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이 PMP의 전성기 였다면 2006년은 내비게이션의 전성기 였다. 그렇다면 2007년은? 입고되는 샘플을 보면 어렵지 않게 2007년을 예측할 수 있다. 한때 PMP의 기세에 눌려 사양길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던 MP3P가 DMB를 만나면서 다시금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FM35, mini, D2등의 리뷰를 진행하며 PMP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읽을 수 있었다. miniDX이외에 또다른 제조사의 DMB내장 MP3P가 입고된 것만 봐도 2007년은 DMB내장 MP3P의 전성기가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하게 될 i-station miniDX는 mini와의 차별성을 위해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의 단점을 상당부분 보완한 것이 눈에 뛴다. 필자도 전혀 예측하지 못할만큼 갑작스레 출시된 제품이지만 리뷰를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신제품이 출시된 것이 반갑기만 하다. 기기의 디자인 및 기능 분석을 통해 miniDX가 기존 제품들과 얼마나 차별화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제품명 | i-STATION miniDX | |
용량 | 내장 | 1GB / 2GB / 4GB |
외장 | T-Flash (64MB~2GB 지원) | |
제품색상 | 피아노블랙 / 스노우화이트 | |
디스플레이 | LCD | 2.4인치 COLOR TFT LCD (320 x 240), 26만 컬러 |
TDMB | 포맷 | H.264 and BSAC |
채널 | TV 7채널, AUDIO 13채널 | |
부가기능 | TDMB 녹화, TDAB녹음 (추후지원) | |
비디오 | 지원파일 |
MPEG4 Simple Profile (320 x 240@30fps/2Mbps) |
셋탑설정 | 화면밝기, 재생이후 동작등 | |
오디오 | 지원파일 | MP3, WMA, OGG |
부가기능 | EQ (Normal, Rock, Jazz, Pop, Classic) | |
멀티미디어 지원 | 텍스트 | TXT(글자크기, 색상, 배경설정 가능 및 자동스크롤 기능)/1MB이하 |
포토앨범 | JPG, PNG, BMP | |
보이스레코더 | 녹음형태 | MP3 Encoding |
FM 라디오 | 주파수 범위 | 87.5 ~ 108MHz |
부가기능 | 수신지역설정, 수신감도, 사운드 출력 등 | |
일반사항 | 크기 | 86 x 54.5 x 16.5mm |
타입 | Plug & Play | |
무게 | 80g | |
USB | USB 2.0 | |
재생시간 | DMB 4시간 / MP3P 9시간 | |
작동 온도 범위 | 5℃~45℃ | |
전원 | 충전방식 | TTA인증 24핀 충전용 데이터 케이블 |
배터리 | 착탈식 리튬폴리머 배터리 |
FULL KIT의 모습이다. mini의 악세사리와 비교해서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지만 핸드스트랩이 빠져있고 페라이트 코어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ini와 같이 별도의 크래들은 판매되지 않지만 기기 사용에는 큰 불편이 없다. 하지만 20만원을 넘어가는 기기의 악세사리 치고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케이스도 포함되어 있다.)
86 x 54.5 x 16.5mm의 크기와 80g의 무게로 제작되었다. D2나 mini보다 약간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무게는 가벼워졌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성은 비교적 만족스럽지만 스트랩고리가 설치되지 않아 목이나 가방 등에 걸고 다닐 수 없는 것이 무척 아쉽다.
하이그로시 UV코팅이 주는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전체적인 마감 상태도 만족스럽다. 유선형의 날렵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컬러를 컨셉으로 잡은 mini와의 차별화는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면의 경우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무언가가 설치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기 전면의 모습으로 mini에서 지적되었던 수많은 버튼들을 제거한 것은 대단히 만족스럽다. mini와 같이 26만 컬러 TFT LCD를 채용 하였으며 320 x 24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각종 기능을 테스트 하며 LCD를 확인해 본 결과 상당히 만족스러운 선명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DMB나 동영상 등을 감상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주지 않았다.
상단의 모습으로 HOLD기능을 지원하는 전원 스위치와 RESET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데이터 저장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T-FLASH Card Slot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T-FLASH Slot이 설치된 핸드폰이 활성화 되면서 메모리의 가격이 예전과 달리 상당히 저렴해 졌다. 큰 비용부담 없이 용량을 높일 수 있다. (mini에서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메모리카드 Slot이 설치된 것이 무척 반갑다.)
