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 이나 멀티미디어 등을 주로 즐기는 가정용, 오피스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는 비즈니스 노트북의 경우 성능 보다는 디자인이나 기능성 등이 중요하다. 의외로 많은 유저들이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비싼 제품들을 사용할 경우 모든 작업에서 훨씬 빠른 성능을 구현하리라 생각하고 있는데 웹서핑이나 멀티미디어, 오피스 등의 작업에서는 제품간 성능 차이가 크지 않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레노버 씽크패드 엣지 E330-3354EFK 는 일반 가정용은 물론 업무용으로 활용하는데 적합한 성능과 기능을 가진 모델로 씽크패드 라인업 답게 블랙의 중후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터치포인트 지원으로 사용성을 높인 모델이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씽크패드를 경험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배터리, 퀵 매뉴얼, 보증서 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22 x 228 x 27.8 mm 의 크기와 1.8Kg 의 무게로 울트라북과 같은 휴대성을 기대할 순 없다. 하지만 크기도 적당할 뿐만 아니라 14형 이상의 일반 노트북과 비교해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휴대하는데 큰 부담은 없을 것이다. (항상 들고 다니며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 보다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고정해 놓고 사용하다가 때때로 다른 장소에서 사용해야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씽크패드 엣지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날카로운 직선 형태로 구성된 기존 씽크패드 시리즈와 달리 곡선을 적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있으며 블랙 컬러를 적용해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깔끔한 느낌을 주며 상판은 러버 재질을 적용해 지문이나 먼지로 인한 오염이 적은 장점도 있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3.3형 크기에 HD 해상도 (1366 x 768) 를 지원하며 논글레어 타입을 적용해 난반사로 인한 눈의 피로를 최소화 했다. 상하 시야각은 다소 느껴지는 수준이지만 밝기나 선명도는 충분히 만족스런 제품으로 일반적인 용도로써의 활용에는 불편이 없을 것이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720p 웹캠이 장착되어 있으며 양 측면에 듀얼 마이크가 설치되어 각종 화상회의는 물론 셀프 촬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씽크패드의 인체공학적 키보드가 장착되어 빠르고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하다. 윈도우 8 에 최적화된 제품답게 각종 펑션키를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생활방수 (누수지연) 기술을 적용해 물로 인한 고장의 가능성을 최소화 했다. (씽크패드 키보드 답게 낮은 키압대비 높은 반발력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키보드 좌측 상단에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오목하게 처리되어 실수로 눌리는 현상을 방지하고 있다.) 투핑거 멀티터치 패드를 비롯해 외부에서 사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트랙포인트를 지원하고 있다.
노트북 상판과 팜래스트에 있는 싱크패드 마크에 소문자 i는 상태표시 LED로 전원이 켜지면 붉은색 불이 들어온다. (별도의 인디케이터를 지원하는 모델과 달리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양 측면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4-in-1 멀티카드 리더기를 지원해 다른 디지털 기기의 데이터를 손쉽게 백업 받을 수 있으며 2개의 USB 3.0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유선 네트워크를 위한 RJ45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통풍구 및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도 지원되고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 오디오 콤보 단자 설치되어 있고 상단에는 USB 2.0 단자 및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HDMI / D-SUB 단자, 전원 단자 등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SB 2.0 단자가 전원 단자와 같이 노란색으로 처리된 것이 보일 것이다. 노트북이 꺼져 있더라고 USB 2.0 단자에는 전력이 공급되어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 충전 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부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 방지는 물론 충격으로 인한 기기 고장을 최소화 하고 있다. 또한 상단에는 513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고성능 으로 설정하고 (조명 50%, 에어플레인 모드)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9시간 32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 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상외로 엄청난 사용시간을 보여주었다. 별도로 어댑터를 들고 다니지 않더라도 외부에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테스트 했던 다른 노트북과 달리 바닥면의 분리가 상당히 간편했다.) HDD 및 무선랜 카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GB 메모리가 설치된 것도 알 수 있다. (여분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추후 간편하게 용량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한 여분의 m-SATA 슬롯을 지원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 일반 노트북과 비교해 손쉬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추가로 SSD를 장착하고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훨씬 빠른 체감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배터리, 퀵 매뉴얼, 보증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 보급형 노트북과는 구성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살펴보고 자세한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FREE DOS 모델로 윈도우8 64bit 를 임의로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조 바란다.
이 제품은 FREE DOS가 탑재된 모델로 S/W 및 드라이버가 내장된 별도의 CD 는 제공되지 않으나 레노버 홈페이지 및 레노버 클럽 (www.lenovoclub.co.kr/support/sw_download.asp) 을 통해 간편하게 S/W 및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3-3110M 이 장착되어 있으며 4GB의 기본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HDMI, USB 3.0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 및 단자부 지원으로 활용성 및 사용성을 높인 것이 눈에 띈다.
