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프로세서의 비약적인 성능 향상과 터치 인터페이스에 최적화 된 윈도우 8의 출시로 태블릿 PC의 매리트가 무척 커졌다. (기존의 태블릿 PC 의 경우 휴대성도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터치를 지원해도 사용성이 떨어 졌다. 또한 성능에서 만족감을 주지 못해 대중화가 되지 못했다.) 고가의 스마트 패드를 구입하는 것 보다 윈도우 OS 가 탑재된 태블릿 PC를 구입해 활용하는 지인들도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마이크로 소프트 서피스 프로 는 태블릿 PC 의 레퍼런스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윈도우8 PRO을 기본 지원해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 만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성능과 동급 제품들과는 비교되는 디스플레이 등으로 국내 출시 전부터 해외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유저들이 상당했다.
국내 출시가 다소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상당한 매력을 가진 제품이라는 것을 부정할 순 없을 것이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 및 사용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 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퀵메뉴얼, 전원 어댑터 & 케이블 등이 동봉되어 있으며 스타일러스 펜을 기본 지원하고 있다. @ 테스트용 모델의 경우 글러벌 용 제품으로 실 판매 제품에서는 국내용 전원 케이블이 동봉된다.
275 x 1173 x 13.5 mm 의 크기와 903g 의 무게로 휴대성에서는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시중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울트라북 & 태블릿 PC가 1Kg을 훌쩍 넘어간다. 그와 달리 서피스 프로는 903g 의 무게로 잦은 이동시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 서피스 프로는 모바일 OS 가 탑재된 스마트 패드 와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동일선상에서 휴대성을 비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사피스 프로는 알루미늄 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마그네슘 소제의 0.75mm 케이스를 적용해 휴대성과 안정성 모두를 잡은 모델로 (72회에 걸쳐 다양한 각도에서 떨어트리는 자체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사다리꼴 형태의 심플한 디자인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화려함 보다는 고급스럽거나 중후한 느낌을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한 디자인이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고급형 모델답게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며 10.6형의 크기를 지원해 답답함 없이 각종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클리어 타입 기술을 지원해 뛰어난 가독성과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며 빛 반사율을 최소화 한 옵티컬 본딩 기술이 적용된 것 또한 서피스 프로만의 장점이 할 수 있다. (선명도도 무척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시야각에서도 반전이나 흐림, 반사 등의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일반 태블릿 PC와 마찬가지로 하단 중앙에 윈도우즈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HD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서피스 프로에는 조도, 가속, 자이로스코프, 지자계 센서 등이 지원되어 활용성 및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음성녹음을 위한 내장 마이크 및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양 측면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별도로 판매되는 키보드 연결을 위한 전용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자력이 형성되어 있어 살짝 키보드를 가져다 대기만 해도 정확하게 장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긱 좌측면의 모습으로 상단에 오디오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태블릿 PC 답게 전원 버튼도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하단에는 USB 3.0 단자가 설치되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단, 1개의 USB 단자만을 지원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MicroSDXC 슬롯을 지원해 대용량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5핀 전원 단자 및 (키보드 연결단과 마찬가지로 자력이 형성되어 손쉬운 연결이 가능하다.)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한 Mini Display 단자를 지원한다. (호환성을 고려해 보다 대중적인 HDMI 단자를 지원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상단 중앙에 720p HD 카메라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전원 옵션을 고성능 으로 설정하고 (밝기 : 50%, 키보드 분리, 에어플레인 모드) 무한 슬라이드 쇼를 실행 했는데 5시간 05분 동안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트북 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22도 각도로 세워지는 킥 스탠드가 지원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서피스 프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장시간 동영상을 감상할 경우 손에 들고 있을 필요 없이 간단하게 세워두고 작업할 수 있다.) @ 서피스 프로는 64GB / 128GB SSD 로 출시된다. 테스트용 제품은 128GB 용량의 SSD를 지원한다.
기본 지원되는 서피스펜의 모습이다. 서피스 프로는 펜 입력시 터치 입력이 자동으로 정지되어 손과 같이 같이 닿았을 때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는 제품으로 메모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별도로 판매되는 타이핑 커버의 모습으로 노트북의 키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과 같이 터치패드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각종 윈도우8 펑션키가 배치되어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타이핑 커버를 연결한 모습으로 일반 노트북 처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하단의 사진과 같이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커버로 활용할 수 있다. @ 커버형 키보드 자체는 상당히 혁신적이며 사용성도 뛰어나다. 하지만 별도로 구매해야 하고 가격이 고가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타이핑 커버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은 터치 커버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정식 출시 제품은 국내용 케이블 지원), 퀵 매뉴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과 같이 전원 어댑터에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어 굳이 기기를 켜지 않고도 각종 디지털 기기를 쉽게 충전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Core i5 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고급형 울트라북과 같이 Core i5-3317U 프로세서를 탑재 했으며 4GB 의 메모리에 128GB 의 고성능 SSD를 지원하고 있다. (체험지수에서 중저가형 울트라북 및 태블릿 PC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듀얼 카메라, 무선랜, 블루투스, USB 3.0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 및 단자 지원으로 활용성을 높인 것을 알 수 있다.
