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OWON의 활발한 신제품 출시가 눈에 뛰고 있다. 세계최초 0.85인치 HDD를 탑재한 iAUDIO 6을 비롯하여 악세사리로 사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만큼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T2, 네비게이션 시장의 첫 진출착 N2까지 지속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F1 출시이후 핸드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제작된 F2가 출시 되었다. Matrix UI 설계로 사용자 편리성을 강화 하였으며 60mW의 강력한 출력, 다양한 코덱 지원이 눈에 뛰는 제품이며 제품의 디자인 또한 상당한 변화가 느껴진다. 최근에 테스트를 진행했던 다양한 MP3P 와의 비교를 통해 F2의 디자인, 성능분석 및 다양한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파일지원 |
MP3 : MPEG 1/2/2.5 Layer 3, ~320kbps, ~48khz,
mono/stereo |
메모리 |
512M/1GB/2GB |
USB |
USB 2.0 High Speed |
파일전송속도 |
최대 35Mbps (업로드 최대 40Mbps) |
전원 |
내장 리튬폴리머 충전지(최대 22시간 재생, 당사 테스트 환경 기준) |
충전시간 |
약 3시간 (USB, 어댑터 동일) |
버튼 |
10버튼(MENU, OK, POP-UP, REC, REW, PLAY, FF, VOL+, VOL-, POWER/HOLD) |
표시 |
128 x 160dot, 260,000 Color TFT-LCD |
SNR |
95dB (A-Weighted) |
출력 |
16 Ohm 이어폰 : 30mW + 30mW |
출력 주파수 |
20Hz ~ 20KHz |
크기 |
34.8 x 72.9 x 16.7mm (가로x세로x두께) |
무게 |
39g (리튬폴리머 충전지 포함) |
본체를 비롯하여 다양한 악세사리가 동봉되어 있다. USB케이블을
비롯하여 USB어뎁터, 이어폰, 목걸이, 사용설명서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액정보호필름이 동봉되어 액정의 스크레치를 방지할 수 있는 점은
마음에 든다. 하지만 전원 어뎁터나 Line-In케이블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USB충전가능)
최근 MP3P 제조사가 박스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F2의 내부 박스 디자인도 상당히 마음에 들며 기기 및 악세사리의 보관이 상당히 용이 하였다.
34.8 x 72.9 x 16.7mm의 크기와 39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슬림 하다는 느낌은 받을 수는 없으나 상당히 가벼워서 목에 걸어도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Bar형 핸드폰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뛰며 Black&Silver의 색상 조합으로 저가형 MP3P에서 보여주는 투박하고 촌스런 느낌 없이 도시적인 세련됨을 보여주고 있다.
F2는 26만 컬러 1.3인치 TFT LCD를 사용 하였다. 동급 제품들의 경우 6만5천 컬러의 LCD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26만 광시야각 LCD를 사용하여 무척 선명하고 가독성 또한 뛰어나다.
키패드의 다소 특이한 구조도 눈에 뛴다. Matrix UI의 적용으로 키패드와 UI가 일체화 되어 상당히 간편하게 메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키패드에 LED가 부착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버튼 간격이 좁다보니 엄지 손락락으로 버튼을 누를 경우 다른 버튼을 누르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하였다.
상단에 이어폰 연결단자와 Line-In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목걸이를 연결하여 목에 걸고 다닐 경우 이어폰의 연결이 상당히 편리하였다.
USB 케이블 및 어뎁터를 이용하여 데이터 전송 및 충전이 가능하다. 이동식 디스크로 사용할 경우 스트랩 연결고리에 USB어뎁터를 연결할 수 있어 USB케이블을 가지고 다니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외장 디스크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기기 우측의 모습으로 RESET버튼이 하단에 부착되어 있고 상단에는 전원 및 HOLD기능을 제공하는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다.
뒷면에는 스트랩 연결고리가 부착되어 목걸이 및 각종 악세사리를 연결할 수 있다. 내장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3시간의 충전시간과 최대 22시간의 재생 시간을 가지고 있다.
크기비교 모습이다. 손으로 감쌀 수 있을 정도로 작을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두께 또한 타 기기들과 비교하여 슬림한 편이다. 아이리버의 S10이나 애플의 셔플 II 정도는 아니지만 휴대성을 고려하여 MP3P를 구입 하려는 유저 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된다.
USB케이블, USB어뎁터, 목걸이, 이어폰, 액정보호필름이 동봉되어 있다.
퀵메뉴얼 및 품질보증서, 설치 CD등이 동봉되어 있다. 설치CD에는 JetAudio와 매뉴얼, Win98 드라이버 등이 내장되어 있다.