기본 제공되는 S/W를 확인해 보자. 상단의 사진은 레노버 솔루션 센터를 실행한 모습으로 기본적인 시스템 점검 및 확인이 가능해 초보자 들도 손쉽게 사용하는 노트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다.
E330 은 엑티브 프로텍션 기술을 지원해 외부의 충격을 인지하여 HDD 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충격에 가장 취약한 것이 HDD 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E330 은 노트북에 갑작스런 물리적 변화가 있을 때 HDD를 일시적으로 정지시켜 소중한 데이터의 손상을 막아준다.)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각종 드라이버를 항상 최신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프리도스 상태에서 각종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할 경우 시스템 업데이트를 활용하기 바란다. 설치되지 않은 드라이버를 자동 검색해 다운로드 받고 설치해 주기 때문에 일일이 수동으로 관련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을 필요가 없다.)
돌비 홈시어터 음장을 지원해 원하는 대로 사운드를 만들 수 있으며 프로파일 저장 기능도 제공되고 있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시작 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12.51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DD 가 장착된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부팅시간이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기본 장착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소 어둡고 노이즈가 발생하긴 했지만 버벅이는 느낌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선명도도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스트 시 실내가 다소 어두운 편이었다. 밝은 실내나 야외에서 활용한다면 훨씬 깔끔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와 USB 2.0 단자에 번갈아 외장 HDD를 연결한 후 테스트를 진행해 본 모습으로 확연한 속도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론상으로는 10배 정도 속도 차이가 나야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상일뿐 테스트 프로그램에서는 2- 3배 정도의 속도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USB 2.0 의 경우 전력 공급량이 500mA 로 낮기 때문에 최신 스마트폰 충전시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리는데 반해 USB 3.0 의 경우 900mA를 지원해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풀HD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3.3형의 디스플레이가 전혀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논글레어 타입을 적용해 난반사로 인한 불편은 없었다. 단, 선명도 또한 뛰어나 만족스럽게 영상을 즐길 수 있었지만 상하 시야각이 존재해 디스플레이의 각도 조절에는 다소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아쉬웠다.
MP3 파일을 이용해 외장 스피커의 사운드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부분의 노트북과 같이 저음부가 부족했다. 하지만 고음의 갈라짐이나 찟어지는 느낌이 없고 최대 볼륨시 방안을 가득 채울 정도의 큰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기본 제공되는 비디오 플레이어를 이용해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재생시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5%~8% 의 점유율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화질 동영상도 만족스럽게 감상할 수 있는 제품으로 멀티미디어 용도로는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포토샵 CS5를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366 x 768 해상도와 13.3형의 비교적 작은 디스플레이, 스펙의 한계로 전문적인 용도로의 활용은 힘들다, 단 일반적인 원본사진 편집은 충분히 가능하다. (원본사진 편집시 답답한 느낌은 없었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59초가 소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05분 57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작업에는 무리가 없는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최고급형 모델에는 비할바가 아니지만 셀러론이나 펜티엄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들 보다는 훨씬 높은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기본 장착된 HDD 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성능면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빠른 체감성능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HDD를 SSD로 교체하기 바란다.)
3DMARK2013 을 이용해 외장 그래픽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온라인 게임 정도는 구동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LOL (League Of Legend) 를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맵 : 소환사의 협곡) 기본옵션에서 38-59 프레임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행은 가능하나 캐릭터가 많이 겹치는 곳에서는 30프레임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옵션을 더 낮추기 바란다.)
게임 테스트를 진행해 보도록 하자. 상단의 사진은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 중 하나인 AVA를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366 x 768 해상도에 그래픽 품질을 좋음 으로 설정했을 때 (캐논 맵) 63-91 프레임을 보여주어 불편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레노버 씽크패드 엣지 E33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부담없는 가격에 싱크패드의 장점을 경험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 만한 제품이라 평가하고 싶다. 물론 고가의 제품들과는 성능이나 기능, 내구성 면에서 차이가 분명히 있긴 하지만 동 가격대의 경쟁 모델과 비교해 충분한 매리트를 느낄 수 있었다.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심플한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셀러론이나 펜티엄 프로세서 탑재 모델에 비해 성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손쉬운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SSD 장착이나 메모리 업그레이드) 큰 비용추가 없이 성능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멀티미디어나 오피스, 웹서핑 등을 주로 한다면 답답함은 없을 것이다.
기대 이상의 오랜 배터리 사용시간 또한 큰 장점이며 (비즈니스 용으로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외부에서 프리젠테이션 등을 진행할 때 별도의 전원 어댑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씽크패드 다운 뛰어난 키감과 트랙포인트 지원으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 된 점 또한 인상적이었다.
회사에서 이동성을 요하는 업무용 노트북을 구입하려 하거나 가정에서 심플한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하려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동 가격대의 모델들과 비교해 큰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