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CEO 젠슨황, www.nvidia.co.kr)는 미국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소(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이하 DARPA)의 고성능 임베디드 프로세서 기술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최고 2천만 달러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엔비디아는 온보드 센서에서 데이터를 수집, 처리하는 자율주행운송수단의 역량을 혁신할 새로운 프로세서 기술을 개발할 전망이다.
DARPA는 미 국방성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DARPA에서 진행하는 ‘임베디드 컴퓨팅기술을 위한 전력효율 혁신(Power Efficiency Revolution For Embedded Computing Technologies, PERFECT)’ 프로그램의 일부이다. 현재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데이터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수집, 분석할 수 있는 지상 및 항공 운송수단용 컴퓨터 비전 및 감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의 목표다.
엔비디아는 프로젝트 오스프레이(Project Osprey)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현 임베디드 솔루션보다 전력효율이 75배 높은 프로세서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엔비디아는 현 28나노미터(nm) 공정 대비 7nm까지 발전된 공정 기술을 사용, 와트당 75기가플롭(gigaflops)을 제공하는 저전력 회로와 초고효율 아키텍처 및 프로그래밍 시스템을 연구할 계획이다. 기존 임베디드 프로세서의 경우 와트당 약 1기가플롭(초당 10억 부동소수점연산)의 성능을 제공한다.
스티브 케클러(Steve Keckler) 엔비디아 아키텍처 연구 상임 디렉터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개발되는 기술은 임베디드 시스템의 역량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자율주행운송수단을 보다 실용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 준다"며, "이번 연구를 발판으로 엔비디아는 정부와 소비자 어플라이언스 분야 모두에서 모바일 컴퓨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프로젝트 오스프레이에서 자사의 강점인 이기종 컴퓨팅 및 병렬 프로세싱 기술 분야 역량을 십분 활용해, 기존 CPU 대비 보다 효율적인 프로세싱을 가능하게 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프로세서는 현재 아우디, BMW, 테슬라, 람보르기니 등의 차량, F-22 랩터 등의 항공기, 미 육군 탱크 등 다양한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고 있다.
엔비디아 연구진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유타 대학(University of Utah) 및 버지니아 대학(University of Virginia) 파트너들과 협업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오스프레이는 두 가지 선택적 추가 단계 이행 시 앞으로 5년 반 동안 진행될 수 있다.
DARPA의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DARPA 웹사이트(goo.gl/DPamc)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 쿠다(CUDA) 병렬 컴퓨팅 아키텍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vidia.co.kr/cuda)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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