UI 및 각종 기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F2의 가장 큰 변화는 Matrix UI의 적용이 아닌가 생각된다. 메인 UI와 키패드의 일체화로 각 메뉴이동이 상당히 간편하며 무척 깔끔하다. 기타 서브 UI 디자인의 변화는 느껴지지 않으며 기능도 기존 제품들과 비교하여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에게 "당신은 왜 코원 MP3P를 구입하느냐" 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음질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코원의 제품들이 중고가의 가격대를 형성 하면서도 꾸준히 출시될 수 있는 것에는 음질의 역할이 가장 크리라 생각된다.
다른 기기들을 테스트 했던 동일한 이어폰을 가지고 테스트를 진행 하였는데 다른 기기에서 듣지 못했던 강력한 중저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보컬과 기타 사운드가 적절히 조화가 이루어 짐을 느낄 수 있었다. 고음 표현이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음질=코원 이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였다. 또한 멀티테스킹 기능을 지원하여 음악을 들으면서 사진이나 문서보기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동영상 재생 화면의 모습이다. X5 등 코원의 동영상 파일은 어렵지 않게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설치 CD안에 동봉된 JetAudio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인코딩 후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 재생 시 끊킴 현상등은 발생하지 않았고 비교적 선명한 회질을 보여주었으나 모아레와 같은 가로줄이 희미하게 보였으며 암부에서 계단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녹음 기능의 모습으로 보이스 레코딩 및 Line-in 레코딩이 가능하며 버튼 하나로 쉽게 녹음이 가능하다. 이어폰을 착용한후 녹음을 진행하면 실재 녹음되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말 소리 이외에 주위 잡음까지 녹음되어 약간 귀에 거슬린 했지만 레코더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프리셋 뿐만 아니라 녹음 기능을 지원한다. 스테레오 설정시 주로 발생되는 노이즈는 발생되지 않았으며 깨끗한 음질로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었다.
이미지 뷰어 기능을 제공한다. LCD의 크기가 작아 답답하기는 하지만 사진의 회전 및 확대 기능을 지원하여 상황에 따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텍스트 뷰어의 실행 모습이다. 가독성이 상당히 뛰어나 작은 LCD화면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눈이 피로하지 않았다. 또한 북마크 기능이나 GOTO 기능을 지원하여 원하는 페이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코원 제품의 장점중에 하나로 다양한 설정 메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F2 또한 다양한 설정 메뉴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다양한 음장을 설정할 수 있는 JetEffect 메뉴의 모습이다. EQ (총 7가지 EQ지원)를 비롯하여 BBE, Mach3Bass등 다양한 음장 메뉴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재생영역 / 반복 설정 및 셔플(임의 재생기능)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화면 메뉴에서는 언어 선택 및 화면자동 끄기, LCD 밝기 등의 조절이 가능하다.
타이머 기능을 통해 모닝콜, 자동전원 차단과 같은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일반 메뉴의 모습이다. 탐색속도/페이드인/충전 설정이 가능하며 사용자 정의 버튼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MENU나 REC버튼에 임의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녹음 메뉴에서는 bps 설정이 가능하며 볼륨 조정 및 녹음방식 선택이 가능하다.
FM라디오 메뉴에서는 스테레오 설정 및 자동탐색기능, 지역 선택이 가능하다.
정보 메뉴를 통해 펌웨어 버전 및 메모리의 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코원의 최신 제품 답게 뛰어난 디자인과 Matrix UI가 무척 인상적인 제품이었다. 작은 크기로 휴대성을 극대화 하였고 26만 컬러의 LCD 채용으로 밝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기존 제품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여전히 사용이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로 스펙부분 이외에는 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모든 기능을 테스트 해 볼 수 있었다. 또한 60mW의 강력한 출력으로 그동안 진행해 왔던 MP3P 차원이 다른 음질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테스트 내내 밀집되어 있는 버튼을 선택하여 누르기 위해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필자의 엄지 손가락이 그리 큰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을 올려 놓을 경우 2개 이상의 버튼을 차지하여 손톱으로 버튼을 눌러야만 했다. 추후 F3가 출시된다면 아이리버의 U10이나 S10의 D-Click System처럼 제품의 크기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버튼의 구성을 기대해 보겠다.
전반적으로 무척 만족스런 기기였다. 기기의 다운이나 오작동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작은 LCD에서 사용하기 힘든 이미지/텍스트 뷰어 기능도 나름대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였다.
최근 MP3P 시장에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MPIO의 FY800의 경우 2GB 용량이 10만원을 넘지 않고 있다. 애플에 이어 국내 기업들 까지 가격을 이용하여 시장을 지배하려는 모습이 그리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지만 코원이나 아이리버 등 MP3P 메이져 기업들은 기기의 성능이나 디자인으로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려면 더욱 마케팅에 힘을 쏟아야 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