가장 만족스런 변화가 느껴지는 기기우측의 모습이다. 우선 조그 다이얼과 메뉴버튼/뒤로가기 버튼이 설치되어 있어 기기의 컨트롤이 무척 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머리로 생각하기 전에 손의 움직임만으로 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지상파 DMB시청을 위한 안테나가 기기에 내장되어 있어 기기가 상당히 깔끔해 보이며 전혀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다. 안테나의 5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cm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실내와 야외에서 테스트 해 본결과 별다른 끊어짐 없이 원할한 재생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를 거치할 수 있는 별도의 악세사리가 동봉되어 있지 않지만 사진과 같이 안테나를 이용하여 기기를 거치할 수 있다.안테나 끝에 설치된 프라스틱 자체가 받침대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무척 안정적으로 기기를 거치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에 출시되는 소형 기기들은 전용 전원입력단자를 설치하지 않고 표준 24핀 단자를 설치하고 있는 것이 눈에 뛰며 이런 현상이 개인적으로는 무척 만족스럽다. 기기를 구입함에 있어 호환성은 무척 중요하다. 24핀 표준형 충전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가정은 없을 것이다. 별도의 비용부담없이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은 제조사나 사용자 모두에게 큰 이득이 되리라 생각된다. (DX의 24핀 단자는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착탈식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채용된 것이 눈에 뛴다. 여분의 배터리를 구입하여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내장 배터리에 비해 장점이 많다 생각된다. 하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은 무척이나 아쉽다. mini에 비해 MP3의 재생시간이 늘어나야 하는데 오히려 줄어 버렸다. 타 제품과의 경쟁에서 상당한 약점으로 적용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충전시간은 마음에 든다. 핸드폰 충전기로 충전시간 테스트를 진행해 본 결과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기기들과의 크기비교 모습이다. 크기는 비슷하지만 상당히 슬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휴대는 상당히 용이하리라 생각된다.
소프트케이스가 동봉되어 있다. 무척 푹신푹신하기 때문에 기기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며 이어폰 단자가 측면에 설치되어 케이스에 기기를 넣고도 이어폰을 연결하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USB케이블을 비롯하여 이어폰, 사용설명서, 이어폰 (솜 포함) 등이 동봉되어 있으며 페라이트 코어 2개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종 노이즈를 제거하여 보다 안정적인 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기기의 디자인 및 각종 특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UI 및 각종 기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메인 UI는 좀더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관적이기는 하지만 아쉬움이 크다. 아이스테이션에서 출시되는 PMP의 UI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곤 했다. UI에 큰 부족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스테이션 제품의 기대치를 생각했을 때 아쉬움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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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의 실행 모습이다. 굳이 안테나를 끝까지 뽑지 않아도 모든 채널이 원할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사무실이나 지하철 등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별다른 끊킴현상을 경험할 수 없었다.
LG LB1500, FM35, 다코스 아이홀릭과 화질 비교를 진행 하였다. 가장 마음에 드는 화질은 LB1500으로 선명도가 뛰어나며 다른 제품들과 달리 계단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miniDX의 경우 선명도는 나머지 제품에 비해 뛰어난 것이 인상적이지만 mini와 같이 약간의 푸른끼가 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제품 모두 테스트중 멈춤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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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를 보는 중간에 각종 설정을 할 수 있다. M버튼을 누르면 사진과 같이 메뉴가 표시되며 채널검색 및 채널선택, 화면밝기 설정 등이 가능하다. (모든 기능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사용이 무척 편리한 것이 인상적이다. 거의 모든 설정메뉴에 모니터끄기 기능이 있다. LCD를 사용할 일이 없을 경우 메뉴를 선택하여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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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방송(DLS) 만을 지원하고 배경화면이나 교통정보를 이미지로 나타내 주는 JSS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왼쪽 채널을 보고 JSS를 지원하는지 알았지만 얼마전 새로생긴 SBS V Radio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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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의 재생 모습이다. D2나 mini와 같이 별도로 인코딩된 파일의 재생만 가능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인코딩이 간편하고 화질이 뛰어나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2개의 파일을 인코딩 한 후 테스트를 진행 하였다. PMP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끊어짐 현상없이 모든 파일을 재생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화질도 만족스럽다.