윈도우8 PRO 가 탑재된 모델로 태블릿 모드로 사용시 윈도우즈 UI 에 있는 기본 S/W를 이용하여 터치 만으로 손쉽게 구동할 수 있다. 또한 서피스 RT 와 달리 윈도우 용 프로그램 설치도 가능해 노트북 과 같은 컨텐츠 생산 능력도 갖춘 모델이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윈도우즈 UI가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완벽한 콜드부팅) 약 9.12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10초를 넘어가는 대부분의 제품들과 달리 윈도우 8, SSD 조합을 통해 최고의 속도를 구현하고 있다.)
전면과 바닥면에 내장된 웹 카메라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HD 해상도를 지원해 화질에서는 큰 매리트를 느낄 수 없었다. (전면 카메라가 HD 라는 것은 이해 하겟는데 후면 카메라 까지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은 상당히 의외였다. 추후 모델에서는 카메라의 퀄리티에도 신경썼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본 장착된 SSD 의 성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만족스런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트북에 장착된 SSD 중 중상급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USB 2.0 (타 제품)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비브릿지 플랫폼 제품의 경우 기존 모델과 달리 USB 3.0을 별도의 칩셋으로 지원하지 않고 기본 지원해 안정성 면에서도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뛰어난 성능의 리안리 USB 3.0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WD 3200BPVT (320GB, 5200rpm) 노트북용 HDD를 장착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사진과 인터넷을 이용해 핑거터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백점 만점에 백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뛰어난 터치 감도를 경험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성능이 뛰어난 제품답게 버벅이는 느낌도 전혀 없었으며 무엇보다 인위적인 느낌 없이 자연스런 터치가 가능한 것에 놀랐다.
서피스 프로는 픙거터치 뿐만 아니라 서피스펜을 기본 지원해 메모나 그림 그리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서피스펜을 사용시 다른 터치가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멀티터치에 의한 오작동이 없다.) 메모 어플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 글레어 타입의 디스플레이의 한계 때문인지 다소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적응 후에는 의도한 대로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 블루투스 V4.0 을 지원해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1080p 동영상 뿐만 아니라 60프레임으로 제작된 1080p 동영상도 버벅임 없이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별도의 동영상 재생 S/W를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 지원 코덱에 대한 걱정도 없을 것이다.) @ 테스트는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를 사용했다.
MP3 파일을 이용해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스피커 유닛의 크기가 작고 설치 공간에도 제약이 있는 태블릿 PC 답지 않은 시원한 사운드를 들려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일한 볼륨에서도 힘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기존 테스트 제품에서 느껴졌던 답답한 느낌이 없었다.) 기대 이상의 사운드가 무척 만족스럽다.
기본 제공되는 비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해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은 물론 6-15% 의 낮은 점유율로 멀티테스킹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윈도우 8 의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를 사용했다. 임의로 설치한 동영상 플레이어 사용시 코덱 문제 때문에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
포토샵 CS2를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별다른 성능문제 없이 사진을 편집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가 작기 때문에 노트북 만으로는 전문적인 작업이 힘들 것이다. 하지만 외부 모니터를 연결할 경우 충분한 성능이 구현되기 때문에 고화질 사진의 편집 정도는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50.02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05분 39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트북에 비해 설계의 어려움이 있는 태블릿 PC 이기 때문에 같은 부품을 사용해도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서피스 프로 는 일반적인 울트라북과 비교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3DMARK 2013 을 이용해 내장 그래픽의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HD4000을 사용한 일반 울트라북, 태블릿 PC와 비슷한 스코어를 보여 주었다.
온라인 게임 AVA를 상단과 같은 옵션에서 (기본 옵션)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맵 : 콜드케이스) 58-96 프레임을 보여주어 불편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AVA 정도의 3D 온라인 게임은 충분히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디아블로 III 의 실행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높은 옵션에서 22-28 프레임을 보여주었다. (좀더 부드럽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해상도나 옵션을 낮추어야 한다.) @ 테스트 환경은 프레임 비교를 위한 특정 상황이며 캐릭터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게임 진행이 힘들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디자인 & 구동 동영상]
MS에서 출시된 제품답게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대부분의 노트북 제조사가 태블릿 PC를 출시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서피스 프로만의 강점을 알리는 활발한 마케팅을 해야 할 것 같다. (늦은 국내 출시가 너무 아쉽다. 성능이나 트랜드 등에 민감한 국내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듯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서피스 프로의 가장 큰 장점을 필자는 디스플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10.6형의 작은 크기지만 풀HD 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었으며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도 전혀 없다.) 10포인트 멀티터치 의 감도 또한 대단히 뛰어났다. 또한 일반 태블릿 PC와 달리 전용 펜을 지원해 활용도를 높인 부분 또한 매리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뛰어난 휴대성, 고급스런 디자인 또한 무척 인상적이며 다른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바닥면에 스탠드를 설치해 쉽게 거치할 수 있고 커버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는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타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을 장시간 실행했을 때 바닥면이 상당히 뜨거워 진다. (타 제품들과 비교될 정도로 뜨거웠다. 안정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라도 펜의 콘트롤이 이루어 져야 할 것 같다.) 또한 1개의 USB를 지원해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기 힘들었으며 대중적인 비디오 단자인 HDMI를 채택하지 않은 것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다.
컨텐츠의 소비는 물론 생산성 까지 고려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손쉽게 노트북과 태블릿 PC 로 변신이 가능한 모델로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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