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CEO 젠슨황, www.nvidia.co.kr)는 지난 6월 28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최신 그린500(Green500) 리스트가 선정한 세계 최고 전력효율 슈퍼컴퓨터를 엔비디아(NVIDIA)? 테슬라(Tesla)? GPU 가속기가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세계 최고 전력효율 슈퍼컴퓨터는 카살레치오 디 르노(Casalecchio di Reno)에 위치한 이태리 최대 슈퍼컴퓨팅 센터인 시네카(CINECA, www.cineca.it/en)의 '유로라(Eurora)'이다. 세계 최고 성능과 효율의 가속기인 엔비디아 케플러(Kepler)™ 아키텍처 기반 GPU 가속기를 탑재한 유로라는 와트당 3,210 메가플롭(MFlops)의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인텔 CPU만을 사용한 최고의 시스템(메테오 프랑스(Météo France) 보유)보다 전력효율이 2.6배 더 우수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장 효율적인 인텔 제온 파이(Xeon Phi) 가속기 기반 시스템인, 미국 테네시 대학 국립컴퓨터과학연구소(NICS)의 '비콘(Beacon)'보다도 역시 크게 앞선다.
2013년 6월자 그린500 리스트의 2위는 이태리 키에티(Chieti)에 위치한 셀렉스 ES(Selex ES)의 '오로라 티곤(Aurora Tigon)' 슈퍼컴퓨터가 차지했다.
1, 2위 시스템 모두 엔비디아 테슬라 K20 GPU 가속기를 탑재한 첨단 유로테크(Eurotech) 고성능 '오로라(Aurora)' 서버로 가동된다.
이 외에도 그린500 리스트 100위 안에 포함된 엔비디아 케플러 GPU 가속기 기반 시스템들은 최신 인텔 제온 파이 기반 시스템보다 평균적으로 전력효율이 50%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개최된 세계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2013)의 학생 클러스터 대회(Student Cluster Challenge)에서도 엔비디아 GPU 가속기 기반 시스템이 전력효율슈퍼컴퓨팅 부문 1위~4위를 모두 휩쓴 바 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GPU는 개발자, 시스템 디자이너, 전산과학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속 솔루션임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수미트 굽타(Sumit Gupta) 테슬라 가속 컴퓨팅 비즈니스 담당 제너럴 매니저는 "슈퍼컴퓨터 순위를 평가할 때 성능만이 유일한 기준이던 시대는 지났다"며, "앞으로 전산시스템은 보다 높은 성능뿐 아니라 보다 우수한 전력효율까지 제공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최신 그린500 리스트의 1, 2위 컴퓨터 모두 GPU 가속기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GPU 가속기가 차세대 시스템에서 견줄 수 없이 뛰어난 에너지효율의 슈퍼컴퓨터 성능을 제공함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측은 "수천 개의 소형 전력효율 코어가 병렬로 동작하는 GPU 가속기는 표준 CPU보다 전력효율이 매우 높으며, 이러한 GPU 코어는 연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이상적이다"라며, "이에 반해 순차적으로 동작하는 범용 CPU 코어는 연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기에는 효율성이 매우 떨어진다"라고 전했다.
연 2회 발행되는 그린500 리스트는 소비전력대비 성능을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전력효율이 높은 500대의 슈퍼컴퓨터를 선정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와 그린500 리스트 6월호는 green500.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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