은 밝기를 선호해 LED 백라이트 전류값을 낮추어 셋팅했다.
(120cm/2~140cd/m2 의 밝기에서 작업할 수 있다.) 또한 OSD 핫키를 통해 밝기 조절이 가능해 밝은 환경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패널을 탑재한 모니터와 같은 칼같은 시야각은 구현하지 않는다. 단, 극단적인 각도에서나 채도저하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에 맞게 각도를 설정해 사용할 경우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은 전혀 느끼지 않을 것이다.
모니터 테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패널의 특성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색 표현이나 명암비에서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레이스케일 차트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터치에 최적화된 제품이지만 컬러 재현력 등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JPG 원본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깊이감 있는 컬러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일부 액정태블릿에서 보여지는 거친 느낌 (픽셀이 눈에 보이는 등의 현상) 없이 일반 모니터와 같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
디지타이저의 보급화를 꾀한 제품으로 경쟁 모델대비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제품의 품질을 떨어트리지 않아 사용성이나 기능 면에서도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1.5형의 넓은 작업 영역으로 답답함 없이 드로잉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압력감지 기능을 제공해 디테일한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팜 리젝트 기능도 제공되며 열발산을 최소화 하는 기술이 적용되어 스트레스 없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유니스탠드를 탑재한 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각도 조절폭인 좁은 대부분의 모델들과 달리 최대 140mm 까지 전면이 부상하는 스탠드를 적용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각도를 만드는 것이 훨씬 쉬웠다.
뛰어난 화질 또한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다. 고급형 모니터 못지 않는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며 OSD를 통해 명도와 대비 조정이 가능해 자신만의 색감을 구현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충전 방식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인 전용 스타일러스 펜이 제공되는 것도 마음에 들며 윈도우 뿐만 아니라 MAC OS 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대부분의 디자인 환경에서 불편없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가격대 때문에 디지타이저 구입을 망설였던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유저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사용성을 높인 제품으로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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