아이스테이션에서는 별도의 메니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법이 무척 간단하여 초보자라도 쉽고 편리하게 파일을 변환할 수 있다. (초보자라도 겁먹을 필요가 없다. 파일을 선택하고 버튼 한번만 누르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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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메뉴에서는 파일을 선택할 수 있으며 화면밝기나 재생종료 후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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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을 위한 오디오 플레이어의 실행 모습이다. 파일을 선택하여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멀티테스킹을 지원하여 음악을 감상하며 텍스트 뷰어나 이미지 뷰어를 사용할 수 있다. MP3나 WMA이외에도 OGG파일을 지원하여 파일 호환성에 관해서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화이트 노이즈 현상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각 EQ간 구분감도 확실하다. 선명한 보컬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저음도 강하지는 않지만 부족함 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질에 대해서는 별다른 불만이 없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헤비메탈을 자주듣다보니 강력한 저음을 좋아하게 된다. EQ 이외에는 사운드 관련 설정이 마련되지 않아 폭넓은 사운드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무척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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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다양한 설정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반복설정이나 EQ의 선택이 가능하며 비주얼라이저 기능을 제공하여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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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앨범의 실행 모습으로 LCD의 선명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사진확인이 무척 용이하다. 또한 1500픽셀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파일을 테스트 해 본 결과 별다른 이상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확대나 회전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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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메뉴의 모습이다. 파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슬라이드 쇼의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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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뷰어의 실행 모습으로 mini와 마찬가지로 가독성이 뛰어나 글씨가 눈에 쏙쏙 들어온다. (장시간 글을 읽어도 눈이 피곤하지 않았다.) 하지만 1MB이상의 파일을 재생했을 경우 사진과 같이 에러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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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다양한 설정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글씨의 색삭이나 배경색 등의 조절이 가능하며 스크롤라인 설정, 자동스크롤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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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FM라디오를 지원하고 있다. (이어폰을 연결해야 사용가능하다.) 사용방법도 무척 간단하여 M버튼을 길게 눌러 주파수를 자동으로 찾은 후 저장하여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녹음기능을 제공하여 필요할 경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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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레오, 수신지역 설정, 수신감도 설정이 가능하며 사운드 출력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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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기능을 제공한다. 조그다이얼의 클릭 만으로 손쉽게 음성녹음을 할 수 있고 미리듣기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파일을 저장하지 않을 수 있으며 다이렉트로 녹음된 음성을 확인할 수 있다. (녹음된 사운드의 퀄리티도 마음에 들며 다시녹음 메뉴가 표시되어 녹음된 사운드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바로 재녹음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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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녹음시간 설정 및 음질 설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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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용 플레시 파일을 지원하며 게임파일도 재생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배경화면으로 플래시 파일을 설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C용 플래시 파일은 재생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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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설정 이외에 기기의 전반적인 컨트롤을 위한 별도의 설정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과 같이 LCD의 밝기나 감마등의 조절이 가능하며 전원/언어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초기화메뉴를 제공하며 펌웨어 버전의 확인이 가능하다. (USB케이블을 연결하면 기기가 충전상태를 유지한다. USB케이블을 연결하면 USB연결 메뉴가 생성되며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는 USB연결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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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사용자를 위해 도움말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기기 자체가 사용하기 무척 간편하지만 버튼이나 단자의 사용법을 모를 경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MP3정도로 생각하고 스케줄을 잡았지만 많은 기능으로 시간이 오버되고 말았다. 그만큼 MP3P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이 내장된 기기라 할 수 있다. PMP와 달리 리뷰를 진행하는 동안 단한번의 오작동도 발생하지 않았다. 점점 발전해 가고 있는 아이스테이션의 모습을 보니 흐믓하다.
유선형의 날렵한 디자인, 외장 메모리의 추가등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제품이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사용의 편리성이다. 측면의 조그 다이얼과 두 개의 버튼을 이용하여 모든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으며 UI 자체가 상당히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기 사용에 있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그동안 리뷰 및 상품정보를 진행했던 100여개 이상의 제품중에 다섯손가락 안에 들정도로 사용이 편리했다.)
리뷰를 진행하며 자잘한 단점을 이야기 하긴 했지만 기기 사용에 큰 문제는 없다. 필자가 판단했을 때 miniDX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다른 DMB내장형 MP3P와 큰 차별성을 두지 못한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디자인 등은 상당히 특색이 있기는 하지만 기능 부분에서 특별한 다른 제품에서는 보이지 않는 킬러 어플리케이션을 발견할 수 없었다. 신규 구매자는 상당히 많으리라 생각되지만 기존 DMB내장형 MP3P사용자들을 끌어 들이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미 2가지의 DMB내장형 MP3P를 출시하여 다른 제조사보다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다. 현재 다음 리뷰를 기다리고 있는 다코스의 아이홀릭을 비롯하여 아이리버의 B20등 관련 제품들이 활발히 출시되거나 출시될 예정에 있다. 추후 아이스테이션에서 신제품이 출시 되었을 때 20GB 정도의 용량에 별도의 인코딩이 필요없는 제품을 출시하면 어떨까? 무리한 이야기 일 수도 있겠지만 미니기기 사용자의 한사람으로써 기대를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