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최고 이익 달성…매출 47.60조원, 영업이익 6.72조원 기록
삼성전자는 유럽 재정 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안이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60조원, 영업이익 6.72조원, 순이익 5.19조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2분기 최고 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9% 각각 늘어나며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은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군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IM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고, 공정 안정화에 따른 수율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1분기와 비교해서는 주력 사업군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5% 늘었다.
반도체는 PC향 D램 가격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대로 매출과 이익이 늘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OLED 실적 성장과 LCD 개선으로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IM사업은 IT 경기 부진으로 무선을 제외한 사업부의 실적이 둔화됐으나, 무선사업부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CE사업은 고부가가치 TV 판매 증가와 성수기 에어컨 판매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2분기 중 원화 대비 유로화 및 신흥 시장의 통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로 환율이 영업이익에 대해 약 △790억원 수준으로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중 Capex(설비투자)는 6.2조원으로 반도체가 3.9조원, 디스플레이 패널이 1.3조원을 차지했다. 2012년 상반기 Capex 누계 집행 금액은 약 14조원(반도체 9.7조원, 디스플레이 패널 2.6조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56% 수준으로 연간 투자 금액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3년 하반기,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부가가치/차별화 전략을 강화해 지속적인 경영실적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도체의 경우 D램은 서버, 모바일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고 낸드 플래시는 eMMC, eMCP, SSD 등 임베디드 스토리지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32나노 생산 본격화에 따른 모바일 신제품 공급 확대와 공정 경쟁력 확보로 리더십을 이어 갈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역시 고부가가치 LCD 패널과 스마트폰 OLED 판매 확대로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3분기에는 갤럭시S3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신흥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며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LTE 시장에서도 신모델 도입을 확대해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3분기 TV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3분기에 맞춰 선진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신흥시장에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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